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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치맥축제 3일 개막…개방형 무대·프리미엄 좌석 확대

    대구치맥축제 3일 개막…개방형 무대·프리미엄 좌석 확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 개막, 닷새간 일정으로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치맥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다양한 공연 등을 즐기는 행사다. 올해는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주 무대는 달서구 두류동 2·28 자유광장에 마련됐다. 잔디광장 중앙에 개방형 무대를 꾸며 행사장 어디에서든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하와이안 아이스펍, 치맥 선셋 가든, 치맥 핫썸머 디스코 포차 등이 운영된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늘렸다. 하와이안 아이스펍은 여름 열기와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텐트에 마련됐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치맥 k-팝 콘서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치맥 포크 콘서트, 치맥 버스킹, 록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 초청공연 등을 열어 행사 열기를 더한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는 친환경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세척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 7만 5000개, 3종류의 다회용기 8만 5000개를 행사장에 보급한다.
  • 한동훈 “내가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

    한동훈 “내가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8일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자인 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인을 연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나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파멸적 당정관계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원 후보 역시 연일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불화설을 부각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들을 향해 “당정관계가 정치의 최종 목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정관계는) 좋은 정치를 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방편이자 과정”이라며 “그 과정이 협력과 견제(하면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정답을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이틀째 한 후보의 지역 방문에 동행했다. 이들은 전날 대구에 이어 이날 부산 지역 당협을 방문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여론조사 등에서 앞서는 한 후보를 겨냥해 “한 후보에 대한 여론은 약간의 인기라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의 인기는)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여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나 후보는 “정치는 현장과 민심에 답이 있는데, 그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기 대선 후보 ‘잠룡’으로 꼽히는 한 후보의 당 대표 도전을 대권 쟁취를 위한 ‘사심’(私心)으로 진단하고 공세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당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저는 사심을 내려놓았다”며 “대선 후보가 한명만 있으면 리스크가 커지는데, 당 대표가 되면 (여러) 대선 후보들을 한 그릇에 담도록 하겠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최근에 당 대표에 도전하면서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당을 지켜온 뿌리가 깊은 나경원이 당 대표로 나서는 것이 우리 당의 뿌리를 정말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동구·군위군갑, 동구·군위군을, 중·남구, 서구, 달서구을, 수성구을 당협 사무실을 찾아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 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는 28일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일반 시민에게서 약 10억원을 뜯어낸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국내 총책 A(22)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며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고 속인 뒤 약 30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을 검거하고자 대구 달서구에서부터 미행을 시작해 서울 중랑구, 구로구 일대 은신처까지 일당들 뒤를 몰래 밟았다. 피해금 중 약 1억원은 국외로 반출되기 전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가 됐다. 최대일 대구 달서경찰서 피싱수사팀장은 “국외 총책과 도망간 일당을 추적 중”이라며 “절대로 경찰, 검찰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더 오래 머물고 더 쓰게”… 스탬프·미션투어 상품 봇물

    자치단체들이 스탬프투어, 미션투어 등 다수의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는 관광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동선과 체류 시간 확대로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늘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강원 정선군은 ‘운탄고도 1330 4·5길 스탬프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운탄고도(運炭高道)는 석탄산업이 호황인 시절 영월, 정선, 태백, 삼척에서 석탄을 실은 차들이 오가던 이동로를 관광용으로 개발한 트레킹 코스로 총 9길 173.2㎞이고, 이 가운데 4·5길은 정선 구간이다. 스탬프투어는 관광객이 운탄고도 4·5길에 있는 신동읍 예미역, 타임캡슐공원, 새비재, 도롱이 연못, 만항재 등 관광지 15곳 중 5곳을 여행하면 인센티브로 1만원을 받는 식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15곳 모두 방문하면 온라인 쇼핑몰인 정선몰에서 쓸 수 있는 3만원권 쿠폰을 지급한다. 대구 달서구와 경남 창원시는 이달 초 각각 ‘달서9경 모바일 스탬프투어’, ‘구석구석 누려봐 창원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선보였다. 충남 공주시는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한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남기면 최대 1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공주 미션투어’를 지난달부터 열고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체류형 여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주 곳곳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해 공주의 매력을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서로 이웃한 지자체들이 연합해 만든 스탬프투어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낙동강권역 경남과 부산지역 6개 지자체로 이뤄진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따라 자연관광 스탬프투어’를 이달 초 내놨다. 지자체별로 2곳씩 선정한 낙동강 인근 관광지 12곳을 여행하면 최대 4만원을 주고, 방문 소감과 별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부내륙권 도시인 강원 영월군과 충북 충주시·제천시·단양군은 4개 시군 중 2곳 이상을 찾으면 여행경비 5만원을 지급하는 ‘지역을 살리는 미션 투어-중부내륙 힐링여행’을 지난해 봄과 가을에 운영했다. 류시영 한라대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단일 관광과 비교했을 때 관광객의 소비 증대로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여러 차례 재방문을 이끌어내 관계 인구까지 늘리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한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특정 주제를 선정해 전국이나 광역 시도를 배경으로 벌이는 스탬프투어, 미션투어도 해볼 만하다 하다”고 말했다.
  • AI로 문서 작성·업무 자동화… 지자체들 너도나도 ‘혁신’

    자치단체들이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Chat) GPT’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AI를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연구원이 개발한 ‘챗경북’을 통해 행정업무에 특화된 AI 기능 3종을 직원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챗경북은 지난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도자료 작성 지원 ▲사업 건의 조서 작성 지원 ▲경북도청 공무원 공부모임인 화공(화요일에 공부하자!) 특강 챗봇 등 3종이다. 보도자료와 사업 건의 조서는 관련 문서와 자료만 있으면 초안을 작성해 준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초안 작성 시간을 3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화공특강 챗봇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강의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는 앞으로 업무지침서를 비롯한 법정·판례 검토, 민원서류 적절성 검증과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정부예산 분석이나 공모과제 사업제안서 작성 지원과 같은 업무기획 관련 서비스도 탑재하고자 검토 중이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8월부터 단순 반복 행정업무를 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를 도입한다. 사람이 하는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한다. 우선 식비·초과근무수당·출장 여비 지급과 교육훈련 실적 등록 업무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에서 매달 2시간 이상 할애하던 수작업을 자동화해 업무처리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은 행정업무에 챗GPT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양구군 AI 마스터즈 1기’를 운영한다. 이들은 AI 기술을 업무 실무 활용 방안 등을 찾을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AI를 확대 운영해 군정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챗GPT는 간단한 질문이나 명령하면 그에 맞는 체계적 구성을 가진 문서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 전북도, 제주도, 세종시, 경기 과천시, 경북 경산시, 대구 달서구 등이 AI 기술을 업무 수행에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AI 업무 혁신에 적용하는 지자체들 ‘봇물’

    AI 업무 혁신에 적용하는 지자체들 ‘봇물’

    자치단체들이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서비스 ‘챗(Chat) GPT’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을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연구원이 개발, 제공 중인 ‘챗경북’을 통해 행정업무에 특화된 AI 기능 3종을 직원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챗경북은 지난해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보도자료 작성 지원 ▲사업 건의 조서 작성 지원 ▲경북도청 공무원 공부모임인 화공(화요일에 공부하자!) 특강 챗봇 등 3종이다. 보도자료와 사업 건의 조서는 관련 문서와 자료만 있으면 초안을 작성해 준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초안 작성 시간이 3분으로 크게 줄이 수 있다. 화공특강 챗봇은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강의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는 앞으로 업무지침서를 비롯한 법정·판례 검토, 민원 서류 적절성 검증과 같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지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정부예산 분석이나 공모과제 사업제안서 작성 지원과 같은 업무기획 관련 서비스도 탑재하고자 검토 중이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8월부터 단순 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를 도입한다. 사람이 하는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한다. 우선 식비·초과근무수당·출장 여비 지급과 교육훈련 실적 등록 업무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에서 매달 2시간 이상 할애하던 수작업을 자동화해 업무처리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 양구군은 행정업무에 챗GPT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양구군 인공지능(AI) 마스터즈 1기’를 운영한다. 이들은 AI 기술을 업무 실무 활용 방안 등을 찾을 예정이다. 군은 내년부터 AI를 확대 운영해 군정 전반에 활용할 방침이다. 챗GPT는 간단한 질문이나 명령을 하면 그에 맞는 체계적 구성을 가진 문서를 만들어 낸다. 이 밖에 전북도, 제주도, 세종시, 경기 과천시, 경북 경산시, 대구 달서구 등이 AI 기술을 업무 수행에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1일 개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1일 개막

    뮤지컬 축제 행사인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1일 개막됐다. 다음 달 8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선 공식 초청장 9개 작품을 포함, 한국·프랑스·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일본 7개국 25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다. 이 작품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들을 엮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처음 작품이 공개된 뒤 해외 나들이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처음이다. 폐막작은 미국의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의 ‘비천’으로 결정됐다. 싱잉 인 더 레인은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주목받은 작품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2일 오후 6시 30분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DIMF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한다. 야외 갈라 콘서트 형태의 축하공연에는 최정원, 마이클 리, 신영숙, 정동하, 로랑 방, 에녹, 유회승, 유태양, 몽니 등이 출연한다.
  • 백색실선 ‘통행금지 안전표지’ 위반 형사처벌 대상될까

    백색실선 ‘통행금지 안전표지’ 위반 형사처벌 대상될까

    “백색실선은 통행금지 아닌 진로변경금지”운전 중 일반 도로에서 백색실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더라도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한 원심판결을 전원일치로 확정하면서 이같은 판단을 내놨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대구 달서구 한 도로의 1차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백색실선을 침범해 2차로로 진로를 변경했다. A씨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으로, 뒤따라오던 택시가 A씨 차량과 추돌을 피하고자 급정거했고,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은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추의 염좌 및 긴장 등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가 백색실선을 위반해 차로를 넘어간 것을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이라고 봤다. 교통사고특례법 3조 2항은 ‘12대 중과실’ 중 하나로 ‘통행금지 안전표지 지시 위반’을 규정하고 있다. 백색실선은 통행금지 표지에 해당하고 A씨가 이를 어기고 진로 변경을 한 것은 12대 중과실에 포함돼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쳐도 가해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거나 상대방과 합의하면 형사처벌을 면제한다고 돼있다. 다만,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는 보험 가입 등과 관계없이 처벌하도록 한다. A씨는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된 상태였지만 검찰에 기소됐다. 재판의 쟁점은 진로 변경 제한을 뜻하는 백색실선이 통행금 자체를 금지한 표시인지, 단순히 진로 변경만을 금지한 표지인지 여부였다. 1심과 2심 법원은 백색실선이 통행금지가 아닌 진로 변경 금지를 의미해 12대 중과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례조항의 적용 예외 사유로 볼 수 없고, A씨가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므로 기소할 수 없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통행금지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대법원은 “도로교통법상 백색실선은 일반적인 통행금지 안전 표지와 달리 취급되고 있다”며 “이를 통행금지 위반으로 보는 것은 문언의 객관적 의미를 벗어나 피고인에게 불리한 해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진로 변경 제한선(백색실선)이 없었으므로, 이를 통행금지 표지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있는 A씨를 백색 실선 위반으로 검사가 기소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법 입법취지에 반해 형사처벌의 범위가 부당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따라 통행금지의 의미를 엄격하게 해석한 데 판결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엘리베이터 열리자 야구방망이 든 남성이…공포에 떤 주민들(영상)

    엘리베이터 열리자 야구방망이 든 남성이…공포에 떤 주민들(영상)

    술에 취해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성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오후 1시쯤 대구 달서구 장기로의 한 아파트에서 야구방망이로 복도와 창문 등을 부수고 주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민소매 옷을 입은 남성이 야구방망이를 금방이라도 휘두를 듯이 들고 있었고, 실제로 내려치려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주민은 흠칫 놀라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몸을 피했고 얼른 닫힘 버튼을 눌러 상황을 모면했다. 이 남성이 부순 창문의 유리조각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경찰이 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때도 A씨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때릴 듯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는 경찰 4명이 출동했는데도 야구방망이를 내려놓을 뜻이 없어 보였다. 각종 진압 장비를 갖추고 있던 경찰은 곧바로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를 제압해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손님이 수상해요”…택시 기사 눈썰미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수거책

    “손님이 수상해요”…택시 기사 눈썰미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수거책

    택시 기사의 눈썰미 덕분에 경찰이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붙잡았다. 11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9분쯤 경북경찰청 112상황실에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60대 택시 기사는 “대구에서 안동까지 싣고 온 손님이 수상하다”며 “보이스피싱 수거책 같다”고 말했다.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 3팀 소속 경찰들은 택시 기사가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택시 기사는 손님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탑승한 손님을 싣고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서 오후 3시 23분쯤 출발해 안동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순찰 끝에 안동교회 근처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A씨(30대)를 체포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고 돈을 전달해주면 수고비를 받기로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고 자백했다. 이날도 피해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내 전달하던 중이었다고 했다. 안동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모델 출근” 음란 전단지…학교 주변에도 뿌려졌다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모델 출근” 음란 전단지…학교 주변에도 뿌려졌다

    경찰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벗고 노는 셔츠룸’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을 검거했다. 4일 서울경찰청은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대, 30대 남성들로 현행범체포 및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유흥업소 업주인 40대 남성과 인쇄소 업주인 30대 남성 2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각각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불법 전단지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선 단순 살포자만 검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관련 유흥업소와 전단 제작 인쇄소까지 일망타진하는 기획단속에 나섰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강남·서초구청과 합동으로 지난달 17일 오후 10시쯤 강남역 인근 노상에서 전단지 살포 피의자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전단지에서 홍보하는 유흥주점까지 단속해 주점 업주 및 전단지 상습 살포자인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구 달서구 소재의 인쇄소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단속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들 전단지 살포자들은 유흥주점의 종업원으로 종사하며 손님들을 유치하기 위해 ‘벗고노는 셔츠룸’,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대구 소재 인쇄소에 제작 의뢰해 전달받았다. 이후 인파가 몰리는 저녁시간대 강남역 인근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단지를 수차례 대량 살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단지를 통해 홍보한 유흥주점의 업주는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서초구청 관계자 및 먹자골목 상인은 “길바닥에 뿌려진 불법 전단지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는데, 경찰의 단속 이후 전단지가 거의 사라져 강남 일대가 다시 깨끗해졌다”며 단속에 만족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추진 중이며, 강남 일대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장려상】박만호 대구구치소 교정위원[제42회 교정대상]

    【장려상】박만호 대구구치소 교정위원[제42회 교정대상]

    200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총 222회 교화 행사에 참여하며 1988만원 상당의 교화 물품을 지원했다. 교정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부단체와 연계해 민원실 벽화 그리기 행사 등을 추진해 교정시설 환경 개선에 힘썼다. 2017년부터 5년 동안 대구 서부지검 범죄피해센터 상담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또 매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이재명 작업하겠다”… 협박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이재명 작업하겠다”… 협박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3형사단독 문현정 판사는 2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5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중전화에서 112 신고 전화로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말한 뒤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많은 인력을 동원해 공중전화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에 나선 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무직인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허위신고로 경찰력에 상당한 낭비가 초래됐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지난해 분기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도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가임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4분기 기준 0.65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0.7명에 못미쳤고, 전국 시도별로 1명대를 기록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혼인 건수 감소세가 뚜렷한 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는 부부가 줄어드는 등 출생 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는 가팔라지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면서 50년 뒤 생산 연령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 있다. 2021년 기준으로도 한국의 합계출산율(0.81명)은 OECD 평균(1.5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이 출생아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절벽 위기에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중매에 앞장서고 있다.뉴욕타임즈·보스톤글로브도 조명 경기도 성남시는 2년째 추진 중인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올해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6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여 각 100명씩 2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 로이터,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이어 최근 보스턴글로브에도 소개됐다.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민 여러분, 사랑에 빠지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청춘남녀 행사를 조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에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성혼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시작한 전남 광양시도 올해 4월까지 총 74쌍이 매칭시켰으며, 이 가운데 4쌍이 결혼까지 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49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경기 여주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 엔딩’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군산시는 오는 6월 1~2일 ‘청춘, 섬愛잇다’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4월 미혼 남녀 20명이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전등사에 모여 공양,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4쌍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를 두고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검증해 신원이 보장된 상대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 교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색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 육아와 경력 단절 해소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29세 여성 ‘자녀 있어야’ 34% 불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25~49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남녀(22.8%) 중에서도 여성의 결혼의향이 더 낮았다(남 13.3%, 여 33.7%). 주된 사유는 결혼에 따른 ‘역할 부담감’이 꼽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여성 중 ‘결혼을 하면 내 직장생활 등 자아성취에 부담이 될 것’이라 우려하는 경우가 73.8%에 달했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중에서도 60.3%가 ‘결혼 후 일상생활이나 역할 변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 답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2030 여성에서 많이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여성은 51.9%로 남성(69.7%)보다 적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92.8%)가 출산 이후 경제활동 지속을 희망했다. 30-39세 여성 중에서도 51.7% 만이 자녀를 원했으며, 이 중 88.8%는 출산 이후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를 원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녀 대부분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는 동의하면서도 90.8%가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간의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41.7%,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사람도 48.0%에 달했다. 직접 양육 시간 지원이 필요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1.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남녀평등한 육아참여 문화조성 등이 저출산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다.
  • 대구서 생후 11개월 조카 아파트서 내던져 숨지게 한 고모 조사

    대구서 생후 11개월 조카 아파트서 내던져 숨지게 한 고모 조사

    대구 달서경찰서는 10일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고모 A(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35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어머니와 함께 남동생 집에 들렀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 대구 아파트 24층서 11개월 아기 ‘추락사’

    대구 아파트 24층서 11개월 아기 ‘추락사’

    생후 11개월된 아기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떨어져 숨졌다. 집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기의 친척들이 와 있었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에 있었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국내 도심공원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 발견…주의 요망

    국내 도심공원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 발견…주의 요망

    대구의 도심 공원에서 채집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주의를 요청했다. 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 도심공원에 서식 중인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됐다. 라임병에 걸리면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라임병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어 증상을 인지하거나 진드기에 물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인데, 기후 변화로 2011년부터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나오고 있다. 2023년 국내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두류공원 등 지역 도시공원 등에서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병 등의 병원체를 검사한다.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 역시 공원·산책로 등지에서 진드기 채집 조사에 나섰다. 참진드기는 SFTS를 매개하는 동물로, 참진드기에게 물려 SFTS에 걸리면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 구토 및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한다. 다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연구원은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 진드기를 버리지 말고 핀셋을 사용해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보건소(반려동물은 가축방역부서)에 검사를 의뢰해달라고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쇼핑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견주만 주차하나

    쇼핑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견주만 주차하나

    경기도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가 등장했다. 30일 소셜미디어(SNS) 한 이용자는 “이건 뭘까요? 다자녀 가족 주차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주차장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주차 공간 바닥에는 개 발바닥 기호가 그려져 있으며, 주차선은 2줄로 그어져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는 “반려견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건 좀 아닌 듯”, “조만간 돼지 주차장도 나올 듯”, “동물병원 등이 있는 곳이면 있을 수 있다”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 해당 주차장은 최근 새로 생긴 것은 아니다. 견주 전용 주차 구역 뿐만 아니라 이 쇼핑몰은 ‘개모차’를 무료로 대여하고 펫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아웃렛에 반려동물 놀이 시설이 있는데, 강아지를 데려오는 고객이 많아 재미있게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견주만 주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28.2%로, 2022년의 25.4%보다 늘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2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놀이터는 달서구청이 34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것으로, 7672㎡(약 2320평) 규모다.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 보호자 쉼터, 펫 카페, 산책로를 갖췄다. 또 반려견의 체격을 기준으로 놀이 공간을 분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했는데,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기초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도가 인근 대구시와 손잡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SFTS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이 18.7%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감염병 병원체 매개 진드기 감시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구 달서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 등이다. 월 1회 진드기를 채집해 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큐열, 라임병 등 원인 병원체 유무를 확인한다. 감시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매개체와 환자 발생 간 상관관계 분석, 진드기 다발생 지역 감시, 주민 예방 교육 등을 한다. 경북은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당 SFTS 환자 발생률이 전국 2위로 높다. 주로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SFTS 주요 증상은 40도 이상의 고열, 피로감,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 두통등 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뇨·혈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하면 바로 목욕해야 한다. 또 진드기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집 주변 텃밭이나 농경지 주변 잡풀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25석 싹쓸이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25석을 싹쓸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 12개 선거구 전체와 경북 13개 선거구 전체에서 당선자를 냈다. 이번 선거에서 수성구갑 수성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내리 6선의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국민의힘 현역 중 최다선이다. ‘5·18 북한 개입설’ 등 논란성 발언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이변을 예고했던 도태우 중남구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경합을 벌인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대구·경북 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북 경산에서는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 인사이자 친박계(친박근혜) 좌장으로 불렸던 4선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 후보가 그간 다져온 영향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여당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조 후보가 약 1600표 차이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달서구병 선거구에서는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따돌렸다.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모인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민주진보연합’을 꾸리고 반전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표심을 얻기 위해 분전했으나 국민의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구에서는 ▲동구군위갑 최은석 ▲동구군위을 강대식 ▲북구갑 우재준 ▲북구을 김승수 ▲서구 김상훈 ▲중구남구 김기웅 ▲수성구갑 주호영 ▲수성구을 이인선 ▲달성군 추경호 ▲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 ▲달서구병 권영진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상주문경 임이자 ▲김천 송언석 ▲구미갑 구자근 ▲구미을 강명구 ▲안동예천 김형동 ▲영주영양봉화 임종득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포항북 김정재 ▲포항남울릉 이상휘 ▲경주 김석기 ▲영천청도 이만희 ▲경산 조지연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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