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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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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새달 1~6일 관광객 25만명 몰린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2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관광협회는 29일 황금연휴 6일 동안 입도관광객이 25만 2000명으로 지난해 25만 4314명에 비해 0.9%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일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국내선 항공편은 18만 3200명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2만 6100명으로 전년(1만 8726명)보다 39.4% 늘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제주~대만 직항노선 하늘길이 열린 데다 일본 골든위크(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중·일 연휴와 겹치면서 국제선 예약률이 90~100%에 가깝다”며 “국내선의 경우 임시편까지 만석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국내선 예약률이 70~80%에 머물던 것과 대조되면서 황금연휴를 계기로 관광객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급호텔들도 5월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폭싹 속았수다’ 여파 해외관광객 껑충… 5월 황금연휴 제주 방문객 25만명 넘었다

    ‘폭싹 속았수다’ 여파 해외관광객 껑충… 5월 황금연휴 제주 방문객 25만명 넘었다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25만명을 넘어 제주관광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2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6일동안 제주 입도관광객이 25만 2000명으로 지난해 25만 4314명에 비해 0.9% 감소했다. 국내선 항공편은 18만 3200명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2만 6100명으로 전년보다 39.4% 늘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2일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휴가가 가능한 상황이다. 날짜별 관광객 현황을 보면 5월 1일 4만 8000명, 2일 4만 6000명, 3일 4만 6000명, 4일 4만 6000명, 5일 3만 1000명, 6일 3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대비 1.1%(15편) 증가했으나 공급석은 1.1% 되레 줄었다”며 “반면 국제선 항공편은 165편으로 전년 연휴대비 33편(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경우 직항노선(3편)을 통해 매일 300~400명이 제주를 찾고 있다”며 “특히 가오슝이 추가 되면서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제주와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 것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2일부터 가오슝 직항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 정기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덕이 크다. 더욱이 일본 골든위크(29일~5월 5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국내선 감소폭을 만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고영대 홍보차장은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면서 연휴기간 국제선 예약률이 90~100%로 거의 만석”이라며 “국내선 역시 90% 이상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휴기간 투입되는 제주~김포 임시편 총 8편도 예약률이 90% 이상으로 만석에 가깝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국내선 예약률이 70~80%에 머물던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황금연휴 특수를 계기로 국내선도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지역내 호텔들도 모처럼 웃음꽃 피었다. 특급호텔들의 5월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9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씨에스호텔 89%, 메종글래드 제주는 88%, 신라호텔 86% 등이다.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황금연휴 동안 1600실 가운데 일평균 1500실 예약을 채우며 90%를 넘어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신제주 지역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하는 ‘드림타워-누웨마루거리 상생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도객도 줄어 침체가 장기화될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황금연휴를 앞두고 누웨마루거리를 찾도록 순환버스가 운행돼 기쁘다”고 전했다.
  •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최근 항공기 테러 위협에 제주국제공항내 불미스런 난동사건까지 잇따르자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25일 제주경찰청 회의실에서 제주국제공항 내 불법 업무방해행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불법 업무방해행위 발생 대비 관련 대응체계 구축, 제주국제공항 내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 외국인 범죄 예방 관련 기내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활용 홍보활동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이외에도 테러 상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경찰특공대의 테러 감시체계 확립과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항공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와 당국이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해당 항공사가 2시간 지연·출발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제주공항에서 50대 남성 A씨가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불미스런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차분한 대처로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불법방해행위 대응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테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주경찰특공대도 빈틈없는 테러 감시체계 유지와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연간 13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는 제주국제공항 내 질서유지와 안전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제주 치안의 첫 모습”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협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제주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및 항공기내 불법행위에 대해 제주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14년째 ‘상생의 날갯짓’… 서귀포시도 인정했다

    대한항공 14년째 ‘상생의 날갯짓’… 서귀포시도 인정했다

    “제주도의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 여객서비스지점장은 2일 서귀포시청에서 열린 2024 서귀포유채꽃축제 유공자 시상식에서 서귀포시로부터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 마을과 지역상생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이 14년째 제주지역 마을과의 지속적인 ‘상생의 날갯짓’을 펴 조용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사업체인 제동목장과 정석비행장 인근에 위치한 가시리마을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한진그룹은 2010년부터 가시리 마을회가 주최하는 유채꽃큰잔치 행사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1년에는 마을 이장, 운영위원 등과 소통해 문화센터 건립을 후원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해마다 가시리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봄이 되면 지역상생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영대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홍보차장은 “녹산로 유채꽃 파종을 처음엔 대한항공이 해오다 녹산로 유채꽃과 벚꽃길이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서귀포시에서 이어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녹산로 쌍꽃길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꼽히는데 대한항공의 히스토리가 한몫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대한항공의 기내 잡지인 ‘모닝캄 (MORNING CALM)’지 3, 4월호에 서귀포유채꽃 축제를 소개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가시리 마을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황 지점장은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며 “더 나아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및 항공노선 다각화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 돕는 게 아니라 힐링 같아”

    “장애인 돕는 게 아니라 힐링 같아”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 17년 봉사매월 요양·재활원 찾아 목욕·청소“장애인 수호천사·심청이 된 기분” “항상 올 때마다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에요. 장애우들이 표현은 못 하지만 바람, 공기, 나무 냄새를 느끼는 걸 표정으로 읽을 수 있어요. 외출은 친구들에겐 소풍, 어쩌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지난 18일 제주시 미로공원 메이즈랜드 매표소 앞. 제주장애인요양원 원생들과 대한항공 제주지점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 봉사자 14명이 한 가족처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날 봉사자들이 휠체어를 끌어 주다가 어깨의 근육을 풀어 주거나 자꾸 말을 걸며 깔깔대고 때론 차가워진 손을 잡아 주며 따뜻한 온기를 심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솜마루는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6년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이라는 소박한 뜻을 모아 출발했다. 30여명이 활동하는데 15명 정도가 매달 장애인 시설인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창암재활원을 방문해 목욕, 청소, 나들이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3년간 갈라놓았다.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후원금도 끊겼지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장애우들의 문화 혜택 기회가 사라지는 거였다”며 “이제 자원봉사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 전력 질주하며 살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여유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정 원장은 “장애우들을 시설에 맡기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애우에게 매달리던 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란다. 장애우들의 수호천사 같은 우수희 총무도, 효녀 심청이가 되는 기분이라는 고경자씨도, 다른 동료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의리 때문에 나왔다는 김명선씨도, 따뜻하게 밥을 먹여 주던 정태홍·함상우·손형태·고영대씨 등도 휴가를 내고 동행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낸 이웃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뻤다”며 “20년 넘게 이들과 동고동락해 주고 돌봐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가을날의 어떤 소풍… “봉사하는게 아니라 힐링하는 것 같아요”

    “항상 올 때마다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힐링하고 가는 느낌이에요. 장애우들이 표현은 못하지만, 바람, 공기, 나무 냄새를 느끼는 걸 표정으로 읽을 수 있어요. 외출은 친구들에겐 어쩌면 소풍,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상징 ‘바람, 여자, 돌’ 삼다를 테마로 미로의 인생을 형상화한 공원 메이즈랜드 매표소 앞. 푸른 가을하늘에 편지를 쓰고 싶을 만큼 맑은 18일 제주장애인요양원 친구들과 대한항공 제주 사내 봉사단체 ‘다솜마루’ 봉사자 14명이 한가족처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다소 무거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장애우도 봉사자도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뇌성마비, 뇌졸중, 발달장애인들로 표현을 잘 못하지만,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어색한 만남이 아니라 자발적인 봉사로 오랜 유대감을 형성해야만 나오는 자연스런 표정이었다. 제주장애인요양원 개원 초기인 20년전부터 봉사해온 강숙희씨는 “시어머니가 아파 외출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동네 한바퀴를 같이 돌면 옛 추억이 생각난다며 좋아하는 걸 봤다”면서 “아마 이 친구들도 공기부터 다른 야외 나들이를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휠체어를 끌어주다가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거나 자꾸 말을 걸며 깔깔대고, 때론 차가워진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이었다. 미로가든에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대는 천진난만한 광경은 아름다운 핑크뮬리보다 더 시리도록 눈부신 풍경으로 다가왔다. 다솜마루는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6년 창립되어 ‘아름다운 제주와 동행’ 이라는 소박한 뜻을 모아 출발했다.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15명 정도가 꾸준히 매월 제주도내 장애인 시설인 제주장애인요양원과 창암재활원을 방문해 목욕, 청소, 나들이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이들과의 만남을 갈라 놓았다. 단절된 시간은 무려 3년이나 됐다.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장은 “코로나로 자원봉사자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시설의 후원금도 끊겼지만, 장애인들의 문화혜택의 기회도 사라지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단절된’시간이어서 안타까웠다”면서 “이제 자원봉사를 통해 무한경쟁시대에 전력질주하며 살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하는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이어 “자원봉사는 경쟁사회에서 휴머니즘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약자들과 같이 가는 공동체 의식이 다시한번 싹트는 날이 빨리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맨날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부자도 아빠가 운전해 요양원 봉사를 하는 아들을 왔다갔다 데려다 주면서 소원했던 관계도 회복된 경우도 있었다. 그는 이날 장애우들을 시설에 맡기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이 ‘여기에 있음’으로 해서 가정은 해체되지 않고 가족들은 직장생활하고 학업을 계속해나가고 군대를 가는 등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가정이 정상화되면서 노동을 하고 소비를 하고 세금을 내기 때문에 ‘예방복지’가 된다는 걸 의미했다. 이런 시설의 순기능, 그 선순환 구조가 없다면 가정은 마비되고 그 가정이 해체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시설은 지난주 가을 가족 한마당 잔치도 했다. 정 원장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관계가 회복돼 웃으며 만났다”면서 “소풍 오는 게 처음인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 그동안 ‘밖으로’ 나가는 행위가 불편하고, 그 시선은 더 불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가을날 가족 한마당을 하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와 동질감이 생겼고 심리적으로 편안해 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이날 봉사단원들과 함께 휠체어를 끌고 도마를 함께 만드는 체험을 한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낸 이웃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면서 “20년 넘게 이들과 동고동락해주고 자신의 삶의 일부처럼 여기며 돌봐준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천사같은 우수희 총무도, 이 봉사를 하다보니 효녀 심청이가 되는 기분이라는 고경자씨도, 내가 빠지면 다른 동료가 힘들어진다는 생각에 빠질 수 없다며 의리 때문에 오늘도 나왔다는 김명선씨도, 따뜻하게 밥을 먹여주던 정태홍 함상우 손형태, 고영대씨도 삶의 일부처럼, 함께 한 아름다운 소풍이었다. 한편 다솜마루 봉사단은 11월 15일 창암재활원 친구들과 중문 여미지식물원 나들이를 갈 예정이다.
  • 3년 만에 제주 찾은 중국 관광객… “우도에 꼭 가고 싶어요”

    3년 만에 제주 찾은 중국 관광객… “우도에 꼭 가고 싶어요”

    근로자의 날이 낀 황금연휴 4일동안 16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대한항공이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3년 만에 재취항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베이징 노선의 복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제주~베이징 노선의 항공편(KE2256편, 138석)을 통해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은 130여 명으로, 이들은 올해 노동절 연휴를 제주에서 즐긴다. 북경에서 온 짜오징(45·남)씨는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공기가 너무 좋다는 걸 느꼈다”면서 “제주의 바람, 돌이 많다는 얘기 들었는데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오슈허(30·여)씨는 “비행기내에서 제주를 봤는데 산과 바다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워 기분이 좋았다. 노동절 연휴에 제주에서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겟다” 며 “우도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재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내 정치문화 중심도시인 베이징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을 매주 4편씩(월·화·목·토) 운항할 계획이어서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하늘길은 더욱 더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전체 138석의 B737-800 기종을 운항 중이지만, 오는 6월 1일부터는 기존 기종의 2배를 능가하는 284석의 A330-300 기종을 운항할 계획이며, 제주항공도 다음 달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의 취항이 예정돼 있다.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지난 3년 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도 “중국의 수도이자 주요 도시인 베이징노선의 복항을 환영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갖춰졌다”며 “공사는 중국 베이징과 인근지역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세일즈, 팸투어, B2B 트래블마트 등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도 “하루 빨리 단체관광도 풀려 보다 많은 중국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으면 좋겠다”면서 “늦어도 6월엔 단체관광객이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5만 60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000여명 정도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 28일 4만 3857명(내국인 4만 2017명, 외국인 1840명), 29일 4만 3961명(내국인 4만 1953명, 외국인 2008명), 30일 4만 1295명(내국인3만 9434명, 외국인 1861명)에 이어 5월 1일 4만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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