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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콜센터 6곳서 10명 확진…“집단감염 아닌 산발적 발생 추정”

    대구 콜센터 6곳서 10명 확진…“집단감염 아닌 산발적 발생 추정”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 확진자 중 10명이 콜센터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신천지에 이어 콜센터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삼성전자 콜센터에서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콜센터에는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감염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자 이 콜센터 사무실은 폐쇄됐으며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콜센터 사무실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대구 신천지 시설과 1㎞가량 거리에 있다. 보건당국은 이 콜센터 확진자와 대구 신천지가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가 1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파악한 콜센터 내 확진자는 삼성전자 콜센터 확진자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다만 대구시는 이들의 감염이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같이 콜센터 내 집단감염이 아니라 산발적 감염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 사례만 따로 집계하지 않아 구체적인 감염자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만큼 대구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이 끝나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컨택센터협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에는 콜센터 60여곳에 직원 7800여명이 근무하며, 대부분 좁은 실내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일해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 대구시가 집계한 지역 콜센터 직원은 7000여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본 대학생 코로나19 확진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대학생이 울산지역 25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산시는 북구에 주소를 둔 23세 대학생(대구지역 대학)이 10일 오전 9시 30분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만 17명(신도 12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 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부모 직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도 이 근로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확진자 가족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토요일 대구에서 아버지 차를 이용해 울산 부모집에 온 뒤 지난 2일까지 집에서 지냈다. 지난 3일에는 오전부터 북구 염포동 현대차 문화회관과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돌아다녔고, 지난 9일까지 부모집에서 지냈다. 이 확진자는 8일 일요일 경산시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언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확진자 자택, 현대차 문화회관 등 이동 경로에 있던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 후 임시 폐쇄했다. 울산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역학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 24명 확진자 가운데 5번 확진자인 남구 거주 21세 대학생이 2번째 퇴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 88명 전북에서 수용

    전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아픔 보듬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자 88명이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으로 11일 이송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구시 요청을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군산의료원에 67명, 남원의료원에 21명이 각각 이송된다. 이들은 대부분 중증도가 약한 확진자로 병실당 1∼2명이 입원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지난달 병상을 모두 비웠으며, 내부 공사까지 마무리해 환자 수용 준비를 마쳤다. 전북도는 이들 병원의 136병실, 223병상 가운데 절반 정도를 대구지역 환자 수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고, 호흡기질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김제시 금구면 삼성생명전주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11일 대구지역 경증 및 무증상 환자 186명 정도가 입소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로, 의료인력 80명과 행정요원 10명 등이 입소자들을 돕는다. 전북도는 군산·남원 의료원 이송 환자는 입원상태에서 의료진 관찰이 필요하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경증 및 무증상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대규모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와 아픔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대구에서 오는 환자들이 완쾌해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시민 힘내세요!” 땅끝 해남에서 희망을 보냅니다

    “대구시민 힘내세요!” 땅끝 해남에서 희망을 보냅니다

    전남 해남군 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민들 돕기에 나섰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 입점한 10개 업체와 해남군은 9일 대구지역 돕기 후원물품으로 해남농특산물을 전달했다. 김치류 2500㎏과 세발나물 1000㎏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석류·개복숭아 효소, 곰보배추즙, 자색양파즙 등이다. 특히 의료진 등의 영양 간식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따라 고구마 가공업체 4곳에서 말랭이 4000봉을 기증했다.군에서는 지역특산물인 해남고구마로 만든 아이스군고구마 420박스(1㎏)를 보탰다. 전체 금액으로는 11개 품목, 5200여만원 상당이다. 후원물품은 이날 해남군청 앞에서 농가대표 10명과 명현관 해남군수, 이순이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대구시청으로 출발했다. 명 군수는 “대구시민들에게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땅끝 해남에서도 응원을 보낸다”며 “건강한 해남의 먹거리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0, 지역확산 차단 효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째 0, 지역확산 차단 효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감염 확산이 차단되면서 확산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위험요소 사전 제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는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일 1명이 확진 판정된 뒤 이날까지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총 79명 확진자 가운데 이날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완치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8일 12명이 발생한 것을 정점으로 29일 1명, 3월 1일 2명, 2일 1명, 3일 2명, 4일 8명, 5일 4명, 6일 3명, 7일 1명 등으로 확산이 수그러드는 추세다. 도는 주요 감염경로로 파악된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집중관리로 감염 확산 경로를 차단해 감염이 크게 번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거창군 웅양면 마을과 창녕군 동전노래방 등 지역에서 소규모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해서도 발생 초기에 접촉자와 검사 대상자 범위를 넓게 잡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지막 관문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PC방·노래방·학원·교습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3대 중점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은 이날부터 시설장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집단(코호트)격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접경지인 창녕군·거창군·합천군·밀양시 등 4개 시·군은 대구를 오가는 대중교통 운행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대구노선 버스 운행을 창녕·거창·합천은 하루 2회로 줄이고 밀양은 전면 중단했다. 도는 대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이날 현재 경남지역 병원에 모두 16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 102명, 창원병원 57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마산의료원 1명 등이다. 도는 창원병원은 아직 병상 여유가 있어 의료진에서 확진자를 추가로 수용해서 진료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대구지역 확진자를 더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밀조밀 일상 회복되길” 김사랑, 1억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

    “오밀조밀 일상 회복되길” 김사랑, 1억원 상당 손소독제 기부

    배우 김사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측은 9일 “배우 김사랑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2만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오밀조밀 앉아서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이 회복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라며 고통받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사랑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직접 손소독제를 알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공적 이익을 위해 최근 손소독제 가격 급등에도 변동 없이 제품 공급을 유지하고 있는 유통업체를 통해 기부에 참여한 것이 더욱 의미가 깊다.유통사 (주)플랜에이 관계자는 “김사랑이 물품 선정부터 기부처 접촉 및 기부 현황 파악 등 모든 과정에 진심을 담아 꼼꼼하게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코로나19의 빠른 안정을 기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된 물품은 대구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개인 위생용품 구비가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김사랑의 따뜻한 행보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는 한편, 초록우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동복지에 앞장서는 등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2주간 ‘대구상주’ 종료 “변곡점 희망 보인다”

    정 총리, 2주간 ‘대구상주’ 종료 “변곡점 희망 보인다”

    “마스크 공급 확대 행정력 집중할 것”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 국민 모두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돼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돼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909명까지 올랐다가5일에는 518명, 6일에는 483명, 7일에는 367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지휘를 위해 14일째 이어온 대구 상주를 마치고 이날 상경한다. 정 총리는 대구 지역 경제인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6시쯤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다. 정 총리는 서울 집무실로 복귀해 오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1일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출석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날부터 시행된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시행 첫 주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 제도와 관련해선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종서도 ‘줌바’가 연결고리…천안·아산은 95%가 연관

    세종서도 ‘줌바’가 연결고리…천안·아산은 95%가 연관

    세종서 줌바 강사·수강생 4명 확진 세종에서도 ‘줌바’ 강습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50대 여성 2명은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에서 줌바 강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공무원도 같은 장소에서 강습을 받은 줌바 수강생이었다. 이들을 가르친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대구지역 강사 3명 등과 함께 워크숍을 한 뒤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가 지난달 19~21일 접촉한 수강생 등은 이들 세 수강생을 포함해 55명으로, 5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오늘 추가된 확진자 중 1명이 바이올린 강사”라면서 “그가 최근 접촉한 10여명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강사가 참석했던 지난달 워크숍이 충남으로 코로나19가 유입된 통로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워크숍 열흘 뒤부터 천안·아산에서 줌바 강사와 수강생 확진자가 줄줄이 나왔기 때문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줌바 강사 29명 중 지금까지 천안 3명, 아산 2명(1명은 경기 평택으로 이관), 세종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참석자 중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대구 강사 3명을 포함한 1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강사 3명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강제 검사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천안과 아산 코로나19 확진자의 95% 이상이 줌바 강사·수강생이거나 그들의 가족·지인들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세종 확산 중심에도 ‘줌바’…강사·수강생 4명 확진

    세종에서도 ‘줌바’ 강습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50대 여성 2명은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에서 줌바 강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공무원도 같은 장소에서 강습을 받은 줌바 수강생이었다. 이들을 가르친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대구지역 강사 3명 등과 함께 워크숍을 한 뒤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가 지난달 19~21일 접촉한 수강생 등은 이들 세 수강생을 포함해 55명으로, 5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확진자 12명 광주로 추가 이송돼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12명이 7일 오후 광주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 추가 입원했다. 이들 확진자가 도착한 이날 오후 3시30분쯤 병원 입구에서는 주민과 광주시청직원들이 미리 나와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을 맺은 형제입니다. 대구 시민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응원 현수막을 펼쳐들고 이들을 환영했다. 이날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한 확진들은 대구지역에서 병상이 부족해 자가 격리 상태였던 5가족 경증 환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장애인과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 이로써 이 병원에는 지난 4일 대구에서 옮겨온 2가족 7명과 광주지역 7명, 이날 입원한 12명 등 모두 2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증 확진자들이 병실로 사용하고 있는 병원 5∼6층은 8개의 이동형 음압병실, 49개 격리 병실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 12명·간호사 51명이 대기 중이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빛고을 전남대병원은 3m 병상 간격을 떨어트려 57명을 수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그러나 가족 단위 경증 확진자들이 함께 지내며 치료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공간이 추가로 확보돼 수용할 수 있는 환자 규모가 조금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 입원한 환자들은 체온 측정과 X레이 촬영 등을 통해 증상 수준을 평가받게 되고 중증으로 판단될 경우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또 증상이 없는 확진자의 경우 24시간 간격으로 2번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이 나오면 퇴원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구 확진자들이 광주에서 완쾌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응원을 나온 주민은 “대구 확진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마을에서도 이들이 완쾌할 수 있도록 떡 등 나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대구 코로나19 확진자...아이 안고 광주 ‘음압병실로’

    [포토] 대구 코로나19 확진자...아이 안고 광주 ‘음압병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들이 7일 오후 광주 남구 덕남동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병원에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주 6곳…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정부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국립대병원에는 중증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대하고, 경증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도 늘리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중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국립대병원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16개 국립대학교 병원장 회의를 개최해 긴급하게 가동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3월 중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며 “금주 중 77개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이 40개 병상을,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이 각각 30여개를 준비 중이다. 그는 “서울대병원은 교수 연구동을 이전해 병실로 개조하고, 일반 중환자실을 음압 중환자실로 전환해 병동 전체가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읍암격리병동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돌보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내주 6곳이 추가된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등 6곳이다. 8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765명이 입소해 있다. 이날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다.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 환자 집단 격리 생활시설이다. 입원이 시급한 중증 환자가 자가격리 중 사망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증인 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병상은 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주 6곳 추가…1600명 수용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돌보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내주 6곳이 추가된다. 정부는 6일 현재 운영 중인 6곳을 비롯해 내주 초까지 6곳을 더 가동해 경증 확진자 1600여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첫 개소한 생활치료센터는 8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765명이 입소했다”며 “내주까지 1600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도록 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등 6곳이다. 이날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다.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 환자 집단 격리 생활시설이다. 입원이 시급한 중증 환자가 자가격리 중 사망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증인 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병상은 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 총리 “日 한국인 입국금지 매우 유감…대응조치 강구”

    정 총리 “日 한국인 입국금지 매우 유감…대응조치 강구”

    1인 마스크 주 2매 제한에 “협조 당부”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 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대 등의 강화된 입국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를 ‘한국인 입국거부’로 규정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일본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이러한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가 마스크 추가 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1인당 구매 가능한 마스크를 주 2매로 제한한 것에 대해선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들께 마스크를 먼저 드리고, 부족한 물량을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은 오늘부터 3일간 경과 기간을 거쳐 월요일에 본격 시행된다”며 “초기 혼란이 없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주말에도 생산과 유통과정,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숨어있는 마스크도 상당량 있을 것”이라며 “이 마스크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중증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의료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며 “중증 환자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에 더 많은 병상을 확충하고, 중증 환자가 지역 경계 없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대구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천안과 부산, 칠곡, 봉화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집단감염을 어떻게 막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싸움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요양원과 같이 어르신들이 집단으로 생활하시는 곳은 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비상한 각오로 집단시설에 대한 대응과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째 대구에 상주하며 대구·경북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제출에 따른 국회 시정연설차 상경, 이날 대구로 복귀한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전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으로 향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구시청에서 대구지역대책본부와 대책회의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속에서 더 빛나고 있다. 대구시는 광주에서 대규모 구호물품이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손소독제 3000개(4000만원 상당)와 생필품세트 2000여명분(1억원 상당), 광주 청연한방병원의 경옥고 1000세트(1억2000만원 상당) 등이다. 생필품세트는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이 필요로 하는 즉석밥, 참치캔, 즉석카레,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대구에 첫 확진자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지난 1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담화문에는 5개 자치구,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오월단체, 보훈단체, 종교계, 경제계, 시민사회, 의료계 등이 함께 했다. 담화문이 발표된지 3일만인 지난 4일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7명이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정부나 보건당국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구 지역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처음이다. 광주시는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등 2군데 병원에서 최대 60명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달빛 의료지원단’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담과 방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의사회 등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 물품도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 주었다. 광주 서구의회는 이날 마스크 2000매를 대구 서구의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하고 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이 코로나19 사태 확산 속에서 더 빛나고 있다. 대구시는 광주에서 대규모 구호물품이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손소독제 3000개(4000만원 상당)와 생필품세트 2000여명분(1억원 상당), 광주 청연한방병원의 경옥고 1000세트(1억 2000만원 상당) 등이다. 생필품세트는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이 필요로 하는 즉석밥, 참치캔, 즉석카레,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대구에 첫 확진환자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지난 1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담화문에는 5개 자치구,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오월단체, 보훈단체, 종교계, 경제계, 시민사회, 의료계 등이 함께했다. 담화문이 발표된 지 3일 만인 지난 4일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7명이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정부나 보건당국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구 지역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처음이다. 광주시는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등 2군데 병원에서 최대 60명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달빛 의료지원단’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담과 방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의사회 등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 물품도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 주었다.광주 서구의회는 이날 마스크 2000매를 대구 서구의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모임·다중이용시설 조심’, 경남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모임·다중이용시설 조심’, 경남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경남지역 교회와 노래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도내 확진자 74명 가운데 최근 창녕군 동전 노래방이 감염경로로 파악되는 확진자가 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감염자도 10명이 확인됐다. 창녕읍 케이팝 동전 노래방 관련 감염은 지난달 28일 확정 판정을 받은 51번 확진자(61·여)가 최초다. 이어 2월 17일 이 노래방을 이용했던 61번 확진자(30)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1번 확진자는 노래방 방문 뒤 두차례 친구집에 머물렀고 이 친구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15~25일 사이에 노래방 방문자 신고를 받아 19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70번(24), 71번(16·여), 76번(24) 등 3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최근 확인했다. 70번은 지난달 23·24일, 71번은 20일, 76번은 17·23일 각각 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추가로 노래방 방문자와 접촉자 등이 확인되는 대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도 지난달 26일 34번(20·여), 35번(45·여), 36번(66·여) 확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27일 2명, 28일 5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과 역학조사팀은 거창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경북 안동 확진자와 거창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본 것을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웅양면에서도 3~5일 잇따라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66번(58·여)·67번(62)은 부부사이다. 68번(63·여), 69번(60·여)은 같은 마을 주민으로 지난 2월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69번은 대구 방문 뒤 2월 18일 66번과 함께 저녁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77번(76·여) 확진자는 68번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도는 66번 확진자가 웅양면에서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해 접촉 주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웅양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개 마을 주민 23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총 확진자 74명 가운데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도는 국립마산병원 등 경남지역 4개 병원에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가벼운 107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국립마산병원에 102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양산부산대병원에 2명이 입원해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軍, 대구지역 재택근무 연장할 듯…간부 기강해이는 ‘숙제’

    軍, 대구지역 재택근무 연장할 듯…간부 기강해이는 ‘숙제’

    軍, 대구·경북 부대 재택근무 연장 검토일선 간부들 격리 지침 어기고 외부활동“지침 어길 경우 징계”…軍도 간부 일탈에 고심국군대구병원 오늘부터 민간 확진환자 진료 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 군부대 간부들의 재택근무를 일주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지난달 27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군부대에 ‘비상근무체제’를 도입한 결과 군 작전환경 면에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군내 확진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일주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 지역 군부대의 지휘관 등 주요 직위자를 제외한 간부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간부들의 경우 외부 출타가 비교적 잦은 만큼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을 최소화해 예방하겠다는 조치였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늘어가는 추세다. 5일 기준 현재 군내 확진환자는 3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가 간부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음에도 일부 간부들의 기강해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소재 자운대 50대 부사관이 군 자체 격리 기간에 군 부대 안팎을 활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서 충북 청주 공군부대 소속 부사관이 자가격리 지시를 무시하고 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청주 공군부대 소속 부사관이 기침 증상을 부대에 보고한 뒤 자가격리 지시를 무시하고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간부들의 경우 주로 부대 밖에서 출·퇴근이 이뤄지기 때문에 군내 장병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지침을 어긴 것은 기강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추가적인 지침을 하달에 격리 지침을 받은 간부들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간부들의 이동을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간부들의 양심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침을 어긴 간부들에 대해선 부대 자체적인 징계가 있을 것”이라며 “지침을 어길 경우 징계가 이뤄진다는 공지를 추가로 하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이 이날 병상 확충 공사를 마치고 코로나19 민간 확진자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군대구병원은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 확산하면서 지난달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확진자 수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

    정부 “코로나19 확진자 수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

    정부가 앞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대상 조사가 마무리됐고 무증상자 신도와 대구 시민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을 예견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또 “전국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구지역과 5일 새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경산시 이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곳은 아직 없다”면서 “확진자 집중 발생 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며칠은 더 추이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5766명에 이르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 추세다. 2일에는 하루 600명, 3일 516명, 4일 438명이 각각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4일 열린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신천지 교인 대상 집단검사 결과가 계속 나오며 일 500~600명씩 환자가 증가했지만, 검사가 많이 진행되며 전반적인 확진자 수는 좀 줄고 있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에 집중해 왔던 방역 대책의 중심을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옮길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0∼21일 대구 지역의 신천지 신도 93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부터 검사를 진행해 2일 기준 5000명의 신도가 검사를 받아 23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66%는 ‘집단발생’ 연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66%는 ‘집단발생’ 연관”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 2583명으로 최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약 66%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약 65.6%는 집단발생과 연관이 된 사례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기타 산발적인 발생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약 34.4%”라고 밝혔다. 집단발병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583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의 64.5%를 차지했다. 신천지 신도들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줌바댄스를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에서 확진자 80명이 나왔다. 이 중 강사는 4명, 수강생 50명, 가족 접촉자 등은 26명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부산에서 33명, 경남 2명 등 35명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서울숲더샵’ 관련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지난달 16일 신천지과천교회 종교행사 참석자가 용인시에 있는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중 1명이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당시 참석 신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청도대남병원,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지에서 집단발생 여부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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