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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치잡이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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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꾸라지 전문요리/화순 「양지식당」(맛을 찾아)

    ◎논에서 잡은 자연산 이용… 비린내 안나/부추·호박등 10가지 양념한 「숙회」 일품 전남 화순군 능주면 능주지서앞 골목길에 위치한 「양지식당」.장흥과 보성·광주로 통하는 식당앞 국도변의 활짝 핀 코스모스 만큼이나 소박한 인상의 주인 김용애씨(51)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는 이집은 추어탕과 추어숙회에 관한 한 전남일대에서 「맛을 즐긴다」는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허름한 외관에도 불구,점심·저녁시간이면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집 미꾸라지 요리의 명성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 이다. 그 맛의 비결은 우선 인근 논바닥과 한천·춘양저수지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를 써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데 있다.잡은 미꾸라지를 뒷마당 샘물가에 닷새정도 놔두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물을 갈아주며 흙을 토하게 한뒤 요리에 쓴다.도시인들에게는 식사를 겸한 심심찮은 구경거리. 10여년간 여러가지 음식을 함께 만들어오다 손님들의 요청으로 87년부터 추어탕·추어숙회만 전문으로 해왔다는 주인 김씨는 다른집처럼 소뼈등의 고기국물을 전혀 쓰지않고 자신이 직접 집에서 만든 된장과 단맛나는 어린배추로 국물을 내는 것이 개운한 추어탕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추어숙회는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한번 쪄 내고 부추·호박·미나리·버섯등의 채소와 10여가지 양념을 섞어 다시 살짝 익힌 뒤 열무나 어린배춧잎에 싸서 초장을 찍어먹는 요리.얼큰하면서 미꾸라지를 직접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계절에 따라 붕어조림과 갓김치·들깻잎 조림·멸치젖이 상에 올라 입맛을 더욱 돋운다.이중 여수에서 멸치잡이배를 운영하고 있는 이집 2층의 건물주 임애덕씨로부터 갓 잡은 상태의 멸치를 구입,담그는 멸치젓은 김씨가 특별히 자랑하는 밑반찬.추어탕은 한그릇에 4천원,추어숙회는 2인분 1만5천원,4인분 2만원이다.0612­72­1602.
  • 남해안 어패류 “의문의 떼죽음”/어민,출어포기… 큰 피해

    ◎적조성분 잔류 등 원인규명 착수 【충무=강원식기자】 지난달 수백억원의 피해를 낸 적조발생 이후 남해안에는 어패류양식장의 양식물이 원인도 모른채 집단폐사하고 있으며 연근해의 어군조차 형성되지 않아 관계당국의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남해안수산업계에 따르면 이달초순쯤부터 원철희씨(54·거제군 일운면 망치리)소유 가두리축양장에서 양식중인 광어와 우럭이 10여일째 매일 수백마리씩 집단폐사 하는등 대부분의 축양장에서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있으며 굴양식장에도 굴유생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채묘조차 못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이때쯤이면 하루 1만여t씩의 어획고를 올리던 기선권현망(멸치잡이)업계도 적조발생이후 멸치어군이 형성안돼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철수한 선단들이 출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이상현상으로 큰 피해를 보고있는 남해안의 어민들은 수산당국에서 정확한 원인규명과 피해를 줄일 수있는 대책마련을 건의하고 있다. 이에대해 수산관계자는 『이같은 이상현상은 지난달 남해안을 휩쓴 맹독성 적조성분인 코크로디니움이 소멸되지 않고 바다저층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있다』면서 『해양수산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피해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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