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 조합아파트 ‘상한가’
죽전지구의 일반분양이 임박하면서 이 일대 조합아파트인기가 상한가다.
노른자위에 위치한 조합아파트는 4,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조합원 모집가가2억원에 못미치는 반면 분양가격이 2억원을 웃돌 것으로예상되자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일반분양에 앞서 조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죽전 인기가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40%가까이 전매=죽전지구 조합아파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현대3차(1단지,옛 동성조합)다.분당신도시 바로밑에 위치,입지여건이 좋은데다 최근 용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합원 1,275가구,일반분양 물량 723가구 등 1,998가구로돼 있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의 경우 세번에 걸쳐 모집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모집가(33평형 기준)도 시기에 따라 1억5,300만원,1억6,100만원,1억9,800만원 등 3가지로 돼있다.현재 거래가는 1억9,000만원 안팎으로 일부는 2억원 가까운 값에거래되기도 한다.1억5,300만원에 모집된 조합아파트 딱지는 4,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조합관계자는 “수요자들의 투자문의와 조합원 자격확인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조합원 물량의 40% 가량은 전매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 현대 4·6차도 1,500만∼2,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죽전 동성아파트 단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 사장은 “일반분양가가 2억2,000만원으로 예상돼 현재의 가격이면 시세차익도 기대된다”며 “일반분양이 이뤄지면 가격이 오를 소지가 있는 만큼 매도시기를 늦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매입시 주의할 점=조합아파트는 무주택자만 가입할 수있다.따라서 딱지를 사는 사람도 무주택자여야 한다.집이있는 사람이 이 딱지를 사면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또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조합원의 딱지는 명의이전이 안된다.매입을 하더라도 미등기 상태가 되는 것이다.따라서명의이전이 안된 것은 파는 사람이 실제 조합원인지 여부도 조합에 확인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