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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일리지 전환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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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마일리지로 지방세 내세요

    교통카드 등에만 쓸 수 있었던 세금 마일리지가 이달부터 세금 납부와 기부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전자 납세자에게 건당 500원씩 적립해주는 세금 마일리지의 전환 대상을 종전의 교통카드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이용 3종류에서 지방세 납부와 기부까지 5종류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8만 5000여명의 시민들이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누적 마일리지를 필요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석 세무과장은 “그동안 누적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았다.”면서 “납세자가 마일리지를 인터넷상에서 정기분 지방세로 납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마일리지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희망할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시민 명의로 기부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로 종이 등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전자납부제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인쇄과정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 등을 예방해 궁극적으로 저탄소·녹색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Metro & Local] 아이디어내면 사이버머니 지급

    서울시는 14일 공무원 아이디어 제안 시스템인 ‘상상뱅크’에 사이버머니 제도를 도입했다.시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사이버머니를 지급받고,적립된 사이버머니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부여받는다.이는 아이디어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채택 여부와는 관계없다.사이버머니 단위는 ‘냥’이며,1냥은 100원이다.100냥(1만원) 단위로 ‘선택적 복지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또 매월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모은 직원과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별도의 상도 준다.이 밖에 아이디어 제출,평가,실행단계별로 인센티브를 주고 심사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나의 α카드’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IBK기업은행 ‘나의 α카드’

    놀이공원·영화·외식 할인 등의 공통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나의 알파(α)카드´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유형을 분석해 개발한 ‘알파서비스(선택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사용액에 따른 포인트(0.2%)와 마일리지(1500원당 1마일)를 동시에 적립해준다. 알파서비스는 교통·주유, 쇼핑·미용, 의료·교육, 금융, 복합형의 5가지 유형이 있으며 이 중에 한 가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중에 서비스를 변경하려면 별도의 카드 교체 없이 전화 한 통화로 쉽게 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과 체크카드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결제 시에 결제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정금액(1만~100만원) 이하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그 이상은 신용카드로 할 수 있는 것. 만일 결제 시 신용카드 이용 한도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체크카드로 전환·결제된다.
  • 1일부터 ‘프리 주유소’… 아직 눈치중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의 기름을 섞어 팔 수 있는 혼합판매가 1일 시작됐다.‘주유소 상표 표시제’가 폐지된 덕분이다. 하지만 주유소들이 아직은 정유사와 경쟁 주유소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프리 선언’(혼합판매)이 많지는 않은 양상이다. 소비자들이 ‘주유 마일리지’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포기하고 이들 프리 주유소를 얼마나 선택할지, 프리 선언에 따른 실제 기름값 인하효과는 얼마나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혼합판매 사실 반드시 표시해야 지식경제부는 지난주 말 전국 주유소 대표들을 상대로 ‘혼합판매 개시에 따른 준수규칙’을 안내했다.SK에너지,GS칼텍스 등 여러 정유사 기름을 섞어 파는 주유소들은 반드시 주유소 지붕(캐노피)과 주유기에 혼합판매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지경부측은 31일 “혼합판매가 이뤄지면 정유사의 우월적 지위가 약해져 공급가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이것이 소비자가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혼합판매 전환 움직임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특정 정유사와 1∼5년의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 탓이 크다. 물론 한달 전에 전속 해지를 고지하면 되지만 대부분 인테리어 지원비 등 각종 보조금을 소속 정유사에서 받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토해내야 한다.4300여개의 전속 주유소가 있는 SK에너지측은 “아직은 우리 폴사인을 떼겠다고 알려온 주유소는 없다.”고 전했다. 반면, 주유소협회측은 “정유사 전속기간이 곧 끝나거나 현재 정유사 지원을 받지 않는 주유소는 조만간 혼합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할인폭보다 커야 소비자에 유리 정유사들은 혼합판매 주유소에 대해서는 기름 적립 마일리지나 ℓ당 40∼100원의 제휴카드 할인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혼합판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고객은 이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프리 주유소의 기름값이 폴사인 주유소의 카드할인가보다 싸야 유리하다. 주유소협회가 예상하는 ‘혼합판매 기름값 인하효과’는 ℓ당 40∼50원. 유인 강도가 약해 보인다. 주유소협회측은 이 점을 의식해 “혼합판매 주유소들이 직접 카드사와 제휴해 주유 고객에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주유소가 카드사와 직접 제휴를 하면 주유소의 마케팅 비용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지금도 박리다매 구조여서 혼합판매를 통해 기름값을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 주유소는 혼합판매 사실만 표시하면 기존 폴사인을 떼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의 혼란도 우려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가경쟁력 강화 후속조치] 창업기간·비용 대폭 줄여 고용 활성화

    [국가경쟁력 강화 후속조치] 창업기간·비용 대폭 줄여 고용 활성화

    1 친기업적 환경 구축 ‘최저자본금 1원’으로… 상법 곧 개정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가 30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한 핵심 의제는 창업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기업친화적 창업 환경 구축’이다. 창업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기업 설립을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국경위는 이날 내놓은 관련 규제 완화책을 통해 창업기간을 167일에서 68일로, 창업 비용도 평균 44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 효과로도 이어져 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사 상호´ 금지조항도 폐지 이를 위해 우선 자본금 없이도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저자본금 제한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주식액면가 최소 단위인 100원만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자본금 ‘1원’만으로도 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 ‘최저자본금제도’는 기업 설립의 필수 조건인 자본금을 5000만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재택창업시스템(StartBIZ)’이 운영된다. 영세사업자, 소상공인 등을 겨냥한 것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지 집에서 ‘원스톱’ 창업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업 설립시 엄격하게 적용돼 온 ‘유사 상호(비슷한 기업 명칭)’ 금지 조항도 폐지된다. 현행 상법은 특별시·광역시·시·군 내에서 동일상호는 물론 유사상호 사용도 금지하고 있어 창업의 적잖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회사와 비슷한 상호들이 난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000㎡미만 공장 사전환경평가 면제 아울러 창업자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사전환경·재해영향성 제도도 개편한다. 면적이 5000㎡ 미만인 공장은 면제 혜택을,5000∼1만㎡인 공장은 대폭 간소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 해외 인재 유치 방안 외국 고급인력 DB 구축… 기업에 제공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30일 발표한 ‘해외 우수인력 국내 유치 방안´은 외국인력이 현재 단순노무인력만 집중되어 있다는 인식에 따라 법·제도 개선을 통해 고급인력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비자심사 1일로 단축·배우자에 영주 비자 법무부는 우수 외국 인재들의 인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기업에 제공하고, 필요 외국인력의 비자발급을 간소화하는 한편 영주 비자 대상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늦어도 7월까지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외국의 우수대학 R&D센터, 인력채용실 등으로부터 확보한 인력정보를 DB로 구축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인도 등 국내기업의 인력수요가 많은 24개국 25개 무역관에서 우선 실시한다. KOTRA를 통해 추천된 인력은 고용추천서 등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비자신청이 가능하고 비자심사 기간도 현행 12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력에 대해서는 고용 계약 없이도 최대 6개월간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올 10월부터 재외공관의 심사를 거쳐 선별된 글로벌 고급인력과 배우자에게는 입국 전에 영주 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외국인공무원 정무·별정직까지 확대 법무부는 외국인 공무원을 현행 계약직으로 한정하던 것을 정무직·별정직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올 6월부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자격 요건을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에서 ‘대학과정 2년 이상 이수자 및 영어 공용어 국가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완화하기로 했다. 홍성규 윤설영기자 cool@seoul.co.kr 3 산업단지 규제 개선안 산업단지 인·허가 6개월 이내 마무리 청와대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국경위)는 30일 지난 1차 회의에서 발표된 ‘산업단지 규제 개선안’ 후속 조치도 공개했다. 조치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6개월 이내에 신속히 완료하기 위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범정부 차원 환경영향평가 DB 구축 아울러 국토해양부와 각 시·도에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을 경우 필수적으로 거치는 ‘산업단지 평가서’ 검토 기간을 현재 28일에서 절반인 14일로 대폭 줄였다. 이를 위해 현행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의 범위를 대폭 확대, 보완했다. 기존 환경부에 국한된 정보에다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추가해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구축했다. ●문화재 조사기간 40일로 대폭 축소 이와 함께 국경위는 현재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지리정보시스템(GIS)을 연말까지 구축할 방침이다.GIS는 전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해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유적정보와 지리정보를 통합해 인터넷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 시·군·구를 거쳐야 하는 절차도 없애 최대 140일 걸리던 문화재 조사 처리기간을 40일로 축소한다는 목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4 공무원 규제개혁 의지 고취 민원처리 앞당기면 특진 등 인센티브 정부는 공무원들의 규제개혁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와 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공무원들의 규제개혁 노력이 미흡하다는 민간위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말 30여명 선정 대통령 포상 이에 따라 국민과 기업들의 추천을 받아 규제개혁에 앞장선 공무원을 선정해 ‘섬김이 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수상자는 연말에 규제개혁 성과를 가장 많이 낸 공무원 30여명을 선정해 이 대통령이 직접 포상을 하고 금·은상 수상자에게는 국외 단기정책연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성과 적립´ 마일리지제 도입 민원을 법정 처리일수보다 빨리 처리한 공무원에게는 앞당겨 처리한 날짜만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매달 민원실 친절카드제를 운영하는 등 민원 만족도를 평가해 친절내역이 특별히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마일리지를 많이 쌓은 공무원은 특별승진 및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하고 행정안전부나 시·도로 전입할 때 우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민원처리 마일리지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특별승진제도 운영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허울 뿐인 인터넷 쇼핑몰 마일리지 제도

    대형 인터넷쇼핑몰의 마일리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마일리지 제도는 구매자에게 구매량에 따라 일정한 점수를 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A사의 경우 1만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그것을 다시 ‘사이버캐시’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사이버캐시는 다시 한번 ‘캐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문제는 마일리지를 캐시로 바꾸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A사는 마일리지를 사이버캐시로 바꾸는데 1개월,사이버캐시를 캐시로 바꾸는데 10일이 걸린다.마일리지를 캐시로 바꾸는데 도합 40여일의 시일이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사이버캐시를 캐시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 10%가 공제된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과 마일리지를 발급하는 방법도 문제가 되고 있다. A사는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을 3년으로 한정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가 5000점 미만인 이용자가 1년간 구매를 하지 않은 경우 그동안 적립된 마일리지를 회수하고 있다. 또 다른 쇼핑몰 B사는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180일로 한정되어 있다. 마일리지를 발급하는 방법에도 문제점이 있다. A사는 상품을 산 후 구매확인을 할 때 100점을 주는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발급한다. B사의 경우 모든 상품에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적용되는 마일리지도 일관성이 없다. 물건을 1개 구매할때 마일리지 100점을 받는 A사는 유효기간이 3년이므로 마일리지를 포인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달 평균 2.8개의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인터넷쇼핑몰 사용자들은 이런 마일리지제도가 “실제로는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다름없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 A사 이용자는 “마일리지를 캐시로 전환하는데 40일이나 걸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차라리 현금으로 살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자가 10%의 수수료 공제를 당해야 하는 근거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3년간 100개의 물건을 사야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상식적으로 그만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유효기간 안에 마일리지 1만점을 적립하여 캐시로 사용할 확률은 0%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B사 이용한다는 한 고객은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도 터무니 없이 짧을 뿐더러 마일리지 회수에 대한 통보도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인터넷쇼핑몰 업체에서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마일리지 제도는 이용약관에 나와있는 내용”라며 “(구매자가) 약관에 동의했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쇼핑몰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이 짧은 것은 이용자들로하여금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털어놓으며 “다른 업체들도 같은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고 개인에게 연락하지는 않는다.”며 “본인이 직접 사이트에서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카드사는 ‘고객 과거’를 알고 있다

    카드사는 ‘고객 과거’를 알고 있다

    회사원 최모씨는 최근 전업계카드S사 본사로부터 신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라는 전화 권유를 받았다. 텔레마케터(카드사 영업사원)는 최씨에게 “고객님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제휴해 발급한 체크카드를 업그레이드된 신용카드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입하면 5년간 연회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4월부터는 안 된다.”며 최씨를 유인했다. 최씨는 ‘연회비 5년 면제’가 달콤해 가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텔레마케터가 10여년 전에 사용하던 PC통신 이메일 계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회원 탈퇴를 한 지 6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개인신상 정보가 남아 있느냐.”며 불쾌해했다. 대체 최씨에게는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예민하고 미묘한 카드사용 내역들 결론적으로 말하면, 카드사는 카드 소유자가 회원에서 ‘탈회’해도 각종 전표는 5년, 주소·직장·연소득 등이 적힌 신상정보는 최소 1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특정 신용카드사에 카드를 해지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관계를 끊는 ‘탈회’를 신청하면 일정기간 후 개인신상정보가 자동 삭제·소멸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거래 전표는 물론 각종 세세한 신상정보를 모두 보관한다. 한번 카드를 만들었으면, 카드를 없애더라도 신상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도 오남용만 걸러낼 뿐 관련 규정이 없다. 카드사들은 “상법상 전표를 일정 기간 갖고 있도록 돼 있을 뿐 아니라 회원간의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종 데이타를 보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개인들에게 카드사용 내역이라는 것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만큼이나 미묘하고 예민한 것으로 평가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자주 이용하는 마트나, 음식점, 미용실 정보뿐만 아니라 결혼 여부, 출산 여부도 쉽게 파악된다. 예를 들어 병원 출입이 잦다가 갑자가 분유를 사거나 육아관련 물품을 사면 출산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술집이나 유흥주점 등을 자주 찾는 남자들은 자신의 소비패턴과 윤리의식까지 카드사에 정보로 입력된다. 카드 사용 전표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를 없앴다가 다시 만들 경우 카드사들은 과거 정보를 단말기에서 뽑아 쓸 수 있다 . ●카드사 개인정보 완전 삭제하려면? 따라서 개인 신상정보 보호가 취약하고, 더러 특정 업체로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넘겨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권리가 금융 소비자에게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CMA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제휴중인 관련 카드사들에 공격적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을 적잖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여전감독실은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하려면 이해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카드사에 탈회를 요청하고,‘개인신용정보 삭제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고객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경우에는 고객이 쌓은 마일리지나 포인트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개인들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기준도 사라지기 때문에 재가입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만큼 이익이 남지 않기 때문에 최근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로 전환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금융권에서는 연체기록 등 신용불량에 관련한 정보는 은행연합회와 신용평가사 등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한다. 또 가입시점에 직장·연봉 등을 제시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도 적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물 시장’ 프리미엄 바람

    ‘물 시장’ 프리미엄 바람

    고급 물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한진그룹이 최근 생수 시장에 전격 진출한 데 이어 석수와 퓨리스, 롯데칠성, 동원 등 기존 생수업체들도 해양심층수 등 프리미엄급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12일 계열사인 한국공항을 통해 최근 자사가 제주에서 생산하는 제주광천수를 제주워터로 이름을 바꾸고 제주워터 홈페이지와 전화 주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1.5ℓ에 1250원이다. 농심 삼다수는 2ℓ에 780원(할인점 기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수 시장은 선진국형 소비로 가는 단계여서 일반 생수보다 고급 물에 대한 수요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현재 일반 생수보다 비싼 고급 물을 중심으로 생수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소업체를 포함해 70개도 넘는 생수 제조·판매 업체가 조만간 10개 안팎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진의 생수 생산량은 현재 연간 3만 6000t. 생산 확대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마케팅에는 적극적이다. 한진측은 제주워터 5상자(1상자=1.5ℓ 12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열번째 등 10배수째 고객에게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500마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이버포인트 1000점을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기존 생수업체들도 고급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식품업계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월부터 해양심층수를 판매하고 있다. 생수업계 맹주인 하이트 계열의 석수와 퓨리스는 하반기에 해양심층수를 출시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의 해양심층수인 울릉미네워터는 500㎖에 1200원. 삼다수 500㎖는 350원(할인점 기준)이다. 롯데칠성도 최근 탄산수 트레비(330㎖ 1200원)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해양심층수도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는 생수 시장이 2000년 이후 해마다 10%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신세계이마트의 지난해 생수 매출은 전년 대비 16%,GS25는 7% 늘었다. 업계는 지난해 생수 규모를 39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류찬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 세금 e-결제시 할부

    서울시는 10일 지방세, 상하수도요금, 세외수입 등 서울시의 모든 세금을 인터넷으로 낼 수 있는 ‘ETAX(etax.seoul.go.kr)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365일 24시간 조회가 가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토·공휴일 제외) 언제든지 세금을 낼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계좌이체는 물론 신용카드로 할부 납부까지도 가능하다. 고시서를 이메일로 받는 시민이 ETAX 시스템을 이용해 세금을 내면 납부 1건당 50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적립제도도 도입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ETAX시스템을 통해 교통마일리지로 전환, 교통카드 충전에 사용하거나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 등 시 산하시설 무료입장권과 교환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환된 교통마일리지는 납세자 본인 명의로 등록된 티머니카드(교통카드)에만 충전할 수 있다. 명의 등록은 한국스마트카드사 홈페이지(www.t-money.co.kr)에 접속, 등록하면 된다. 최대 5매까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납부자가 모바일이나 ARS, 바코드 등을 이용, 시간과 장소,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세금을 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세정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지방세 인터넷 납부 500원 적립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지방세를 인터넷으로 납부하면 건당 500원을 적립해준다. 지방세 인터넷 납부는 종이고지서를 받지 않고 순수하게 이메일을 통해 고지내역을 안내받아 납기 내에 인터넷 등 전자적인 방법으로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단 종이고지서와 함께 고지를 신청한 경우는 마일리지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서울시 이텍스 시스템(etax.seoul.go.kr)에서 교통마일리지로 전환하거나 시산하 시설물인 시립미술관 또는 역사박물관 무료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다. 교통마일리지 전환은 사전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세무과 2600-6230.
  • 10일간 황금연휴 만든다

    국내든 해외든 시간 없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회사에 사표 내지 않고도 한 번에 10일씩 시간을 내 여행할 수 있을까.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여행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 여행 마니아 조은정씨가 들려주는 ‘감동여행 10계명’을 숙지하면 꿈을 현실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명절과 공휴일을 활용해 나만의 ‘황금 연휴’를 만들 것 발상의 전환만 하면 직장인이 한 번에 열흘씩 그것도 일년에 2∼3차례나 여행을 할 수 있다. 공휴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 사이를 휴가와 월차 등으로 적절히 메우면 주말을 합쳐 9∼10일을 쉴 수 있다.2∼3년 전부터 미리 캘린더를 보며 장기 연휴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면 여유 있고 경제적인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2) 중국·일본 등 가까운 지역은 주말을 이용할 것 우리나라 남도 지역이나 중국·일본 등을 여행하기 위해 휴가를 낼 필요는 없다. 미리 준비만 잘 하면 금요일 퇴근 뒤부터 월요일 출근 전까지 ‘1박3일’을 활용한 ‘도깨비 여행’으로도 충분하다. 동남아 일대도 주말에 하루 정도 월차를 덧붙이면 충실한 여행이 가능하다.9∼10일의 장기 연휴는 유럽·아프리카·중남미 등 먼 나라를 여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3) 여행비용 마련을 위한 적금 혹은 펀드에 가입할 것 여행 비용은 계획성을 갖고 평소에 조금씩 모아둬야 한다. 여행비 마련을 위한 펀드나 적금에 가입한 뒤 ‘몰디브 여행을 위한 3년 펀드’나 ‘동해안 일주를 위한 1년 적금’ 등 스스로 이름을 붙여 놓으면 강제성도 부여되고 동기 유발에도 효과가 크다. (4) 평소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것 남들과 똑같이 월급 받고 남들과 똑같이 돈 쓰면서 ‘여행마니아’가 되겠다는 것은 과욕이다. 한정된 월급 속에서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맛보려면 다른 즐거움들은 반드시 포기해야만 하는 기회 비용으로 간주해야 한다. 남성이라면 술값이나 담뱃값 등을, 여성은 고가옷이나 명품 액세서리 등의 소비를 끊거나 크게 줄여야 한다. (5) 항공권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로 구입할 것 해외여행의 경우 항공권 비용이 여행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항공권을 최저가로 구입하는 것이 성공적인 여행의 ‘제1요건’이다. 최근에는 출발이 얼마 남지 않은 재고 항공권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땡처리항공권’사이트들도 생겨났다. (6) 항공사 마일리지 서비스를 잘 활용할 것 항공기 마일리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돈 들이지 않고도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등 모든 서비스 혜택을 항공사 마일리지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된다. (7) 유스호스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을 잘 활용할 것 인터넷을 잘 뒤져보면 의외로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시설의 국내외 유스호스텔을 하루 1만∼3만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값싸고 깔끔한 숙박업소에 대해 문화관광부가 인증한 ‘굿스테이’제도가 있다. 이렇게 항공권과 숙식비만 아끼면 여행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8) 여행공모전 등 공짜 여행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 요즘 어지간한 신제품 프로모션에 공짜 여행상품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없다.‘내가 응모한다고 당첨되겠어.’라는 마음을 버리고 응모전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돌아온다. (9) 진정한 감동을 원한다면 패키지보다는 자유 여행을 할 것 여행에서 나만의 감동을 간직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유적이나 지역에 2∼3일이라도 머물러야 하는데 패키지 여행은 그런 여유를 누리기에 어려움이 많다. 여행전문가라면 자유여행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 여행 목적지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공부할 것 여행지에 대한 경제·역사·사회 등을 공부하지 않을 경우 그곳에서 보게 되는 것은 그저 ‘껍데기’뿐이다. 영국의 식민통치를 통해 이식된 극단적 자유주의 경제사상을 알지 못한 채 홍콩에 가면 왜 ‘백만불짜리’ 마천루 야경과 우리돈 1000원짜리 가짜상품이 가득한 ‘짝퉁시장’이 공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 코레일 할인폐지 항의 빗발

    코레일이 10일부터 철도회원을 무료 코레일멤버십으로 개편하면서 유료회원에게 부여했던 5% 요금할인을 폐지(서울신문 6월18일자 6면 참조)하자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선금 2만원을 받고 평생회원 시켜 준다더니 이제 와서 없던 일로 하자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KTX 개통 후 갱신 권유가 있어 가입비 포기하고 재발급받았는데 중단이라니, 너무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주요역은 유료회원을 탈퇴하거나 보관금 반환, 코레일 멤버십으로 전환하는 행렬로 창구가 붐볐다. 콜센터에도 문의 및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가 쇄도해 상담원들이 애를 먹었다. 대전역 관계자는 “할인혜택 폐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1989년부터 예약보관금(2만원)을 납부한 철도회원 및 2004년 2만원의 가입비(소멸성)가 있는 KTX 패밀리회원제를 도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무료회원제 전환에 따른 조치로 철도 적자와는 무관하다.”면서 “사전에 공지를 했고 마일리지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도 충분히 부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해외여행 카드 사용때 이것만은 꼭…

    해외여행 카드 사용때 이것만은 꼭…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 그리고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 아래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휴양지의 밤’ 해외 여행이 일반화된 요즘, 여름휴가 하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광경이다. 그러나 자칫 휴가길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여행길의 ‘분신’인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다. 여행길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출국 전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등을 신청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해외여행을 위한 중요 ‘팁’이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이용하세요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처럼 환율하락기에는 해외에서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카드결제 환율은 카드 거래일의 2∼3일 이후 날짜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출국 전에 환전하는 것보다 국제직불·체크카드로 해외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소개한 해외 신용카드 사용 피해 예방법의 제1원칙은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를 각 카드사에 신청하는 것.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의 신용카드에 대해 해외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카드사는 승인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회원이 입국한 뒤에 해외에서 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 사용을 방지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 번 신청하면 출입국 때마다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SMS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다.SMS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용카드 결제내용도 본인의 휴대전화로 알려주면서 신용카드가 부정사용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 체류 국가에서 비자·마스터카드와 연계해서 임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결제일도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해외체류 중에는 분실·도난의 위험 때문에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새 카드발송이 불가능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해외 체류 중에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현금서비스 등의 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미리 결제대금을 내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여행 전용 카드상품도 눈길 각 카드사별로 해외 여행 때 유리한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KB카드 KB포인트리 파인 플래티넘카드는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 1%까지 적립해준다. 국내 기타 가맹점 적립률 0.4%보다 두배 이상 높다. 마일리지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외환은행 New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이용액 1500원당 3마일, 면세점 사용 1500원당 2마일 적립 등 업계 최고의 적립률을 자랑한다. 결제일 2∼3일 영업일 전 콜센터로 신청하면 해외 결제 금액을 최장 12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는 이용액 분할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K 플래티넘은 해외에서 사용할 때 1500원 당 2마일을 쌓을 수 있다. 풍부한 여행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국제선 항공권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의 프리비아를 통해 온라인 구매시 10% 할인되고,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된다. 롯데 아멕스 골드카드도 해외여행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모든 노선 7% 할인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만 있어도 제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구매액 1000원당 1포인트(1마일)씩 적립되고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다.24시간 해외 긴급 한국어 도움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는 미국·캐나다 국적기를 제외한 국제선 9%,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5%를 할인해 준다.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결제할 때 처음 한 번에 한해 2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LG 트래비즈 카드는 마일리지가 없거나 부족할 때 최대 1만마일까지 먼저 이용하고 6개월 이내에 신용카드 적립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선(先)마일리지 제도도 도입됐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일반 사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을 쌓아주는 S마일 카드에 이어 해외 사용액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두 배로 높인 ‘스카이패스 삼성 아멕스 카드’를 내놨다. 적립률은 국내에서는 1500원에 1마일, 외국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원구 ‘창의혁신 아이디어’ 경쟁

    노원구는 20일 지난 3월 과 단위의 ‘창의혁신추진반’을 구성한 이후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창구인 ‘U-싱크 탱크(업무혁신 지식공유방)’에 모두 1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2건씩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셈이다. 이처럼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는 것은 노원구가 아이디어 중심 행정을 펼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개인별, 팀별, 부서별로 창의 아이디어를 마일리지화하는 ‘1인 1창의’,‘1부서 1혁신’,‘국별 테마과제’ 등을 통해 혁신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채택된다. 우선 U-싱크탱크에 제안을 하면 평가위원 42명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점수를 얻게 된다. 또 이들 등재된 제안은 9명으로 구성된 ‘제안 심사 위원회’에서 선정되면 마일리지로 인정돼 승진 등에 활용된다.또 최우수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100만원의 시상금을 준다. 구 관계자는 “과거 관리행정 시대엔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면 됐지만 이젠 튀는 사고의 발상전환에 의한 아이디어 행정만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접수된 의견 가운데 행정재산 점용허가 신청 인터넷 접수제 등 채택된 아이디어를 모아서 오는 8월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열차표 누구나 인터넷으로 구입

    새달 10일부터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인터넷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유료로 운영되던 철도회원제가 무료인 ‘코레일 멤버십’으로 통합된다. 코레일은 18일 고객들의 불편 해소 및 회원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20일부터 철도회원제도를 통합·운영한다고 밝혔다. 멤버십 가입은 홈페이지(Qubi.com)나 가까운 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 맴버십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 카드 발급에 따른 발급비(1만원)를 부담해야 한다. 회원들에게 요금 할인은 해주지 않지만 요금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코레일 맴버십 카드는 교통카드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7월10일부터는 개인정보만 입력한 등록고객은 마일리지 혜택은 없지만 회원과 동일하게 열차 승차일에 맞춰 열차표를 구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원이나 등록고객이 아닌 미등록고객(일반인)은 인터넷 예약과 동시에 결제와 발권을 해야 한다. 기존 KTX 패밀리 연회원(회비 2000원)과 예약보관금회원이 맴버십으로 전환하려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 코레일은 회비를 이미 납부한 예약보관금회원에 대해서는 2만원을 환불해주고,KTX 패밀리 종신회원은 보상차원에서 2008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자쿠폰(1만 5000원)을 지급한다. 예약보관금회원은 140만명,280억원 규모로 홈페이지나 전국 철도 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신용카드 서비스 ‘진화’ …파격 혜택 ‘즐거운 고객’

    신용카드 서비스 ‘진화’ …파격 혜택 ‘즐거운 고객’

    신용카드의 ‘진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고객 서비스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우리 등 그동안 전업계에 밀려 있던 은행계 후발주자들이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혜택으로 무장한 제품을 속속 출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1일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용카드 신제품은 ‘하나T포인트카드’. 올 초 두달만에 무려 50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끌어모은 ‘하나마이웨이카드’에 이은 하나은행 카드본부의 회심작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파격적인 휴대전화 요금 할인 혜택.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휴대전화 요금을 깎아주는 기존 카드의 할인율이 5%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규모다. 카드 사용금액이 월 70만원 이상이면 휴대전화 요금의 20%(최대 1만원), 월 50만원 이상이면 10%(최대 7000원), 월 20만원 이상이면 5%(최대 5000원)가 할인된다.TGI프라이데이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파리바게트 등 제과점, 기타 SK텔레콤 ‘T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추가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월 1만원씩 연 12만원의 통신 요금을 할인할 수 있지만 가맹점 포인트는 무제한 적립되기 때문에 통신 요금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텔레콤 가입자들에 한해 휴대전화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최근 등장한 또 다른 신용카드는 우리은행 ‘우리V카드’.LG카드 사장 출신인 박해춘 우리은행장의 취임 첫 작품이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우리V카드는 2만∼100만원 사이의 미리 정해둔 사용액까지는 통장에서 바로 인출되고, 잔액이 없거나 지정액 이상을 결제할 때에는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또한 체크카드로 이 카드를 발급받은 뒤,6개월 후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 저 신용자나 20대를 우선 체크카드 고객으로 확보한 뒤, 나중에 신용카드 고객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유·외식·항공·골프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현금서비스 사용액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도 눈에 띄는 점. 업계 최초로 현금서비스 5000원당 1마일, 또는 1만원당 1야드(7000야드 적립하면 골프장 1회 이용)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신한 ‘아침애카드’ 역시 오전대에 집중적인 할인 혜택을 준다. 일종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셈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신제품들은 백화점식으로 혜택을 나열하는 대신 특정 계층을 노린 서비스에 특화하거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추세”라면서 “혜택의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경향이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쓰리콤 “이대로 쭈욱~”

    “잘 나가네….” 지난달 말 ‘LG 쓰리콤’인 텔레콤과 데이콤, 파워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잇따라 발표되자 이들의 성과가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경영성적표가 좋지 않은 일부 LG 관계사와 달리 실적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아 부러움을 꽤 사고 있다. 몇년전 ‘비실대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란 말이다. 데이콤은 ‘자린고비’, 파워콤은 ‘신 서비스 파괴력’, 텔레콤은 ‘게릴라식 마케팅’이 돋보인다.●데이콤-파워콤,‘차기 융합상품 협력 기대하라’ LG데이콤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인 160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최근 3년간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2005년 118%에서 지난해 말 66%로 내려갔다. 데이콤은 지난해 매출 1조 2363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조 3600억원으로 잡았다. 투자도 올해 2000억원을 책정해 두었다. 업계에서는 데이콤의 ‘소리없는’ 경영 안정화를 주목하고 있다. 내외적 낭비 요인을 줄이는 일명 ‘자린고비 경영’을 든다. 주 서비스의 타깃이 기업시장이어서 마케팅(관리비용 포함)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신생 LG파워콤도 LG 관계사로 편입된 2003년 매출이 3000억원대에서 지난해에는 855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가입자 포화시장 환경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과다.2005년 9월부터 ‘엑스피드 광랜’으로 최고속도 100Mbps 시대를 선도한 것이 주효했다. 이정식 사장은 이와 관련,5일 창립 7주년을 맞은 임직원과의 ‘CEO와의 대화’에서 ‘올해 매출 1조원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또 200만 가입자를 모아 올 상반기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지난해말까지 120만여명의 가입자를 모아 주목받았다.데이콤과 파워콤은 인터넷전화, 인터넷TV 등 트리플플레이(TPS) 서비스사업에서도 협력할 방침이어서 파괴력은 커질 전망이다. 파워콤은 올해 3600억원의 설비 투자를 할 예정이다.●LG텔레콤,‘SKT-KTF 경쟁속 실속 차리겠다’ LG텔레콤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서비스 매출 2조 9542억원, 영업이익 4165억원을 기록, 각각 10.4%,15.7%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도 2380억원을 기록했다. ‘기분존’,‘항공마일리지’ 등 차별화한 서비스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항공마일리지는 두달여만에 16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투자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44% 이상 늘어난 5500억원으로 잡았다. 초고속이동전화(HSDPA) 등 경쟁사의 신 서비스 강세가 예상되지만 실속형 서비스와 투자로 올해 순증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매출 7.6%, 영업이익 14%를 달성할 계획을 세워놓았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인과 해외출장 ‘말썽청장’ 바뀐다

    최근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장수만(57)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고위관계자는 9일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장 청장을 교체할 방침”이라면서 “조만간 부산시와 협의, 장 청장의 거취문제를 매듭짓고 후임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지난 200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발족 당시 근무인력과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청장은 양 시·도가 협의해 선임하되 임명권은 양 시·도가 번갈아 행사하기로 합의했었다. 개방형 직위인 청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양 시·도가 합의하면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 청장은 부산시가 임명했으며, 후임 청장의 임명권은 경남도가 갖게 됐다. 도 관계자는 “장 청장이 뚜렷한 성과도 없으면서 사사건건 도와 마찰을 빚고, 고위 공직자로서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교체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장 청장은 지난해 해외출장을 가면서 7차례 부인과 동반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와 함께 청장 부임이후 해외출장으로 쌓인 항공마일리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샀으나 “지난해 3월 규정이 바뀐 이후에는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된 교체이유는 도가 반대하는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자체 전환에 앞장섰다는 점이다. 경남도의회는 이를 이유로 지난해 6월 장 청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제구역청 내에서는 정·관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장 청장이 재신임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청장 본인도 재신임을 장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열차 출발전 반환수수료 폐지·인하

    내년부터 열차 출발 전에 승차권을 반환하거나 바꿀 때 수수료를 아예 내지 않거나 덜 낸다. 내년 7월부터는 국민 누구나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을 60%로 높인 청소년 정기승차권도 도입된다.한국철도공사는 11일 예약·결제시스템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여객운송약관 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차권을 변경하거나 출발 전에 승차권을 반환할 때 부과되던 수수료(400원)가 폐지된다. 예약 승차권과 인터넷에서 발권한 홈-티켓,E-티켓, 휴대전화 문자전송(SMS티켓)도 출발 2일 전 취소·반환·변경하면 수수료가 면제된다. 출발 하루 전에서 출발 전까지 5% 부과되던 수수료는 정액제로 바뀌어 400원으로 정해졌다.KTX를 포함해 8000원 이상인 요금은 인하되는 셈이다. 반면 열차 출발 후 10분까지 20%, 도착시각까지 30% 부과하던 수수료는 ▲출발후∼20분 20% ▲20분∼60분 40% ▲60분 이상 70%로 훨씬 강화됐다. 만 4세 이하 유아할인(75%)이 1인에서 2인까지 가능해지고 대상열차도 KTX에서 새마을·무궁화호로 확대된다.기존 철도·KTX패밀리·일반회원은 ‘Korail Membership’으로 통합되고 5% 요금할인 대신 마일리지 5% 적립으로 전환된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R&D예산 카드사용 의무화

    오는 5월부터 정부 부처와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연구개발 예산을 집행할 때는 반드시 ‘연구비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 포인트(캐시백)는 국고로 환수된다. 기획예산처는 연구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세출예산집행지침을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5월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비 예산 가운데 인건비나 위탁연구개발비 등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항목을 뺀 나머지 모든 부문의 연구비는 카드 사용이 의무화되며, 카드 사용액에 따라 적립되는 캐시백의 1%는 국고에 납입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부처들에 따라 카드 사용액을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해 개인이 사용하거나 연구관리기관의 운영비로 사용해왔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국고수입이 연간 최소 15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처는 앞으로 공기업과 산하기관까지 의무적으로 연구비 카드를 사용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기획처는 “지난 1월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된 연구비 카드 관련 예산낭비 지적 사례가 타당하다고 판단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연구비 카드와 관련된 신고사례에 대해서는 예산성과금 지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산낭비 신고자에게는 최대 3900만원까지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게 된다. 아직 이 성과금이 지급된 적은 없으나 현재 2건이 지급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편 기획처는 1월 중 예산낭비 신고 가운데 연구비 카드 사용 등 타당성이 인정된 10건에 대해 사례금 명목으로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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