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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호선 숭실대입구역 대합실·승강장 연기…양방향 무정차 통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 대합실·승강장 연기…양방향 무정차 통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10일 화재가 발생해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동작구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숭실대입구역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승강장과 대합실로 퍼졌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구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용접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수리하다가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숭실대입구역 양방향 열차를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
  • 송파구, ‘분당강쌤’ 초청 입시정보 학부모 특강

    서울 송파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유명 교육 인플루언서 ‘분당강쌤’을 초청해 학부모 대상 공부법 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학부모들에게 특강 형태로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첫 학부모 특강에서는 ‘평범한 아이들의 특별한 역전 학습법’을 주제로 ‘분당강쌤’ 강주희 강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강 강사는 16년간 매년 수능 국어 만점자를 배출한 대입 전문학원 대표이자 2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강연에서는 ▲평범한 공부 머리, 평범한 환경에서 놀라운 성적 향상을 거둔 학생들의 공통점 ▲평범하지만 특별한 결과를 이룬 공부 비법 ▲2028년 변하는 대입 분석 등 교육 현장에서 강사가 직접 경험한 노하우와 급변하는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열띤 특강이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며 별도 비용은 없다. 구는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강연 녹화 영상을 추후 ‘송파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자녀 교육의 길잡이로 삼을 만한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수년째 제자리’ 인천시·계양구, 대장·홍대선 해법 찾나

    인천시가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에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건설사업이 몇 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계양구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인데, 양측이 조만간 협상테이블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말~5월 초 계양구와 대장·홍대선의 연장 노선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대장·홍대선은 계양TV와 인접한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20㎞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올해 상반기쯤 착공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노선을 계양TV 주거지구를 거쳐 주거지구 우측에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도첨산단)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망이 계양TV 자족기능을 강화할 도첨산단 기업유치의 핵심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에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같은 철도망으로 LG전자라는 앵커기업을 유치했다. 반면 계양구는 주거지구 좌측의 박촌역으로 연장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자체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박촌역으로의 연장이 BC값 0.81로 도첨산단(0.66)보다 높게 나왔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서 사업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양측이 이번 협상테이블에서도 합리적인 절충안 찾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 시는 예측 이용객 수, 건설비용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계양구를 설득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신화창조’ 실현

    한라대학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신화창조’ 실현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관하는 정부 지원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기여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신화창조’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고교-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라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협력해 고교생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고, 공정한 입학전형 운영을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도입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고기대 사업 우수사례: 진로교육과 전공체험 활성화 한라대학교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교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강원 지역 진로교육 프로그램 한라대학교는 강원도 평창에서 강원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며, 대학 진학 및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한라대학교 전공체험 활동 학생들이 직접 한라대학교를 방문하여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공과대학의 AI 및 디지털 기술 분야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대학의 첨단 시설과 연구 역량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를 통해 많은 학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과 학문을 접할 수 있었다. 한라대학교는 앞으로도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대입정보 제공 확대 ▲교육 소외계층 지원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더욱 다양한 진로 탐색과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라대학교 입학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교교육 발전과 대학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화창조’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라대학교는 지속적으로 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서대문구,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 확대…“청소년 고민 없도록”

    서대문구,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 확대…“청소년 고민 없도록”

    서울 서대문구는 진로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돕고자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포스터) 운영 시간을 늘렸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학생들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화~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로 상담 시간을 연장했다. 2023년 6월 문을 연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입시 상담과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과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시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에 최종 합격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센터를 이용한 한 학생은 “센터에서 성적 분석을 받고 학생부 종합전형 중심의 전략을 제안받았다”며 “대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구가 진행한 진로진학지원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는 응답이 전체 95%,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이 혼자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골목상권 살리는 마포순환열차버스

    골목상권 살리는 마포순환열차버스

    서울 마포구가 운영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골목 상권을 살리고 있다. 마포구의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하면서 죽어가는 골목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전기버스에 연통과 수증기, 기적 소리가 나는 장치를 달아 증기기관차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 전기차량이라 친환경적이고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도록 디자인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딱 보면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디자인하려고 했다”며 “이제 지역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열차버스는 마포구의 주요 관광지점을 잇는 ‘관광열차’ 개념의 관광순환버스로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열차버스로 지역 골목상권을 두루두루 다니며 숨겨진 맛집과 이색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사람들이 마포 하면 레드로드와 망원시장 등만 생각하는데 사실 숨겨진 멋진 곳이 더 많다”며 “버스만 한번 타면 마포구 ‘먹방’ 투어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마포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순환열차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통계에서 레드로드가 있는 홍대입구역은 승하차 인원이 하루 평균 15만 369명에 달했다. 이는 서울 지하철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인 3만 1979명에 비해 높은 수치다. 그만큼 국내외 방문객이 레드로드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포구는 지역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11대 상권 간 연계로 365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특히 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7세 고시’ 과연 못 없애나

    개인이 풀어야 하는 문제와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종종 충돌한다. ‘구성의 오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극장에서 앞에 앉은 사람이 일어나면 뒷사람도 일어나야 보인다. 모두가 앉는 것이 편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일어나면 결국 모두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개인은 원치 않아도 ‘구성’된 시스템 안에서 어쩔 수 없어지는 문제를 이렇게 부른다. 사교육이 대표적 ‘구성의 오류’ 사건이다. 사건 번호 ‘98헌가15등’ 건에 대해 2000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학원 금지 법률에 대한 판결이었다. 이 결정은 고가의 과외는 문제지만 모든 학원을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지금 흔히 ‘7세 고시’라고 부르는 고가의 영유아 사교육은 당시 헌재의 판결 내에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초등학생들의 ‘의대입시반’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미술이나 음악의 초등학교 고가 입시학원도 문제다. 비싼 것도 문제이거니와 이런 학원들은 아동 인권 차원에서도 끔찍하다. “여긴 지옥이야. 넌 여기 오지 마!” 그림을 좋아하는 큰애를 그림 학원에 보내려고 갔다가 마침 만난 같은 반 친구가 해 준 얘기다.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이 구성의 오류를 25년간 교육부가 방치했다. 헌재는 추가 입법으로 법률적 정비를 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그냥 손을 놓아 버렸다. 그사이에 2000년대 60만명대의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3분의1 토막이 났다. 한국 자본주의는 저출생의 구조적 늪에 빠져들었고, 그사이에 합계출산율은 0.7 수준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특히 지방에서는 초등학교만이 아니라 대학교마저도 버티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영유아 사교육비는 갈수록 높아지고, 그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청년들은 출산 계획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됐다. 구성의 오류를 지나 ‘빈곤의 악순환’이 생겨났다. 김대중 정부가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불렀던 한국 자본주의가 이제는 뭐라도 물려줄 것이 있는 중산층만 출산계획을 세우는 ‘세습 자본주의’로 전락했다. 사교육, 저출산 등의 문제를 제치고 상속세가 민감한 대선 이슈가 돼 버렸다. “상속을 제대로 받아야 자녀들 영어유치원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가혹한 아동인권이라는 관점에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2000년 헌재 판결을 존중하면 고가 기준으로, 아동인권을 생각하면 시간 기준으로 각각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 이건 25년간 헌재의 판결을 방기한 교육부가 직접 마련해서 정부안을 제시하면 빠른 시간에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사교육 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어차피 중고등학생 숫자가 줄고 있으니 내버려둬도 줄어들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때는 우리 모두가 망한 뒤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 혼자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사교육 없이 공부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어촌 전형 같은 별도 수시를 만드는 것 혹은 일정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한데 혼자 공부했다는 것을 제도적으로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교육부가 학원등록부를 만들어 ‘4세 고시’부터 학원 수강생과 학원 비용을 등록하게 하고 관리하면 된다. 등록되지 않은 학원은 불법이므로 단속하면 되고 불법학원에 다닌 학생에게는 나중에 페널티를 물리게 하면 된다. 귀찮더라도 개인별 학원 이력을 교육부가 관리한다면, 정말로 혼자서 공부한 학생들이 누군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공부한 학생이 누군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인센티브 설계는 훨씬 쉽다. 다 간다는 학원 안 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참 잘했다”고 말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 창의 교육 등 별의별 구호가 청소년 교육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은 사교육이 승리했고, 이제는 한국 자본주의의 재생산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경제적 위기다.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7세 고시는 이제 헌법 119조 해당 사항이 됐다. 우석훈 경제학자
  • ‘무소속’ 미미미누, ‘SM 2세대 아이돌’ 영입 제안 거절한 이유

    ‘무소속’ 미미미누, ‘SM 2세대 아이돌’ 영입 제안 거절한 이유

    구독자 179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미미누(29·본명 김민우)가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3일 그룹 JYJ의 멤버 김재중(39)의 개인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미미미누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미미누는 입고 있는 자켓을 보면서 “한두 번밖에 안 입은 건데, 특별히 오늘 옷장에서 꺼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이 “왜 의상을 안 빌려 입냐. 소속사가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미미미누는 “자체적으로 개인(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대뜸 “우리 회사 들어올래?”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미미미누가) 끼도 많고 창의적이다. 회사에 (이런) 인재가 있으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며 웃었다. 김재중은 지난 2023년 소속사 인코드(iNKODE)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인코드에는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33)과 배우 이지훈(36) 등이 소속돼 있다. 미미미누는 “최근 대형 크리에이터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들어가는 일이 종종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는) 주로 교육·입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혼자 일하게 되더라”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미미미누는 지난 2018년 12월 첫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5번의 도전 끝에 고려대에 입학한 인물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현재는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의 수험 생활 등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김재중은 2003년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2세대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으로, 당시 활동명은 영웅재중이었다.
  • 대입, 광진구와 함께 할까요?... 1대 1로 알려드려요

    대입, 광진구와 함께 할까요?... 1대 1로 알려드려요

    서울 광진구가 고교생 등에게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는 ‘광진구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로 탐색, 대입 전략 등 학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진학 전문 컨설턴트가 1대1로 진행하며 ▲진로 학습 검사 ▲학생부 분석 및 관리 ▲수시·정시 전략 ▲면접 및 논술 지도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및 재수생 등이며 1회당 50분, 월 1회, 연간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자양로 131의 광진구 진학상담실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매달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상담인 1대 1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생 멘토를 직접 선택해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멘토의 실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부법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학과 선택 등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한다. 멘토링은 1회당 35분, 월 1회, 연간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매달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고등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참여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일부터 신청받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진로와 진학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공적인 진학·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탄핵 반대했던 김영환 “헌재 파면 결정 존중”

    탄핵 반대했던 김영환 “헌재 파면 결정 존중”

    김영환 충북지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제는 갈등을 넘어 하나 된 마음으로 모든 국민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우리 앞에는 미·중 간 경제 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글로벌 불확실성, 고물가와 고금리에 기인한 경기 침체 등 여러 복합적 위기가 산적해 있다”며 “엄중한 국면에서 사회적 혼란과 불확실성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는 도정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후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 힘 소속인 김 지사는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
  • 임태희 교육감, “대학도 공감·인정하는 평가시스템 만들 것”···대교협과 개혁 간담회 개최

    임태희 교육감, “대학도 공감·인정하는 평가시스템 만들 것”···대교협과 개혁 간담회 개최

    ‘임태희 표’ 대입 개혁안, 대교협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대학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임원 26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7일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제안에 이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학 측과의 첫 행보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하는 평가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함께 만들어 경기도교육청 대입제도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대학도 공감할 수 있는 공신력 높은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우리 사회의 화두인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 평가했다. 임태희 표 대학 교육 개혁안에는 ▲학생 내신 평가 5단계 절대평가 실시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논술형 지필평가 점진적 확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전면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능 시기 조정 및 수시․정시 통합 전형 운영 등이 담겨 있다.
  • ‘권상우♥’ 손태영, 자녀 입시 앞두고 골머리…“완벽한데 왜”

    ‘권상우♥’ 손태영, 자녀 입시 앞두고 골머리…“완벽한데 왜”

    배우 손태영(44)이 자녀의 대학 입시를 앞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미국 5년 차 손태영이 털어놓는 미국살이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손태영은 딸 리호(10)를 차에 태워 이동하면서 “오늘은 어땠어, 학교?”라고 물었다. 이에 리호는 “좋았다. 그런데 에세이를 써야 한다”라고 답했다. 손태영은 딸에게 “이제 슬슬 에세이 연습을 하는구나”라며 “책을 많이 읽어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책 안 읽어도 돼. 그냥 재밌는 책 읽어 네가 읽고 싶은 거”라고 덧붙였다. 리호가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라고 말하자 손태영은 “네가 해야지 당연히. 네 꿈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리호는 “내 꿈은 변호사야”라면서 “에세이 직업 리스트에 변호사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음날 손태영은 지인과 함께 식사하며 아들 룩희(16)의 대입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손태영은 “미국은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곳도 아니고”라며 “여기의 입시를 난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어디 보면 GPA(학점 평균 평점)도 4점대이고 클래식 음악 하나 하고 운동 다 주장이고 모든 게 완벽한데 선생님들이 다 ‘대기’에 손 들더라”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손태영의 지인은 “옛날에 우리 사촌 언니는 (대학교에서) 엄마 아빠도 인터뷰했어”라고 전했다. 손태영은 “그런 학교도 있더라. 부모의 성향도 파악하고”라며 맞장구쳤다. 지난달 2일 ‘Mrs.뉴저지 손태영’에 올라온 영상에서 손태영은 아들의 축구 훈련이 끝나고 데리러 가는 ‘라이딩’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배우 권상우(48)와 결혼한 손태영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손태영은 자녀교육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권상우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수능 평가 및 분석자료 공개방식 개선 촉구 나서

    김대중 전남교육감, 수능 평가 및 분석자료 공개방식 개선 촉구 나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지역 교육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수능 평가와 분석자료 공개 방식 개선을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이번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그동안 공동으로 연구해온 대입제도 개선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며 “차제에 수능 평가 및 분석자료 공개 방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의 교육 패러다임은 개인 맞춤형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현행 수능 평가 방식은 이러한 변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객관식 중심 평가 방식과 수능 점수에 대한 과도한 경쟁 유발로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학생 주도적 교육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다. 특히 수능이 치러진 1년 후 때 늦은 지역별 서열화 발표 방식은 교육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지역의 인구소멸을 가중화 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전남 학생들은 90% 이상이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대입 전략에 분명한 차이가 있고 전남 학생들은 수능을 희망 대학 입학을 위한 자격 조건인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김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지역 인구 소멸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는 수능 성적 지역별 서열화 발표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도시와 군 지역의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분석해 지역별 격차 해소 방안을 도출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에 따라 대두될 최소성취수준 미달 학생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학원 많이 보내 봐야…” ‘목동 키즈’ 전현무, ‘극성 사교육’에 쓴소리

    “학원 많이 보내 봐야…” ‘목동 키즈’ 전현무, ‘극성 사교육’에 쓴소리

    지난해 사교육 시장에 쏟아부은 돈이 30조원에 육박하고 ‘7세 고시’ 등 영유아 사교육마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목동 키즈’ 출신인 방송인 전현무가 지나친 사교육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우형군을 학원 여섯 곳에 보내면서도 학원을 더 보내고 싶어하는 정지선 셰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포에 사는 ‘김포맘’ 정 셰프는 “아들이 수학과 독서, 영어, 주짓수, 축구, 합기도까지 학원 6곳을 다니고 있다”면서 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학원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정 셰프는 “공부보다 예의를 먼저 갖춰야 한다”면서 우형군이 합기도를 오랫동안 수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축구 클럽에서 축구도 배우고 있으며, 또래보다 체격이 큰 우형군이 운동을 즐기고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정 셰프는 자신이 ‘워킹맘’이어서 학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축구 클럽에서 만난 학부모들에게 학원 정보를 물어봤다. 정 셰프는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괜찮은 학원을 알아보고, 아이가 뒤처지지 않게 독서 영어 수학 등 학원을 보내고 있다”면서 “(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욕심을 부리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우형군을 바둑 학원에 보낼지 고민하는가 하면, “중국 사업을 할 수도 있다. 외국어를 배워놓으면 손해 볼 게 없다”면서 중국어를 배울 것을 권하기도 했다. “자녀가 원하는 학원 보내야”이에 대해 전현무는 “학부모가 원하는 학원이 아니라 자녀가 원하는 학원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도 목동 키즈”라면서 “목동이 워낙 교육열이 강해, 삼삼오오 모여 수학을 배웠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함께 수학을 배웠던) 셋 중 내가 수학이 제일 딸렸다. 그런데 창피하니까 이해가 100% 되지 않는데도 같이 넘어간 적이 많다. 학원을 보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서울 3대 학원가’ 중 한 곳인 양천구 목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명덕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YTN, KBS에 모두 합격했다. 다만 이날 방송에 출연한 ‘워킹맘’인 엄지인 아나운서는 “워킹맘들은 학원을 많이 보낸다. 자녀가 혼자 집에 있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며 정 셰프의 사정에 공감했다. “영유아 사교육비, 연간 3조원 추정”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입시 경쟁과 돌봄 공백은 오히려 심해지면서 사교육비 총액은 연간 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4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원으로, 초중고 학생 수는 1년 새 약 8만명 줄었지만 사교육비는 오히려 2조 1000억원(7.7%) 증가했다. 초중고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해 처음으로 80%를 넘었으며, 사교육 참여 학생으로 좁혀보면 1인당 사교육비는 59만 2000원으로 7.2% 늘었다. 특히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영유아 단계에서부터 사교육 과열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 사교육비 총액이 연간 3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그간 영유아 사교육 실태에 대한 통계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유아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3개월간 전국 영유아들의 학부모가 지출한 사교육비 총액은 8154억원에 달했다. 이를 연간으로 추정하면 최소 3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 개혁의 일환으로 의대 정원이 늘면서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의대 입시 관련 사교육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교육계는 지적한다. 또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상반되는 내신 상대평가제 등으로 학생들의 혼란이 커진 점도 사교육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구로학습지원센터 ‘청소년 미래 센터’

    구로학습지원센터 ‘청소년 미래 센터’

    서울 구로구가 지난해 말 준공이 완료된 구로학습지원센터 2관(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을 다음달 7일 개관하면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와 함께 4차 산업 신기술 교육·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구로구 고척동에 신설된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구로창의융합교육장은 2층(682㎡)에 대학 진학상담실, 다목적실, 프로그램 1·2실이, 3층(490㎡)에 1인미디어랩, 융합랩, 창의랩, 드로잉랩, 로봇랩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영상 편집, 로봇코딩, 웹드로잉, 자율주행 등 4차 산업 기술 교육과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4차 산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신기술의 융합형 분야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운영 기간은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지역 항공기 소음 대책 지역의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DREAM 드리는 SKY 아카데미’(인문학 교육과 항공 캠프)도 진행 중이다. 소음 대책 지역 동 자치회관과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에서 디지털 기기를 통한 문해력 특강 및 미디어 진로 인문학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실시되고, 드론 촬영 연습과 영상 편집 교육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도 진행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국항공대에선 비행 시뮬레이션 이론 및 실습, 항공정비사 진로 탐색 등 항공우주 토요 캠프도 실시된다. 4차 산업 신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진로 탐색 기회와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운영 기간은 지난 1월부터 오는 8월까지다. 구로동 구로구민회관 2층에 있는 구로학습지원센터 1관에서 실시하던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자기 주도 학습 상담, 대입 지원, 학부모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의 미래 교육·체험으로 교육 경쟁력 강화 및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공부하기 좋은 구로’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부적절” 의견서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부적절” 의견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의견서에서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로서는 재의요구를 통해 그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법제화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난 21일 정부에 넘어간 상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송 15일 이내인 다음달 5일까지 이를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소송이 남발돼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여당은 상장회사가 합병이나 분할을 할 때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재계는 자본시장법 대안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고 국회의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도 큰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 상황에서는 자본시장법과 관련한 국회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상법 개정안을 공포하고 부작용 완화방안을 보완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주주 충실의무는 사실상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익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적용돼 지분이 분산되지 않은 소규모 비상장회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은 낮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시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그동안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자본시장 선진화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듭해왔다. 그는 지난 13일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은 저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했으면 좋겠다거나 자본시장법과 함께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정부가 마련한 자본시장법 대안에 힘을 줬다. 관가에서는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의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광주교육청,내년 수능분석 자료집 고교에 보급

    광주교육청,내년 수능분석 자료집 고교에 보급

    광주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분석 자료집을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26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자료집은 수능 대비 교사 지원단 89명이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별 기출문제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료집 제작에는 수능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검토 위원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참여했다. 영역별로 국어 17명, 수학 18명, 영어 15명, 한국사 4명, 사회탐구 15명, 과학탐구 20명 등 총 89명의 교사가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수업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광주교육청은 이번 자료집 배포에 이어 자체 모의평가인 ‘광주 최종 완성’을 개발해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에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대입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서울런 덕분에 대입 성공”… 전년보다 100명 늘어 782명 합격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에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서울런’을 만나 어머니처럼 아픈 사람을 돕고 치료해주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재수할 때도 서울런의 도움으로 합격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재수 끝에 올해 서울대 간호학과 신입생이 된 유모씨는 자신의 ‘서울런’ 경험담을 이같이 소개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표 교육시스템 ‘서울런’을 통해 이처럼 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올해 782명에 달했다. 25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서울런 이용자 진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고3 이상 서울런 회원 1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65명 가운데 782명(67.8%)이 대학에 합격했다. 전년(응시자 1084명 중 682명 합격)보다 합격자가 100명이 늘었고, 합격률도 62.9%에서 67.8%로 올랐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은 173명으로, 전년(122명)보다 41.8%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대 합격자는 19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12명, 의·약학 계열 18명 등이었다. 특히 심화 학습프로그램인 서울런 집중지원반은 70.8%가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런 회원의 대학 합격 인원은 2023년 462명에서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서울런의 실효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시는 부연했다. 합격생 1인당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총 1만 1258분(약 188시간)이었으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 학습 시간은 1만 7089분(약 285시간)이었다. 합격생의 서울런 접속 횟수는 전체 평균 127회, 11개 대학 입학생은 평균 174회였다. 설문조사 결과 합격생이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가운데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16.9%)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2%)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맞춤형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청소년과 청년이 사교육의 부담 없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K-푸드 치킨 만들기 등 ‘일상 체험 상품화’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 K-푸드 치킨 만들기 등 ‘일상 체험 상품화’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가 국내 최초의 ‘외국인 여행자 안심 보험 무료 혜택’에 이어 도내의 일상 속 소재인 K-푸드, K-스포츠, 역사문화유산, 지역 축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놨다. 경기관광공사는 프로야구, 치킨, 꽃, 축제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재를 관광 상품화해서 3월 초부터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을 통해 판매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K-푸드 체험 상품으로 ‘나만의 한국식 치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내 기업인 교촌에프앤비의 협조로 오산에 있는 교촌치킨 체험장에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치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인근에 있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대만 등 해외에서 한국프로야구(KBO)의 독특하고 활기찬 응원 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 수원시와 공동으로 수원 kt 위즈 경기 관람 상품도 출시했다. 야구 관람 이후에는 경기장 인근에 있는 수원 화성, 행궁동, 수원 갈비 등의 일정을 짜서 지역 명소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지자체 등과도 협력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투어(4/25~5/11), 수원화성문화제(9/27~10/4), 정조대왕능행차재연(9/28),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9/27~10/12) 등 지역 문화유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공사는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보다 편리한 경기도 방문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종로, 홍대입구, 동대문 등에서 출발하는 일일투어 형태로 관광상품들을 운용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최근 해외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생활과 장소 등을 체험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직접 만든 한국식 치킨, 야구 경기장에서의 색다른 응원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소 및 지역 축제 등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상품화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9시간 40분 만에 복구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9시간 40분 만에 복구

    23일 오전 8시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 출고 중이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 사고로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9시간 40분 만에 복구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탈선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이동을 돕고자 대체버스 총 11대를 투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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