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로결빙
    2025-05-21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
  • 대한 기습 폭설, 출근길 불편·교통사고 속출·항공편 결항·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교통사고도 속출했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각 자치단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에선 밤사이 6㎝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빙판길을 우려한 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출근길 북새통이 빚어졌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버스 연착이 잇따랐다. 서울시는 출근길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9시 30분까지 연장하고, 지하철 28회 추가 운행을 하는 등 ‘출근시간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했지만 대중교통으로 밀려드는 시민들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량리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이 동력장치 이상으로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멈춰서면서 시민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30여분 간 하행선 후속 차량 운행이 지연됐다. 도로결빙 등으로 상습 통제되는 노선은 버스들이 우회 운행했다. 우회 노선은 남산순환도로, 장충단고개, 금호동고개, 아리랑고개, 만리동고개, 무악재, 미아리고개, 금화터널 등이다. 눈길 미끄럼 사고도 많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미끄럼 사고로 인한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됐다. 전국 각지에서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운항이 지연됐다. 항공기 지연은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이상 지체된 경우를 말한다. 이날 오전 5시 22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상행선 일부 구간 통행이 4시간 넘게 통제됐다. 이 사고로 22t 화물차를 몰던 김모(40)씨가 숨졌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충북 지역엔 이날 오전 평소보다 4배 정도 많은 90여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25분 청주를 떠나 중국 닝보로 가는 이스타항공 ZE891편이 활주로 제설작업 등으로 약 30분 운항이 지연되는 등 7편의 항공기가 늑장 운항했다. 제주 지역은 오전 11시 5분 제주에서 원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852편이 강원 지역 폭설로 결항되는 등 오후 2시 현재 13편이 결항했고, 36편이 지연 운항했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도 지연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80편과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37편 등 총 117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김포에서 출발해 여수, 사천, 포항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8편과 김포와 제주를 잇는 아시아나·이스타 항공 항공기 4편 등 12편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체 윗부분에 쌓인 눈이나 얼음 조각, 서리 등을 녹이고 제빙 작업 등에 따른 지연으로 한 대가 지연되면 연쇄적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후 3시 기준 전체 571편의 항공기 중에 326편이 지연됐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233편, 도착하는 항공기는 93편이 이착륙이 늦어졌다. 제·방빙 작업으로 인한 지연은 60편이고 항로분리, 연결, 정비 문제로 지연되기도 했다. 서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리진 가운데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 바닷길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과 육지부를 오가는 소형과 대형여객선 모두 결항됐다. 강원 지역은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심이 사실상 마비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몰아쳐 제설 작업도 속수무책이다. 도로에 내린 눈은 그대로 쌓여 곳곳이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적설량은 고성 간성 38㎝, 속초 청호 33.1㎝, 고성 토성면 봉포리 29.5㎝, 양양 28㎝, 북강릉 21.2㎝, 정선 북평·삼척 13㎝, 정선 9.5㎝ 등이다.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내장산, 오대산, 태백산, 한라산 등 주요 국립공원 233개소도 출입이 통제됐다. 제설대책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시는 이날 공무원 7899명과 제설차량 780대, 제설장비 269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염화칼슘 2224t, 소금 2826t 등도 투입했다. 군·경찰·민간 등에 인력·장비 지원도 요청하고, 시내 간선도로와 골목길 등 12만개 지점에 설치한 제설함에 제설제와 제설도구도 보충했다. 한편 21일 밤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남북서 내륙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호남, 경남북서 내륙, 서해5도 등이 1㎝ 내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대문구 도로청소 물벼락 ‘그만’

    동대문구 도로청소 물벼락 ‘그만’

    동대문구가 새 도로청소 차량을 365일 논스톱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구는 도로 물청소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도로분진 청소차를 도입, 17일부터 주중은 물론 주말 등 공휴일에도 청소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휴무일 없이 청소 순찰과 민원을 처리하는 청소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 물청소차로 인한 주민 민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삼 청소행정과장은 “기존 물청소 차량은 도로를 청소하던 중 물이 튀는 것으로 인해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또한 동절기에는 도로결빙 우려 탓에 가동이 불가능해 도로청소에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로분진 청소차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말끔히 해결됐다. 특히 도로분진 청소차는 용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분진을 흡입 수거함에 따라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고, 10㎛의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웬만한 도로의 분진은 거의 다 청소할 수 있다. 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천로, 망우로, 왕산로 등 관내 6차로 이상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하루 40㎞를 도로분진 차량으로 청소한다. 인력도 기존 6개 조 11명에서 9개 조 19명으로 늘렸다. 유덕열 구청장은 “도로분진 차량 도입으로 도로 위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대기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물청소차를 도로분진 차량으로 모두 대체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물가가 걱정이다] 中 한달새 농축수산물 70% 올라

    새해 첫 일요일인 지난 2일 오후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의 한 대형 할인마트. 가정주부 장샤오위안(張小媛·31)은 야채 매장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가지, 마늘, 대파 등 기본 야채류의 가격이 연말보다 껑충 올랐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가지는 연말에만 해도 ㎏당 2.2위안이었으나 일주일새 0.6위안이 올랐다. 장샤오위안은 “도로결빙 등으로 운송이 원활치 않아 앞으로 더 오를 것 이라는데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6%대 예상 ‘차이나플레이션’의 우려가 전세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물가상승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순 전국 50개 도시에서 29종의 농·축수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12월 초순에 비해 가격이 오른 품목이 70%를 넘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물가억제 조치 이후 진정 기미를 보이던 물가가 12월 하순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후난, 장시, 구이저우 등 중·남부 지방의 한파로 수송로가 잇따라 막히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의 저물가를 감안하면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차이나플레이션의 핵심인 부동산 거품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가구당 주택매입 수량 제한, 주택대출금리 인상 등 잇단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거래 물량은 크게 줄었지만 아파트값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은 2009년 대비 42%나 올랐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정부의 투기억제책은 결코 가격하락을 노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부동산 불패론’을 확산하고 있고, 시중 부동자금도 여전히 부동산 시장 주변에 머물러 있다. ●작년 아파트값 1년새 42% 올라 임금 상승 추세 역시 연초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올들어 벌써 베이징시와 장쑤성이 월 최저임금을 20% 이상 올렸다. 중국 정부는 내수확대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향후 5년간 주민소득을 2배 이상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전국적인 임금인상 물결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 통화 책임자들이 연초부터 “올 정책의 최대 핵심은 물가관리에 있다.”며 추가적인 통화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데서도 심각성이 읽힌다.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 저우징통은 “국내외 요인으로 농산물 가격상승 압력이 여전히 큰데다 임금인상이 본궤도에 올랐고, 시중의 과잉유동성 해소도 쉽지 않아 올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성북 주민생활 불편 해결 ‘빨리처리 신고센터’ 가동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14일 주민생활 불편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빨리처리(8272)신고센터’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구민 민원감사담당관 순찰팀내에 설치된 8272신고센터에서는 생활 주변의 도로파손·노점상·노상적치물·보안등·불법주차·도로결빙·무단쓰레기방치·공사현장 불편 등 각종 생활 불편사항을 주민의 전화(080-953-8272)로 신고받아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즉시 통보해 준다.접수된 민원은 우선해 처리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설연휴 눈많고 춥다/귀성·귀경차량 월동장비 준비를

    설연휴동안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지방에서는 눈과 폭풍 등 악천후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돼 귀성·귀경길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오는 28일부터 2월1일까지 설연휴기간 기상전망을 통해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영하 7∼영하 4도,남부지방 영하 5∼영상 1도,제주도 영상 4∼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예년보다 기온이 떨어지겠으며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28일부터 한때 눈이 오고 30일을 제외하곤 대부분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 기간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영동과 서해안지방에는 28일과 2월1일 사이 곳에 따라 잦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관령 등 일부지역에서는 도로결빙과 함께 교통장애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전해상에는 28일 하오부터 31일 상오 사이 한 두차례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에 대해 도로결빙과 눈에 대비한 겨울철장비를 갖출 것을 요망하는 한편 폭풍주의보가내려질 경우에 대비,도서지방을 찾는 귀성객은 일기예보등을 통해 해상날씨에 관심을 귀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지열이용,도로결빙 막는다/건설기술연 신현준연구원,특수전열소자 개발

    ◎파이프에 메탈올 등 채워 매설/지중의 열 전달,지표 얼지않게/해빙·결빙따른 도로파손 막는데 기여 19일 우수였지만,아직 잔설이나 별빙으로 불편을 겪는 길이 있다. 이런 길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기 쉽고 해빙,결빙이 반복돼 도로파손등 경제적 피해도 커지낟.이런때 문의 피해를 막리 위해 1년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해 눈을 녹이는 기법이 개발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신현준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지열회수 융설시스템」. 연중 항상 섭씨10∼16도 정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이용,도로표면을 얼지않는 온도이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독자적으로 전열소자를 개발했으며 전열소자는 밀폐된 파이프내에 기화가 용이한 작동액(에탄올·메탄올·프레온)을 진공상태에서 충전시킨 것으로 대기와 지중의 온도차에 따라 작동액이 증발,응축의 반복과정을 통해 지중의 열을 도로면에 전달하도록 고안되었다.이 전열소자를 실제도로에선 실험한 결과 대기의 온도가 섭씨 영하7∼10도일 때 길이 20㎝인 전열소자를 이용하여단면 깊이 37㎝의 도로 1.8∼2.5㎡를 영상의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로조건에 따라 전열소자의 구조개선을 통해 적용면적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지열회수 융술시스템은 기존의 제설장비나 염화칼슘과 같은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제설법에 비하면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으며 인력과 장비가 없이도 대기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됨으로써 유지관리 및 운전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이나 차량부식 우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노면의 결빙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교통사고 방지 뿐만아니라 도로파손에 따른 건설비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구를 한 신현준씨는 『지열회수 융설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초기투자비가 비교적 많이 드나,우선 영동지방과 같은 특수지형도로나 급커브·급경사길등에 적용하거나 교량의 결빙방지 시스템으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유럽 살인 한파/폭설 윤화… 27명 사망

    【파리·런던 AP AFP연합】 프랑스와 영국·이탈리아·스위스 등 서유럽에 최근 수년만에 최대의 한파와 폭설이 7일 몰아친 가운데 교통사고 등으로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동부 스위스의 사메단에서는 수은주가 10년만에 최저인 섭씨 영하 34도까지 내려갔으며 프랑스에서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했는가 하면 독일에서도 미끄러운 도로에 수㎞씩 자동차가 정체된 상태에서 차량충돌사건이 수백건 발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