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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 뚝!”… 강서구 예방법 집중 홍보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 뚝!”… 강서구 예방법 집중 홍보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은 뚝!” 서울 강서구는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고,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한 구민들이 돌아오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면서 “현재 말라리아 감염 예방과 치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주요 증상은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며 두통,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은 높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구는 오한, 발열, 두통, 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은 보건소, 지역 내 25개 병·의원에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속진단검사는 혈액을 채취한 후 약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양성 판정 시 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추가로 시행한다.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밝고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방충망(모기장) 활용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서구는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 준수를 권장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 등촌역, 화곡역 인근에서 말라리아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휴대용 모기기피제, 리플릿 등을 배부했다. 또 다음달 11일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김포공항 등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과 신속진단검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오영욱 보건소장은 “말라리아가 전국에 확산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말라리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치원생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유죄 나오자 한 말

    유치원생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유죄 나오자 한 말

    유치원 원생들 급식에 가루세제나 모기기피제를 넣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았던 전직 유치원 교사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더 늘어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2부(부장 김상훈 이상훈 조성필)는 특수상해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50)씨의 전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은 1심대로 유지했다. 박씨는 서울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20년 11~12월 원생의 단체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다음해 7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합의 등 피해 복구 조치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사·공판 과정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반성하거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원심의 양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동료 교사는 물론 나이 어린 유치원생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동료 교사의 약을 절취하기까지 하는 등 범행 동기가 불순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재판 내내 범행을 부인했다. 박씨 측은 항소심에서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주장도 내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씨는 이날도 실형이 선고되자 “정말로 안 했다. 차라리 날 죽여달라”고 흐느꼈다.
  • 세스코,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

    세스코,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

    14~17일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영유아·임산부 위한 신제품 선보여 환경가전 계약시 공기살균기 ‘센스미’ 선착순 증정생활위생용품 ‘세스코 마이랩’ 특가 판매 등 현장 프로모션 진행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육아용품 박람회 ‘제44회 베페(Befe)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가을 환절기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세스코는 영유아와 임산부에게 추천하는 생활환경가전과 위생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공기살균기 ▲공기청정기 ▲공기살균청정기 ▲정수기 ▲비데 ▲곡물발효 살균소독제 ▲주방세제 ▲배수구클리너 ▲매트리스 진드기케어 서비스 등이다. 세스코 공기살균기 ‘센스미’와 ‘듀얼케어’는 외출에서 돌아온 가족이나 방문객이 들여온 독감원인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코로나 바이러스를 살균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공기청정기 ‘3UP’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억제는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펫모드와 펫필터 기능을 갖췄다. 비데 ‘유어핏 살균방수’는 전해수로 노즐을 99.99% 살균하며 모든 방향에서 물청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세스코 과학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위생을 간편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6월 새롭게 런칭한 생활위생용품 브랜드 ‘세스코 마이랩(CESCO Mylab)’의 다양한 제품도 현장에서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이랩은 소비자가 구매할 때마다 100원씩 지구를 위한 기부금이 적립되어 환경보호에 간접적으로 동참할 수 있다. 박람회 방문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등 세스코 환경가전장비를 현장 계약하면 선착순 30명 한정으로 세스코 공기살균기 ‘센스미’를 증정한다. 또한 위생용품 및 모기기피제 등 마이랩을 균일가에 판매하며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부스에 방문하여 인증샷을 SNS에 올리거나 세스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주방세제, 다용도 살균클리닝 티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해외 체류 중 모기 물린 한국인…‘뎅기열’로 사망

    해외 체류 중 모기 물린 한국인…‘뎅기열’로 사망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에 감염됐다가 현지에서 사망했다 1일 질병관리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한 한국인 A씨가 지난달 22일 뎅기열 증상 발현 후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인 같은 달 24일 숨졌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중요하다. 뎅기열 감염은 그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고, 유행국가를 방문했다가 걸린 경우만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107명의 한국인이 올해 해외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 주요 감염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서남아(방글라데시, 인도 등) 지역에서 이례적인 강수량 증가가 나타나면서 기온과 습도가 같이 높아져 매개모기 밀도가 급증하면서 해당 국가의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므로 뎅기열 감염력이 있거나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 바이러스는 모두 4개의 혈청형이 있는데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5%에 달하는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1일 뎅기열 우세 혈청형이 바뀌어 재감염으로 인한 중증 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뎅기열 위험국가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은 뎅기열 예방을 위해 모기기피제, 모기장 등 모기 기피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며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공항과 항만의 국립검역소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뎅기열 선제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위험 국가에서 모기에 물린 기억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여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 운영되면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애초 정부와 재계는 이번 잼버리에서 부산 엑스포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빅이벤트 준비와 진행, 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난맥상만 노출하면서 엑스포 유치도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다급해진 주요 그룹과 경제단체가 새만금 엑스포 ‘심폐소생’에 나섰다.재계에서 새만금 엑스포 지원 선봉에 선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포 참가자를 돕기 위해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 음료 10만개 등 총 20만개를 지원한 삼성은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새만금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은 잼버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단을 꾸렸고,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은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생수 3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냉동탑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LG는 지원 규모를 늘려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대, 샴푸와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모기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지원한다. LG는 앞서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있다. HD현대는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잼버리 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꾸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대회 기간 위생·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대회 개막 초반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새만금 잼버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공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000여장을 지원했다.그러나 재계의 노력에도 주요 외신들은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최대 규모 스카우트단 퇴소를 결정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급식에 세제 넣은 유치원 교사 징역 4년

    급식에 세제 넣은 유치원 교사 징역 4년

    유치원 급식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치원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16일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 A(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윤 판사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아동을 상대로 범행하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 왔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11월 서울의 한 병설 유치원 복도에서 단체급식 통에 계면활성제, 모기기피제를 투여해 상해를 가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도 이물질을 넣은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액체가 맹물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액체는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로 나타났다. 계면활성제는 세제나 샴푸 등에 들어가는 물질이다. A씨 측은 첫 재판 때 “해로운 가루나 세제와 같은 이물질을 넣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구속기소 4개월 만인 2021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지난달 최후 변론에서도 “교사로서, 엄마로서 교직원에게 해가 되는 일은 맹세코 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데다 유치원 교사로서 아동보호 의무를 저버린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급식에 모기 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1심 징역 4년

    ‘급식에 모기 기피제’ 넣은 유치원 교사, 1심 징역 4년

    유치원 급식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치원 교사에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16일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 A(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윤 판사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아동을 상대로 범행하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해왔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11월 서울의 한 병설 유치원 복도에서 단체급식 통에 계면활성제, 모기기피제를 투여해 상해를 가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도 이물질을 넣은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액체가 맹물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 해당 액체는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로 나타났다. 계면활성제는 세제나 샴푸 등에 들어가는 물질이다. A씨 측은 첫 재판 때 “해로운 가루나 세제와 같은 이물질을 넣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구속기소 4개월 만인 2021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지난달 최후 변론에서도 “교사로서, 엄마로서 교직원에게 해가 되는 일은 맹세코 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행 자체를 부인하고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는 데다 유치원 교사로서 아동보호 의무를 저버린 점, 피해자가 다수이고 엄벌을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초콜릿에 세제 찍어먹이기도”…유치원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실형

    “초콜릿에 세제 찍어먹이기도”…유치원 급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실형

    유치원 급식에 주방세제 등 유해성분을 넣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에 실형이 선고됐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 박모(50)씨에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11월 서울 금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할 당시 급식 통에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 등을 투여해 상해를 가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일부 원생에게 초콜릿에 세제를 찍어 먹인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수회에 걸쳐 동료 교사의 약과 음료, 급식에 주방세제 유해성분 액체, 세제 가루를 넣고 유치원 급식에도 세제 가루를 넣었다”며 “신체에 미칠 위험성이 커 죄책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하고 있고 반성의 기미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불안한 심리상태에 있어도 이는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자들에게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원생에게 세제가루를 찍은 초콜릿을 먹인 혐의 등 일부 혐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20년 11∼12월 원생의 단체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특수상해미수 등)로 이듬해 7월 구속기소됐다. 감정 결과 해당 물질은 세제나 샴푸 등에 흔히 쓰이는 계면활성제 또는 모기기피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재판 내내 그런 일을 한 사실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구속기소 4개월 만인 2021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재판부의 법정구속에 따라 재수감됐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10년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 독거 치매 어르신 여름나기 돕는 중랑

    독거 치매 어르신 여름나기 돕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독거 치매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 치매 어르신 50여명에게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를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거처를 옮기지 않고 원래 지내던 보금자리에서 안전하고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까지 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총 3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했다. 하절기 치매안심키트는 마스크, 손소독 물티슈 등의 방역 물품 및 쿨스카프, 모기기피제, 파스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21일 면목4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상현실(VR)과 태블릿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우울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테라피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 ‘일본뇌염 주의보’ 부산·울산 이어 광주서도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광주에서도 발견됐다. 부산과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발견돼 일본뇌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괸다. 2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22일 광주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채집됐다. 앞서 지난 4월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7일에는 울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 83명이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는 환자 9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고열, 두통, 경련, 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종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개체수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유치원 급식에 모기약·세제 넣은 교사...보석 인용돼 석방

    유치원 급식에 모기약·세제 넣은 교사...보석 인용돼 석방

    유치원 급식에 계면활성제, 모기기피제 등을 넣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교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가 신청한 보석을 인용 결정했다. 이로써 A씨는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서게 된다. A씨는 지난달 13일 보석을 신청하며 보석 심문에서 “아이들이 너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피해자들이 위해 당할 우려가 있고, 보석으로 석방될 경우 도망갈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의 한 유치원 복도에서 급식 통에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 등을 투여해 상해를 가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동료교사들의 약통이나 텀블러 등에도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 등을 넣고, 초콜릿에 세제 가루를 묻혀 유치원 학생에게 먹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해당 액체를 맹물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 해당 액체는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 세제, 샴푸 등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이다. 현재 A씨 측은 “해로운 가루나 세제와 같은 이물질을 넣은 적 없다. 약품을 가져와 넣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고 있다.
  • “가을 모기 때문에 잠 설쳐” 일본뇌염 조심해야

    “가을 모기 때문에 잠 설쳐” 일본뇌염 조심해야

    처서(處暑)가 지나가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데 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의 모기개체수 모니터링에 따르면 9월 첫 주 모기개체수는 전월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8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지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여름은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모기 개체 수가 주춤하는 추세였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잦은 비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유충의 생육 조건이 형성돼 개체 수가 늘었다. 특히나 이번 추석 연휴는 모기의 생태 온도인 27도 안팎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염병 발병 위험도 커졌다. 모기는 평소에는 꽃의 꿀, 식물 수액, 이슬을 먹고 살지만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모기는 피를 먹을 때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침(唾液)을 넣는데 이 침 속의 화학물질이 몸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유발한다. 가을 모기는 산란을 위해 더 들판 등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피를 빨아 먹고 여러 병균과 바이러스도 옮긴다. 일본 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서늘한 날씨에 번식이 가장 활발하다.일본 뇌염은 일반적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고 이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이 남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살갗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땀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에 물렸다면 가려운 곳을 긁기 보단 약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지 않고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 물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모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모기기피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방충망 구멍이나 창문 빈틈으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 배수관이나 화장실 하수관을 통해서 모기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다른 곳에 빈틈이 없는데도 모기가 많다면 여기에 벌레 차단 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아기가 있는 집은 모기가 사라질 때까지 가급적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짧은 장마, 폭염 기승에 모기도 비틀비틀

    짧은 장마, 폭염 기승에 모기도 비틀비틀

    열대야가 이어지지만 여름 불청객인 모기가 적어 잠을 덜 설치곤 한다. 실제로 짧은 장마와 폭염 등에 모기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 매주 월·화요일 두 차례 모기를 채집한 결과 이달 2주차(625마리)와 3주차(601마리) 연속 평균 600마리대 모기가 잡혔다고 27일 밝혔다. 전달 2주차 781마리와 비교하면 한달 새 150마리 이상 줄었다. 지난해 7월 2주차 1085마리보다는 40% 이상 적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예년보다 힘을 못 쓴 장마와 폭염을 가장 큰 이유로 본다. 올해 충북지역 장마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으로 평년 31일보다 짧았다. 이 때문에 모기 채집지역인 청주지역 7월 강수량이 지난해 386.6㎜였지만 올해는 127.2㎜에 그쳤다. 장마 이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청주의 올해 7월 평균기온은 지난해보다 3.5도 높은 27.8도를 기록 중이다. 이런 날씨에는 물웅덩이가 말라 사라지면서 모기 유충의 서식 환경이 악화된다. 또 날이 더우면 모기 성충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열대야로 모기가 밤에 활동하지 않아 채집되는 개체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 숫자가 줄었지만 모기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일본뇌염 모기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해보다 17일 정도 빨리 출현한데다, 잦은 비로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면 가을 문턱에 모기가 급증할 수 있어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방제요령을 숙지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폭염에 모기도 지쳤나…개체수 전년보다 크게 줄어

    폭염에 모기도 지쳤나…개체수 전년보다 크게 줄어

    여름 불청객인 모기의 개체수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짧은 장마와 폭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두 차례에 걸쳐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2주차(625마리)와 3주차(601마리) 연속 이곳에서 평균 600마리대 모기가 잡혔다. 전달 2주차 781마리와 비교하면 한달 새 150마리 이상 줄었다. 작년 7월 2주차 1085마리보다는 무려 40% 이상 적다. 통상 장마가 끝나면 모기활동이 왕성해지는데, 올해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예년보다 일찍 끝난 장마와 폭염을 가장 큰 이유로 보고 있다. 올해 충북지역 장마는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총 17일로 평년(31일)보다 짧았다. 이 때문에 모기 채집지역인 청주지역 7월 강수량이 지난해 386.6㎜ 였지만 올해는 127.2㎜에 그치고 있다. 장마 이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청주의 올해 7월 평균기온은 지난해보다 3.5도 높은 27.8도를 기록중이다. 이런 날씨에는 물웅덩이가 말라 사라지면서 모기 유충의 서식 환경이 악화된다. 또한 모기 성충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또한 열대야로 모기가 밤에 활동하지 않아 채집되는 개체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모기걱정에서 해방됐다고 보기 어렵다. 일본뇌염 모기 매개체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지난해보다 17일정도 빨리 출현한데다, 잦은 비로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면 가을 문턱에 모기가 급증할 수 있어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방제요령을 숙지해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모기기피제 유치원 급식’ 혐의 40대 교사 구속기소

    ‘모기기피제 유치원 급식’ 혐의 40대 교사 구속기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모기기피제와 계면활성화제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넣은 혐의를 받는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아동들은 최대 14배까지 알레르기 수치가 상승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특수상해미수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유치원 특수반 교사 박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 서울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한 박씨는 지난해 11월 원생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가 급식과 간식에 가루와 액체를 넣는 장면은 폐쇄회로(CC)TV로도 확보된 상태다. 박씨는 자일리톨과 계피 가루를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박씨가 갖고 있던 약병에서는 모기 기피제·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피해 아동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혈액검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아동 11명 가운데 9명의 알레르기 반응 수치가 올랐으며 최대 정상치의 14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의사청소년과의사회는 이와 관련 모기기피제의 주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에 의한 독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모기기피제에 반복해 노출되면 치명적인 알레르기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 유치원 급식에 유해성 물질 몰래 넣은 교사 구속 송치

    유치원 급식에 유해성 물질 몰래 넣은 교사 구속 송치

    유치원 급식에 유해성 물질을 몰래 넣은 40대 유치원 교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원생 급식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아동학대·특수상해미수·재물손괴)로 유치원 특수반 교사 A(48)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급식통에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넣었다. 당시 이러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본 학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액체가 맹물과 자일리톨, 생강가루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가 갖고 있던 액체 용기를 분석한 결과, 모기기피제와 화장품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 등의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동료 교사들의 급식에도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피해 아동들은 액체가 들어간 급식을 먹은 후 코피와 복통, 구토,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들의 학부모들은 A씨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모기의 20배, 흉터만 1년” 최악의 흡혈곤충 샌드플라이

    “모기의 20배, 흉터만 1년” 최악의 흡혈곤충 샌드플라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분명 모기에 물린 것 같았는데 가려움이 평소와 달리 매우 심하고, 흉터가 잘 아물지 않는다면 ‘최악의 흡혈곤충’ 샌드플라이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샌드플라이는 습한 해안가나 낚시터에 많다. 국내에서도 보통 풀이 많고 습한곳, 산속, 숲속, 캠핑장에서도 볼 수 있다. 등에모깃과에 속하는 샌드플라이는 생김새는 파리와 비슷하지만 모기처럼 피를 흡혈한다. 매우 작아 잘 보이지 않고 굉장히 빠르게 여러 곳을 문다. 모기는 침을 꽂는 방식이지만 샌드플라이는 피부를 물어뜯는 방식으로 흡혈한다. 모기처럼 암컷만이 산란에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문다. 갓 성충이 된 암컷은 주로 새벽과 낮 사이, 나이 좀 먹은 놈들은 땅거미 질 때 많이 문다. 한 번 물리면 상처가 감염돼 덧나기 쉽고, 심하게 가렵다.처음엔 물린 곳이 별로 가렵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벌한테 쏘인 것 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미칠듯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휴가철 피서객이나 낚시인들이 모기 몇 마리인줄 알고 방치하다가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모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수포처럼 부어오르고 가렵다. 긁게 되면 진물이 나면서 곪고, 흉터도 1년 이상 갈 수 있다. 샌드플라이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독성이 단백질이라 45도 이상으로 마사지 하면 붓기가 가라앉는다. 한번 물리면 최대 5가지 질병을 옮길 확률이 있고, 무척 괴롭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물리지 않는 것이다. 예방법으로는 긴 바지와 양말을 착용해 최대한 맨다리를 내놓지 않고, 모기기피제나 벌레기피제를 최대한 많이 바르고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두운 계통의 옷보다는 밝은 계열을 입는 것이 좋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금천구 유치원 급식 테러 피해 학부모들, 가해 교사 엄벌 촉구

    급식 테러 피해를 당한 서울 금천구 국·공립유치원 아동의 학부모들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와 가해 특수 교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 급식테러사건 엄벌 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금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금천구 국공립초등학교 병설유치원 40대 특수교사 박모씨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 11월 28일 학부모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가해 교사의 엽기 행각에 대해 알리지 않다가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40대 특수교사 박모씨가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투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이 설명하기 전까지 피해 학부모들은 6세반과 특수반 아동 등에 다니고 있는 아동들이 복통과 피부의 가려움, 코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이 가해 특수 교사의 범행 때문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은 교사 박 씨의 책상에서 발견된 작은 약병 8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약병 속 액체에서 모기 기피제에 들어가는 성분과, 샴푸나 세정제에 들어가는 성분, 또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박교사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기소 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송치했지만, 보완수사를 하라며 사건을 다시 금천경찰서에 내려보냈고, 경찰은 5개월째 수사중이다. 현재 가해 교사는 직위해제됐다. 가해 교사는 모기기피제나 계면활성제를 투입한 게아니라 생강 가루와 자일리톨 가루를 투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전관 변호사를 임명해 직위해제 처분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 소속 교사들은 전부 교체된 상황이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교육청에서 이 사건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점도 비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피해 학부모들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피해 학부모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라면서 면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이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은 피해아동들의 건강검진을 미루다 사건 발생 뒤 40여일 만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피해 아동 17명의 혈액과 소변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유해한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혈중 면역글로불린(IgE) 수치가 정상인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4배까지 높게 나왔다”고 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금천경찰서에 시민들이 작성한 엄벌 촉구 탄원서 1805장을 제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20분 넘게 코피” 원아 음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영장 반려(종합)

    “20분 넘게 코피” 원아 음식에 모기기피제 넣은 교사 영장 반려(종합)

    검찰 “법원 구속영장 발부되려면 구체적 자료 더 필요” 판단서울 금천구 유치원서 특수반 교사,급식통에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넣어피해 아동 17명…靑 국민청원 올라와 서울 금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급식에 모기기피제 등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어 일부 원아는 20분 넘게 코피를 흘리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에 시달리게 한 혐의를 받는 유치원 교사에 대한 경찰의 구속 영장 신청이 검찰에 의해 반려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급식에 이물질을 넣은 유치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야 한다며 신병 처리 관련 기록을 최근 검찰에 보냈으나,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려면 구체적인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금천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급식통에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성분이 든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10명이 넘는다. 그는 동료 교사들의 급식과 커피 등에도 수상한 물질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원생의 학부모들은 이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A씨의 파면과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해당 청원은 나흘 만에 3만명 이상이 청원에 공감했다.“CCTV 속 교사, 아이들 급식에 액체·가루 넣고 기분 좋게 기지개” 자신을 금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특수반 선생님이 아이들의 급식과 물, 간식에 유해물질을 넣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 아동은 총 17명으로 고작 5, 6, 7세밖에 되지 않은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딘 너무 작고 어린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경찰 입회하에 보게 된 CCTV 영상은 충격적이었다”면서 “가해자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아이들의 급식에 액체와 가루를 넣고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섞었고, 기분이 좋다는 듯 기지개를 켜며 여유로운 몸짓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에 대한 초조함은 찾아볼 수 없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범행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그 누가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이 먹는 밥과 반찬, 국에 끔찍한 유해 물질을 넣었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들, 심지어 밥과 반찬을 더 달라는 아이들 영상을 보며 부모들은 이미 일어난 일인데도 먹지 말라며 소리를 치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국과수 “모기기피제·계면활성제 검출”“20분간 코피, 알레르기 반응, 구토도” 청원인은 “경찰은 가해 교사의 책상에서 물약통 8개를 수거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수거된 물약통에서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이 검출됐다”면서 “아직 가루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상의 가루와 액체를 넣은 급식을 먹은 아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두통, 코피, 복통, 구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20분 넘게 코피를 흘린 아이, 어지럼증에 누워서 코피를 흘리는 아이도 있다”면서 “급식을 먹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알레르기 지수가 14배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교사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이 먹을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치원 CCTV에는 교사가 앞치마에 약병을 들고 다니며 급식과 물, 간식에 액체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과수 분석 결과 이 액체는 모기 기피제, 계면활성제 등으로 먹었을 때 즉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화학물질로 드러났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 세제, 샴푸 등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

    국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지난 14일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천에 사는 70대 여성과 경기 시흥의 50대 남성은 각각 지난 8일과 15일 일본뇌염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이들 환자 3명은 모두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의 뇌염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모기는 일반적으로 4월에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뒤 국내 전 지역에서 볼수 있다”면서 “주로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발견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 제주와 전남에서 처음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어 7월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전체 모기 가운데 이 모기의 밀도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미열 증상에 그친다. 하지만 250명 가운데 한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 뇌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이 되는 연령의 모든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들은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 뇌염 유행국가로 여행할 계획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8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한다”면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수칙에 따르면 야외활동을 할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게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야외활동시에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에서 캠핑할 때는 모기 기피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사용한다. 또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집 주변의 물 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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