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미현
    2025-05-20
    검색기록 지우기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8
  • NLL 발언 논란·중산층 붕괴 영향… 50대 ‘우클릭’ 변심

    NLL 발언 논란·중산층 붕괴 영향… 50대 ‘우클릭’ 변심

    18대 대선에서 ‘세대 대결’은 극단적으로 노출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5060 장노년층의 몰표가 당락을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유권자 지형에서 5060세대는 차기 2017년 대선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세대로 부상하게 됐다. 방송 3사의 19일 연령대별 예상 득표율 출구조사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50대에서 62.5%, 60대 이상에서 7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7.4%, 27.4%로 뚝 떨어진다. 반면 문 전 후보는 20대에서 65.8%, 30대에서 66.5%를 얻어 박 당선인이 얻은 20대 33.7%, 30대 33.1%를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앞섰다. ‘세대 균형추’로 불리는 40대의 경우 문 후보는 55.6%, 박 당선인은 44.1%를 얻어 상대적으로 팽팽했다. 5060세대의 이 같은 투표 편향 성향은 유권자 규모뿐 아니라 대선에서 도출된 여야 간의 ‘이념’ 및 ‘경제’ 프레임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한층 증폭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50대의 변심’이 두드러졌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20일 “50대의 90%가 10년 전인 2002년 대선에서는 40대로서 당시 노무현 후보를 선택해 이들을 보수 성향으로만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의 TV 토론으로 국가 정체성 문제가 거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 등 이념 대결이 작동하면서 50대의 보수화 성향이 강화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50대의 ‘계급 배반 투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계급 배반 투표는 자신이 속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계층 대변자를 투표하는 현상이다. 50대 중산층이 약화되면서 경제적으로는 서민층에 편입됐지만 투표 성향은 기존 여당 지지층과 동조화됐다는 분석이다. 김미현 서울마케팅리서치 소장은 “박 당선인의 ‘중산층 70% 재건’ 슬로건이 50대 표심에 디테일하게 먹혔다.”며 “현실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큰 이슈인 50대에게 문 전 후보의 새 정치는 공감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40대 표심이 변화와 안정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엇갈린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문 전 후보가 박 당선인과의 정책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40대 표심에 이념 대결의 외풍이 영향을 미쳤지만 경제 위기에 대한 체감도가 중장년층 유권자들에게 더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18대 대선의 유권자 규모와 응집력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이 1618만 2017명으로 30대 이하인 1547만 8199명을 압도했고 50대 이상의 결집도 더 강하게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슈퍼 땅콩’ 뒤 잇는 ‘슈퍼 루키’ 김효주

    ‘슈퍼 땅콩’ 뒤 잇는 ‘슈퍼 루키’ 김효주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른다.’는 말이 이처럼 들어맞을 수 있을까. 단일 대회 3연패를 눈앞에 뒀던 ‘스텝 스윙의 달인’ 김혜윤(23·비씨카드)이 막판 퍼트 실수 하나 때문에 우승컵을 놓쳤다. 팽팽하게 우승 경쟁을 펼친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는 프로 전향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김효주는 16일 중국 샤먼(廈門)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2013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올해 KLPGT 국내 개막전인 지난 4월 롯데마트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나가 깜짝 우승한 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사실상 올해의 시작과 끝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10월 5일 프로로 전향한 김효주는 2개월 11일 만에 우승해 KLPGT 사상 프로 전향 이후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고쳐 썼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 김미현(35·은퇴)이 미도파여자오픈 우승 당시 세운 2개월 18일로 김효주가 7일을 당겼다. 김효주는 “프로 전향 후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이라며 “첫 우승 상금은 아버지가 관리하기 때문에 금방 통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공동 1위로 내심 대회 3연패를 바라보던 김혜윤은 종전 KLPGT 단일 대회 최다 연승(3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뻔했지만 마지막 홀 뼈아픈 퍼트 실수에 땅을 쳤다. 김효주와 11언더파 동타로 팽팽하던 18번홀(파4). 나란히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앞에 떨군 김혜윤은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프린지(그린을 둘러싼 키 작은 잔디밭)에 잘 얹었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두 해 대회를 우승하면서 그린의 주름살까지 파악하고 있는 김혜윤이 퍼터를 꺼내든 건 의외였다. 프린지의 폭은 약 1m. 깃대까지의 거리는 10m. 짧은 러프라면 가능했겠지만, 역결에다 특유의 억센 ‘고려잔디’(고라이잔디)로 무장한 프린지는 김혜윤이 굴린 공의 속도를 급격히 줄였다. 공은 급기야 절반도 구르지 못하고 멈춰 섰고, 승부는 사실상 거기서 끝이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넘겨 러프까지 보내 패색이 짙던 김효주는 침착하게 칩샷을 핀 50㎝가량 거리에 붙였고, 낙심한 김혜윤이 파퍼트에 이어 보기퍼트마저 실패하자 가볍게 파퍼트를 홀에 떨궈 거짓말 같은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김효주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국가대표 3년 선배 장하나(20·KT)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샤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만큼 빛난 박세리

    우승만큼 빛난 박세리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국내 유일의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오르며 ‘맏언니’ 역할을 했다. 박세리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박세리는 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세리는 “기대한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주셔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세 번째 연장 끝에 5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2타를 잃고 11언더파 205타가 돼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세 차례 연장전을 치른 끝에 훌륭한 벙컷 샷 덕에 9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 9700만원). 유소연(22·한화)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신지애(24·미래에셋)는 박인비(24), 강혜지(22)와 함께 공동 15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은퇴 대회를 치른 김미현(35)의 현역 마지막 성적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1위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 데뷔 김효주 9위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가 프로 데뷔전 첫 라운드를 무난하게 치러냈다.  김효주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9위. 역시 보기 없이 버디로만 9언더파의 맹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5년 만의 정상을 정조준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5타 뒤졌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프로 첫 시합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마음이 설렜다. 성적이 그런대로 괜찮아 기분 좋지만 실수가 있어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프로 첫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아이언샷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는 그는 “아마추어 때 이 코스에서는 경기한 적이 없는데, 잔디 상태가 좋아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회 예상 성적을 묻자 “몇 위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렵다.”며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떨궈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번홀(파4) 버디를 4번홀(파4) 보기로 맞바꿨지만 그 뒤 버디만 6개를 뽑아내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랐다. 4번홀 버디 퍼트를 시도하다가 자세를 푸는 과정에서 공이 저절로 움직이는 바람에 1타를 까먹은 게 옥에 티.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의 김하늘(24·비씨카드)과 21위 문현희(29·호반건설)도 유소연과 나란히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의 카린 쇼딘이 1타차 2위에,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올해 준우승 4회만으로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와 최나연(25·SK텔레콤), LPGA 투어 상금 선두 박인비(24)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  신지애(24·미래에셋)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 미셸 위(23·나이키골프)와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는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공동 44위에 포진해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드 떠나도 후배지도 꿈 더 커 눈물 안나”

    “필드 떠나도 후배지도 꿈 더 커 눈물 안나”

    별이 진 자리에는 새 별이 뜨기 마련. 김미현(사진 오른쪽·35)과 김효주(왼쪽·17·롯데) 얘기다. 국내 유일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 박세리와 함께 국내 LPGA 투어 ‘1세대’로 불리던 김미현이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1999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뒤 통산 8승을 수확하고 13년 만에 물러나는 자리. 김미현은 “눈물이 나야 울죠. 눈물보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가 더 커요.”라고 눈을 반짝였다. “갑자기 은퇴하게 돼 많은 분이 놀라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김미현은 “올해 1월 발목과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선수생활을 계속할 몸 상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김미현은 3년 뒤 LPGA로 진출,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모두 8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155㎝의 키에도 아이언샷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투어에서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 5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3년 전 인천에 골프아카데미를 연 그는 “내 장점이기도 한 쇼트 게임이나 코스 운영 등을 후배들에게 가르쳐 지도자로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을 대회는 아무래도 은퇴 무대인 이 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김미현은 “올해 투어에 한 번도 나가지 않아 출전 자격이 없었는데도 초청해 주신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미현을 12년 동안 후원한 KT는 ‘영원한 LPGA 우승자를 위하여’라고 새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미현의 자리에 앉은 건 최근 프로로 전향해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김효주. 그는 김미현의 인터뷰 말미에 단상에 올라 대선배와 포옹하며 ‘코리안 시스터스’ 대표 주자 자리를 인계받는 듯했다.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과 일본, 타이완 프로 대회를 줄줄이 제패했던 김효주는 “프로 데뷔전이라고 특별한 느낌은 없다.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프로 자격으로 처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롯데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김효주는 “프로 첫 승을 언제 거둘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그것도 가입 자격을 알고 보니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며 웃었다.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김효주는 “대회장에서 몇 번 공을 쳐봤는데 날씨 때문에 칠 때마다 다른 느낌이었다.”며 “날씨나 환경에 맞춰 플레이를 하고 빠른 그린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땅콩 “1경기만”

    땅콩 “1경기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슈퍼 땅콩’ 김미현(35)이 새달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외환-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24년의 필드 인생을 마무리한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다음 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전해 와 초청 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 최근 은퇴한 박지은(33)과 함께 LPGA 투어 진출 1세대로 ‘여자골퍼 트로이카’를 구축한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 11살 때 골프를 시작, 155㎝의 작은 키지만 아이언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이 일품이었다. 여기에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투어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 5000만원)를 벌어들였다. 1999년 LPGA 신인왕에 오른 김미현은 그해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과 벳시킹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모두 8차례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국내 투어 11승까지 합하면 프로 통산 19승.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낳은 김미현은 최근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3년 전부터 고질이었던 왼쪽 발목과 무릎 통증에 시달리다 올해 초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미현은 앞으로 주니어와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미현 골프아카데미’를 설립, 선수들을 기르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세대 중에 박세리만 현역으로 남게 됐다. 라이벌이자 절친인 박세리는 지난주 대우증권대회를 통해 9년 만에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미현은 “세리와 난 주니어 시절 참 지독하게 훈련했다.”며 “그런 정신력과 기본기가 있기에 세리가 띠동갑의 어린 후배들을 누르고 정상에 서는구나 싶었다.”고 내심 부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시절 후회 없이 훈련하고 경기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神지애 청야니 잡는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에서 날을 바꿔 9차례 연장전까지 펼친 ‘끝장 승부’ 끝에 22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신지애(24·미래에셋)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영국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파72)에서 13일 밤(한국시간) 개막돼 나흘 동안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달 런던올림픽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이달 열리게 됐다. 세상에 하나뿐인 오픈대회라는 자부심에 찬 남자대회 브리티시오픈과 달리 이 대회의 역사는 길지 않다. 1994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편입돼 2001년에야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올해 총 상금은 275만 달러.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 2001년 초대 챔피언이 박세리(35·KDB금융그룹)였다. 당시 준우승자는 김미현(35). 2003년에 박세리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2년 뒤에는 장정(32)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에는 이지영이 준우승, 이듬해에는 당시 국내 1인자였던 신지애가 우승하면서 LPGA 투어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킹스밀대회가 끝난 뒤 세계 랭킹이 3계단 뛰어 10위가 된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준비에 차질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좋은 기분을 유지하겠다. 체력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영국으로 건너가려던 일정이 하루 늦어졌다. 체력을 회복해 컨디션을 되찾고 영국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기분과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이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선수는 15세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다. 아마추어지만 지난달 27일 CN캐나디안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고보경은 “작년에 잉글랜드 북서부의 골프장을 찾아 어떤 샷이 필요한지 전략을 짰다.”며 브리티시오픈 대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뒤 “처음 출전하는 이 대회가 몹시 기다려진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의 3연패 여부. 시즌 초반 일찌감치 3승을 올린 청야니는 하반기 주춤거리고 있지만 지난 한 주를 쉬면서 이번 대회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대항마는 역시 한국선수들. 신지애를 비롯, 올해 한 번씩 메이저 우승 맛을 본 유선영(26·정관장·나비스코챔피언십), 최나연(25·SK텔레콤·US여자오픈) 등이 도전장을 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 챔피언 박인비(24)도 가세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이젠 마무리할 때…미련보다 자존심 지키겠다”

    “미련보다는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아직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에는 ‘그레이스 박’이란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두 달 전 LPGA 투어 웨그먼스대회 도중 돌연 투어 은퇴를 선언하고 국내로 돌아온 박지은(33)의 미국 이름이다. ●김미현·박세리와 2000년대 초 호령 미국으로 건너간 1년 뒤 13세 되던 해에 부친 박수남(65) 삼원가든 회장이 붙여 준 이름이다. 2000년대 초·중반 박세리·김미현(이상 35)과 함께 LPGA 무대를 주름잡았던 ‘코리안 트로이카’ 중 한 명인 그가 골프를 아예 접었다. “흐지부지 사는 것보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국내무대 시드 땄지만 부상이 발목 박지은에게 자존심은 뭘까. 12세 때 하와이로 골프 유학을 떠나 지금까지 20년 넘게 외국에서 골프에만 매달려 온 박지은은 아마추어 시절 4대 미국아마추어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쓰는 등 통산 55승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여덟 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아 120타를 치던 아이는 11년 만에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그 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만 6승을 올렸다. 승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박지은은 박세리·김미현과는 또 달랐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론 거만하게 그만의 ‘골프 가도’를 달렸다. 2004년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에서 우승한 뒤 ‘챔피언 연못’에 풍덩 몸을 던지며 두 팔을 벌려 환호하던 모습이 자존심의 절정이었다. 20일 부친이 경영하는 삼원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지은은 차마 골프를 접겠다고 말하기가 마뜩지 않은 듯했다. LPGA 은퇴를 선언할 당시인 두 달 전만 해도 “은퇴는 하지만 골프는 계속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최고령 신인왕 되겠네~.”란 말을 들어가며 국내 무대 시드도 따 놓은 터였다. 하지만 LPGA 투어를 포기하게 만든 부상 여파는 생각 밖으로 컸다. ●“아직 67타까지 치지만… 힘들어” 박지은은 “부상과 수술 등으로 쉰 시간들이 새삼 실감난다.”며 “최근 부모님과 라운드를 한 적이 있는데 67타를 쳤다.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건 골프 치는 것인데, 67타 쳤다고 다시 골프를 하고 싶어지진 않을 거다. 이젠 힘들고 지쳤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2004년 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이 그해 LPGA 나비스코 우승보다 더 생각난다.”는 박지은은 오는 11월 27일 초등·중학교 선배인 사업가 김학수(38)씨와 늦은 화촉을 밝힌다. 둘은 10년 넘게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누드 브리핑] 서울시 선정 ‘SNS 고수’의 대원칙

    “업무를 소홀히 할 정도로 지나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지 말라. 아울러 개인적인 의견을 밝힐 때 공무원으로서 시의 입장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숨은 서울시 SNS고수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이런 대원칙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을 잘 알린 것으로 평가받는 직원 3명을 ‘SNS소통의 달인’으로 선정해 시상하면서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를 열심히 하니까 나는 페이스북을 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김 부시장 역시 페북 친구 5000여명을 둔 마당발이다. 박 시장은 익히 알려진 파워트리터리안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부터 SNS를 통한 파격 소통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팔로어 수도 덩달아 치솟았다. 무려 52만 5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서울시에는 박 시장의 그늘(?)에 가려졌으면서도 만만찮은 SNS 고수들이 숱하다. 서울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3개 분야로 나눠 내부 추천 및 평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달인들을 선정했다. 블로그 달인으로 뽑힌 교통정책과 조경익 광역교통팀장은 8년 전인 2004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선구자 중 한명이다. 개인적인 게시글 외에 시 정책에 본인의 의견을 붙인 글을 주로 쓰는데 하루 평균 방문객 1000여명을 뽐낸다. 트위터 고수로 뽑힌 성북소방서 김대원 소방교는 ‘@sobanggwanjjang’이란 계정을 통해 소방행정 알리기에 올인을 했다. 김 소방교는 SNS의 양방향성을 잘 살려 각종 캠페인, 의견수렴에도 이를 활용했다. 페이스북 달인으로는 다양한 그룹에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보인 김미현 여성정책담당관실 주무관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트위터 많이 하자 결국 부시장이…

    박원순, 트위터 많이 하자 결국 부시장이…

    “업무를 소홀히 할 정도로 지나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하지 말라. 아울러 개인적인 의견을 밝힐 때 공무원으로서 시의 입장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숨은 서울시 SNS고수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이런 대원칙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을 잘 알린 것으로 평가받는 직원 3명을 ‘SNS소통의 달인’으로 선정해 시상하면서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트위터를 열심히 하니까 나는 페이스북을 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김 부시장 역시 페북 친구 5000여명을 둔 마당발이다. 박 시장은 익히 알려진 파워트리터리안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부터 SNS를 통한 파격 소통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팔로어 수도 덩달아 치솟았다. 무려 52만 5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서울시에는 박 시장의 그늘(?)에 가려졌으면서도 만만찮은 SNS 고수들이 숱하다. 서울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3개 분야로 나눠 내부 추천 및 평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달인들을 선정했다. 블로그 달인으로 뽑힌 교통정책과 조경익 광역교통팀장은 8년 전인 2004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선구자 중 한명이다. 개인적인 게시글 외에 시 정책에 본인의 의견을 붙인 글을 주로 쓰는데 하루 평균 방문객 1000여명을 뽐낸다. 트위터 고수로 뽑힌 성북소방서 김대원 소방교는 ‘@sobanggwanjjang’이란 계정을 통해 소방행정 알리기에 올인을 했다. 김 소방교는 SNS의 양방향성을 잘 살려 각종 캠페인, 의견수렴에도 이를 활용했다. 페이스북 달인으로는 다양한 그룹에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보인 김미현 여성정책담당관실 주무관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장 벗고 티셔츠 입고 친절 서비스”

    “처음에는 왜 똑같은 티셔츠를 입었지 하고 깜짝 놀랐어요. 전엔 구청에 가면 옷 색깔이 어둡고 정장을 하고 있으니까 왠지 더 딱딱해 보이고 뭘 물어보기도 좀 어렵고 했는데 이젠 굉장히 편안해 보이고요~ 친근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9일 중랑구 민원실을 찾은 김미현(40·여·망우동)씨는 이같이 말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중랑구가 첫선을 보인 ‘스마일 데이’ 풍경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들기 위한 ‘스마일 중랑’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이 같은 기획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에는 16개 동 주민센터와 민원부서를 합쳐 358명이 스마일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매월 넷째 수요일엔 1200여명에 이르는 모든 공무원들이 동참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캐나다오픈] 미셸 위·김미현 1R 공동4위

    [캐나다오픈] 미셸 위·김미현 1R 공동4위

    한국(계)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60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왼쪽·22·나이키골프)와 베테랑 김미현(오른쪽·34·KT), 김송희(23·하이트)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최나연(24·SK텔레콤)과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 등 4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 오른 18명 중 한국(계) 선수가 8명이 됐다. LPGA 통산 한국 선수 100승 달성도 조심스레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는 산뜻한 출발을 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를 2타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이날 5번 홀(파5)에서 18m,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14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미셸 위는 “롱 퍼터로 바꾼 뒤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는 미셸 위는 “남은 세 라운드도 오늘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김미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007년 5월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개인 통산 9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올 들어 슬럼프에 빠졌던 김송희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상위권에 포진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송희는 최근 2년간 48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28번이나 들었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 왔다. 그러나 올해 14개 대회에서는 10위 안에 한 차례밖에 들지 못해 속을 태워 왔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현 사회복지통합망 문제점과 해결책

    “수급자 한 사람에게 하루에 10명씩 찾아올 때도 있어요. 복지관에서 오고, 재가센터에서도 오고…. 다 도움을 주고 싶다고 오는 건데,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뭘 주는 것도 아니에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만 받도록 조정했어요.” 서울 종로구청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들려준 일선 현장의 모습은 ‘교통정리’가 안된 우리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정부는 수요자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례관리를 강조하지만 일선 담당자들에게는 공허한 메아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정부는 ‘맞춤형 복지’를 강조하지만 현실은 ‘기성복’이나 다름없다.”는 대구시 모 자치구의 급여 담당 계장의 말은 이러한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금은 맞춤형 아닌 ‘기성복’ 복지 “동 행정은 사실 전체가 복지서비스입니다. 1~2명의 복지직 공무원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죠.” 지난 6월 21일 만난 하을호 대전 가양1동장은 사회복지 전달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동에서 맡던 복지 대상자들에 대한 조사·관리업무는 현재 시·군·구 단위로 이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읍·면·동에는 대부분 1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만 남게 됐다. 사회복지통합관리망(행복e음)의 구축으로 전산화된 조사·관리 업무를 시·군·구가 맡고, 일선 동 현장은 ‘찾아가는 서비스’ ‘사례관리’에 집중하라는 의도였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전혀 달랐다. 대전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김미현씨는 “예컨대 국민기초생계비 관련 문의는 이제 구 업무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동으로 찾아와 서비스를 요구한다.”면서 “찾아가는 서비스는 많게는 일주일에 2~3번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는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참여정부 시절 실시했던 동 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체계를 2009년부터 개편해 왔다. 주민생활지원서비스는 동 행정을 행정민원담당과 주민생활지원(복지)팀으로 이원화해 복지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실시했지만 6급 공무원의 승진요인으로 변질되고, 주민생활지원체계를 둘러싼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간 혼선 등으로 제도는 정착되지 못했다. 실제 대전 동구의 경우 16개 동 가운데 사회복지직렬이 주민생활지원팀장을 맡은 곳은 단 1개동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행정직렬이 차지했다. 동구는 7월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팀을 해체했다. ●예산부족 탓만 말고 현장에 인력 투입하라 정부의 7000명 복지인력 증원과 ‘희망나눔지원단’ 설치 및 통합사례관리 강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특단의 조치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력을 늘린다고 하는데 “예산이 없다.”는 식으로 반응해서는 곤란하다. 근무평정 제도를 바꾸거나 직제를 개편해 보다 많은 인력이 현장으로 갈 수 있는 행정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서울 도봉구는 올해 5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 업무를 강화했다. 기존 조직을 복지정책과와 노인장애인과, 여성가족과 등으로 바꾸었다. 복지정책과는 행정업무 중심의 주민생활지원과로 바꾸어 기획업무를 강화했다. 또 복지 업무와 공공근로, 일자리, 공무원노조 관리 업무 등을 함께 맡았던 사회복지과는 노인장애인과로 변경해 순전히 복지 업무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 현장의 동 인력을 확충해 복지업무를 더욱 강화했다. 14개 동 주민센터에 복지 업무 담당자를 1명씩 충원했고, 시간제계약직도 16명을 더 늘렸다. 계약직 직원들은 특히 여성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충원됐다. 울산 북구는 근무평정에서 구 총무국과 같이 평가했던 동 주민센터 직원을 따로 나눠 평가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그동안은 구와 동 직원을 함께 평가해 연차가 높은 구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승진도 당연히 구 직원 몫이었다. 하지만 구와 동 직원을 나눠 평가하면 동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생긴다. 특히 승진 대상자들이 일선 동으로 가서 근무하고 동에서도 승진할 수 있도록 ‘메리트’를 준 것이다. 구에서 동으로 발령받으면 직원들은 암묵적으로 “좌천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지만, 평가방식이 바뀌자 이 같은 인식도 같이 바뀌었다. 오히려 구의 유능한 인력들이 동으로 가도록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실제 민선 5기 출범 직후 4명의 승진대상자들이 구에서 동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구에서 동으로 인사이동한 농소3동 안희수 사무장(6급)은 “승진을 앞두고 동에서 근무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라며 “동 행정을 새롭게 경험하게 돼 직급이 올라가도 더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달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결국 사람과 예산을 계속해서 투입해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회복지청 신설, 종합복지센터 설치 등의 주장은 이러한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법으로 거론된다. 강혜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복지서비스연구실장은 “정부의 이번 대책은 지자체 복지행정이 현금급여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가는 출발선”이라며 “자활·자립의 강화, 일자리 지원센터 등 고용 부문과의 연계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노인 천국’ 충남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가보니

    [복지는 현장이다] ‘노인 천국’ 충남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가보니

    최근 들어 복지가 최대 이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지만, 오래전부터 복지에 ‘눈뜬’ 지자체도 적지 않다. 지역민들이 산업단지 조성이 먼저라고 말할 때, 고령화 문제 대처가 우선이라고 주장한 한 시골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우리, 우리의 부모가 누릴 복지의 실상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 충남 서천군에 사는 고두호(77) 할아버지의 하루 일과는 한글을 배우는 수업으로 시작한다. 한글 수업이 끝나면 동료 노인들과 게이트볼 게임을 하거나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기도 한다. 고 할아버지는 지난해 7월 사할린에서 고국으로 돌아와 서천에 안착했다. 그는 “함께 귀국한 이들과 쓸쓸한 노후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서천에서 살게 된 것이 노후에 맞은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할아버지가 노후를 보내고 있는 이곳은 바로 ‘노인을 위한 나라’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이다. 지난달 20일 찾은 어메니티 복지마을은 서천역에서 택시로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 복지마을 관리자인 김미현 서천군 노인복지 담당 주무관을 만나기로 한 복지관 사무실로 가는 도중 묘목에 물을 주거나 주변을 청소하는 노인들이 보였다. 어메니티 복지마을에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15명 외에도 지역민 200여명이 일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70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의 운동과 찜질방 이용, 교양활동, 여가활용 등 60여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발료, 점심값, 찜질방 이용료 등은 각각 2000원이고, 다른 서비스는 무료다. 또 140여명의 고령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복지마을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돌보다 서천에 정착한 서울 출신의 고인수(73) 할아버지는 “아내는 떠났지만 서울보다 이곳 생활이 더 편할 것 같아 정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메니티 복지마을은 2003년 계획한 노인종합복지타운이 모태였다. 여기에 장애인복지관과 노인전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의 건립이 추가되어 지금의 어메니티 복지마을이 형성됐다. 군유지 6만 6000여㎡(2만평)에 의료·요양·문화·경제활동 등 노후생활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집적화한 것이다. 도비 20%, 군비 80%로 연간 7억 5000만~10억원의 예산이 지출된다. 2009년 설립한 요양병원은 현재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2008년 개관부터 (재)천주교대전교구유지재단이 매년 2억원을 출자하는 조건 등으로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최정근 재단 사무국장이 파견 근무를 하며 김 주무관과 함께 복지마을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어메니티 복지마을은 지자체의 정책 수요가 ‘개발’에서 ‘복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04년 “노인복지타운을 건설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장항공업단지 건설이 먼저”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반대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뀌었다. 군이 2009년 제2기 지역복지계획을 수립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이 가장 잘한 사업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43%가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꼽을 정도였다.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국립해양생물자연관, 국립생태원 등이 순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공무원들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었다.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방문하는 등 매주 1회 이상 외부 기관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어메니티 복지마을의 다음 목표는 재가 서비스 확대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지마을 내 장애인복지관은 서천군 중심가에 커피숍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 사업비 95억원 규모로 노인복지관 옆에 건설 중인 고령자 주택단지가 올해 말 완공되면 외지인 등 107가구가 입주한다. 최 사무국장은 “어르신들의 노후가 지역사회의 일상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천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복지는 현장이다]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아래로부터의 ‘복지 혁명’

    지난해 불거진 무상급식 논란에서 보듯 현재 복지 논쟁의 시작은 바로 우리 자녀와 이웃의 일상에서부터 비롯됐다. 하지만 복지를 얘기할 때 늘 시민의 목소리, 현장의 시각은 배제돼 왔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곳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복지정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달체계의 난맥상을 스스로 풀고, 예산 지출을 ‘살짝’ 바꿔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비록 작은 변화이지만, 우리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풀뿌리 복지’의 조각을 하나씩 맞춘다면 미래의 ‘복지국가’ 한국이 어떤 모습일지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나와 우리 이웃의 삶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아래로부터의 복지’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규 택지지구에 맞춤형 보육 공약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모두 6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국비보조 2곳,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년 무상임차를 통해 2곳 등 이미 4곳이 문을 열었다. 여기에 구비와 시비 1억 1000만원을 들인 2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에 설립되는 국공립 보육시설은 모두 13곳으로, 절반이 남동구에 생기는 셈이다. 보육 문제는 이제 선거에서 단골 공약이 됐다. 신규 택지지구 입주 수요가 늘어 상대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진 남동구의 특성상 보육 관련 공약에 더 민감했다는 분석이다. 배진교 구청장이 후보 당시 내놓은 공공 베이비시터 지원사업과 아동주치의제도 도입 등은 이런 변화를 읽은 대표적인 공약이다. 지난 4월부터 연 5300만원의 예산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공 베이비시터는 가정에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들을 돕는 가정방문 사업이다. 만 0~2세 아이에게 무료로 1년에 최대 10회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부산 해운대구는 자생적인 동 단위 복지 네트워크를 구 전체로 확대했다. 2003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반송 1·2·3동이 지역 아동·청소년의 빈곤 해결을 위해 이곳 주민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희망의 사다리 운동본부’를 만들었고, 구는 여기에 학교폭력, 자살 예방 등의 사업을 접목시켜 ‘해피 해운대’ 사업이 출범했다. 조명희 해운대구 서비스연계팀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면 이들의 부모, 형제, 조부모, 나아가 지역사회의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반송지역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저소득층에 대한 사례관리 체계인 ‘희망케어센터’ 내에 통합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복지서비스 대상자가 어떤 서비스를 받는지, 향후 어떤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통합관리시스템에 담겨 있다. 예컨대 병원을 가야 할 날짜가 되면 이를 확인해 대상자에게 연락하고, 자원봉사자가 어떤 물품을 제공했는지 등이 모두 이 시스템에 저장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공적부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남양주시의 통합관리시스템은 민간자원 제공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진일보한 체계인 셈이다. ●통장이 복지도우미…전문교육 시켜  서울 노원구는 민선 5기 출범 열흘 만에 ‘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를 추진해 복지행정의 주체를 구(區)에서 동(洞)으로 옮겼다. 우선, 인력을 강화해 72명이던 동 사회복지담당을 128명으로 증원했다. 구청 인력을 동으로 전면배치한 것이다. 행정직은 장애인 등록 업무, 노령연금 관련 업무, 보육료 지원 등의 업무에 투입하고 복지직은 전문성을 살려 현장에 배치했다. 노원구의 복지인력 증원은 도봉구, 은평구 등으로 확대됐다. 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래 사례관리를 맡는 ‘휴먼서비스 위원회’를 구성해 동 단위에서 사각지대를 찾고,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구는 동과 동의 자원을 연결하는 등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 보조 역할을 하던 통장에게 복지도우미 역할을 준 것도 이채롭다. 통·반장의 임무를 정한 조례에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수행’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677명의 통장에게 사각지대 발굴, 복지제도 홍보, 자살위험군 관리 등을 하도록 했다. 백동진 상계2동 통장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가 아니라 복지에 대한 전문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일이 많아져 힘든 부분은 있지만 과거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편의시설이 도로 건설보다 우선  서울 성북구의 2012년도 중점사업인 ‘10분도시 프로젝트’는 도서관과 공원, 어린이집 등 공공재적 시설이 걸어서 10분 안에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별·시설별로 어떤 지역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배분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먼저 만드는 대신 도로건설 등은 후순위로 밀린다.  민선5기 이전부터 고유의 복지사업을 추진하던 지자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을 비롯해 주민 주도로 마을을 개발한 전북 진안 으뜸마을과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지역사회가 보건의료체계를 다시 정비한 서울 성북구 건강마을 만들기사업 등 주민이 함께 만든 ‘복지마을’ 사례는 경기도, 경기 시흥시, 서울 도봉구 등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변화이기는 하지만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광역단체장 후보의 우선순위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배·복지 우선 공약과 성장·개발 우선 공약의 비율이 6대4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도 지방정부가 복지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재정수요를 전망한 행정안전부의 ‘2010~2014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분야별 세출에서 사회복지 분야가 23.0%로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세출 비중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 증가율도 사회복지와 교육, 문화 등이 4% 내외이지만, 과학기술은 오히려 -11.9%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복지 예산의 증가를 전망한 것이지 얼마나 자발적으로 복지에 돈을 쓰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복지 예산을 국가정책상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이들도 많다. ●일선 지자체 복지예산 압박 큰 부담  또 복지 공약도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전략의 하나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최정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간사는 “무상급식 공약은 원래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이 ‘밀었던’ 공약이었는데 주목받지 못하다가 민주당이 전국적인 이슈로 실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예산 문제가 일선 지자체에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전남 함평군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노인·장애인복지단지인 ‘무지개마을’ 사업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56억 5000만원의 민간자본을 여태껏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김미현 서천군 노인복지담당 주무관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면 환경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얻을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청야니 12언더파 단독선두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타이완)가 네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청야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0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치는 기세를 자랑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동반 플레이를 펼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0언더파 20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LPGA 투어에서 올린 6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한 청야니는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에 바짝 다가섰다. 38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 치러진 3라운드에서 청야니는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다. 건조한 기후 때문에 코스에 떨어진 볼이 많이 구르는 덕을 본 청야니는 티샷의 비거리가 최고 316야드에 이르렀고, 그린을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날렸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티샷이 밀리며 오른쪽 러프로 공을 보냈고 두 번째 샷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지만 홀까지 118야드를 남기고 친 벙커 샷을 그린 한가운데에 올려놓았고 두 차례 퍼트로 홀아웃하면서 보기 없이 3라운드를 완성했다. 청야니를 견제할 장타자 중 한명인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는 3타를 줄이며 4위(6언더파 21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청야니와 6타 차다. 강지민(31)이 9위(3언더파 213타), 김미현(34·KT)이 공동 10위(2언더파 214타)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권에선 멀어졌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신지애(23·미래에셋)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 219타)에 머물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사]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갈산초 고근식△상계초 김상우△강명초 김영동△삼일초 김영숙△수리초 김옥희△안산초 김일하△대동초 김진현△을지초 노승란△오륜초 류성기△은로초 박성훈△위례초 백을희△신중초 손숙△은정초 윤민재△공항초 윤병남△행당초 이규순△강서초 이명자△수명초 이병익△동자초 이종숙△용강초 이희선△북성초 임말순△아현초 전문근△인헌초 정일섭△연희초 정창석△보라매초 조선영△하늘초 지청환△송정초 최은숙△강덕초 최정안△개명초 태경애△언북초 황경임◇초등 교장 초빙△대영초 고광덕△동의초 고옥순△중목초 고종만△개웅초 권병진△녹번초 김용석△망우초 류연동△삼각산초 박종석△화곡초 박진숙△불광초 배영복△화일초 서진숙△계남초 송지석△소의초 심영면△금천초 유지영△누원초 유희문△성원초 이두희△등명초 이상래△상원초 이용환△신답초 이제옥△공릉초 이홍흠△ 경동초 진태성△서강초 허병훈△면북초 홍승엽△동작초 홍충성◇초등 교장 전보△잠실초 권영갑△월계초 권태윤△고일초 김종명△장지초 김현태△문래초 문매열△오류초 박관용△길원초 박윤문△행림초 박준숙△용암초 백승희△신미림초 변형욱△삼정초 송정기△언남초 신행호△가락초 안순자△가곡초 이건수△당서초 이길숙△신서초 이길영△영남초 이영언△돈암초 이찬우△여의도초 이철구△문성초 이효순△신당초 정희열△우장초 조남숙△원촌초 조상률△우신초 조용휘△문교초 주광진◇초등 교장으로 전직△개운초 강수일△북가좌초 유영조△남사초 이영순△대방초 전택수△방이초 홍순식△신화초 최덕찬△은빛초 김원곤△노원초 김월규△양원초 김홍식△선유초 백정흠△정심초 이은란△인왕초 채영훈△강일초 최문환◇초등 교감 승진 <교육지원청>△동부 권오희 김인선△강동 김경숙 김명숙 오미령 윤은옥 이관오 조금석△강남 김경희 김진순 문광자 박은미 이경숙 이현주△서부 김매숙 김명희 박순민 박옥선 유경균 이상경 임윤덕 장현경 주기용△남부 김연숙 박난순 유관호 윤승원 이영규△동작 김인옥△성북 김진화 박민정 이진숙△북부 류태순 원기호 이영순 황은주△강서 문병균 박춘선 엄정남 윤옥섭 이경희 이옥주 최인자 한은주△성동 방미란 신명숙 양경희 이원주◇초등 교감으로 전직 <교육지원청>△강남 강연실△북부 김경미 함미라△성북 김선희 오언석△성동 김선희△동부 김형태 황혜숙△중부 변창환△강동 유정원△강남 이근실△서부 이의란△동작 최규애△남부 최미숙◇초등 교감 청간 전보△성동교육지원청 이동섭◇초등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보△교육정책국장 손웅△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아△학생교육원장 오효숙△교육과정과장 이용호△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정익교△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개발지원부장 김옥자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서부 류제천△북부 김영화 <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중부 박영순△강동 강학구△성북 김효한◇초등 교장·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강민우△교육과정과 장학관 이병화△미래인재교육과장 임동찬△책임교육과 장학관 남미숙 박금은◇초등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과정과 김귀숙△책임교육과 김홍미 이향아△학교혁신과 임세훈△교원정책과 홍은경△교육연구정보원 강민경 이영관△교육연수원 이경아△정책기획담당관 김세령 <교육지원청>△강서 김대준△성동 김민주 안은주△남부 김은경△서부 김회영△강남 김희정 서정석△중부 류인철△동작 박성기△동부 박현숙△북부 이은정 주윤숙◇초등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체육건강과 권용철△가평교육원 김성희△학교혁신과 김태식△교육연수원 노은주 송완숙△감사관 문병화△책임교육과 유정옥 이성숙△학생교육원 이녹범△교육과정과 이정우△과학전시관조경옥△정책기획담당관 임태현△교육연구정보원 천종만 <교육지원청>△강동 강일 윤순단 정순자△중부 류선미 이동재△동부 문재원 이정미△북부 민태일△성동 박영주 윤태환 김영식△남부 손창호 안이섭△강남 안미화 황규성△서부 안정희 엄계영△동작 전옥출△성북 한권출△강서 한만섭 홍연호◇유아교육전문직 승진△유아교육진흥원장 김신영△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 이순이◇유아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 전직△서울경인유치원 계혜경◇유아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박현주◇유아 원감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강남교육지원청 문복진△중부〃 최봉옥◇유아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북부교육지원청 이미자◇유아 교사에서 원감 승진△강동교육지원청 배명희△성동〃 권수경△강서〃 김미현◇유아 원감 전보△서부교육지원청 강경숙△강남〃 전월순◇유아 교육전문직 전보△미래인재교육과 백정희 장수정△강동교육지원청 김금미△강서〃 김기경△성북〃 최혜원◇특수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서울정문학교 홍황표◇특수 학교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책임교육과 장학관 심규학◇특수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감 전직△서울광진학교 안일홍◇특수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책임교육과 염유민◇특수 학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성북교육지원청 오승근△강동〃 허진◇중등 교장 승진△동대문중 김인화△면목중 이철우△상봉중 김미혜△신현중 김재옥△덕산중 윤용수△상암중 김옥희△성사중 김복영△은평중 김병호△중암중 이미정△당산서중 양한석△한울중 김태빈△신방학중 박한구△을지중 전인호△중원중 고래억△용강중 이경석△용산중 김정종△문정중 윤영준△한산중 황성희△대명중 이교식△서초중 허영혜△언주중 박동균△청담중 김제범△남성중 이재승△문창중 이덕기△숭곡중 정정혜◇중등 교장 초빙△경동고 정상윤△연서중 박춘구△덕수중 이원휘△신암중 임영호△천일중 나징기△양진중 김병오△방배중 이명호△월곡중 장정찬△원묵고 김진호△경일고 박인규△대영고 모상기△금천고 김성기△미양고 김용국△중경고 정형조◇중등 교장 중임△인수중 조중영△월계중 안승용△독산고 권태익△신도림고 오세창△여의도여고 구승희△성동글로벌경영고 조용간△서울공고 곽인화△서울금융고 황보관△숭인중 정진석△잠신중 김명수△광남중 이봉조△경인고 정회태△명일여고 문묘순△수명고 이상덕△신림고 허동△자운고 박평순△태릉고 박창배△언남중 최균희△문성중 조성태△창일중 정해◇중등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선사고 이영희△창덕여중 김성수△양천중 이완석◇중등 교장 전보△삼각산고 홍석△신도고 김정일△서울여고 양기황△휘경공고 윤경식△경기여고 안정숙△광남고 박해영△반포고 장춘길△송파공고 명재수△신현고 이형복△용산공고 안대운△창덕여고 신병찬△청담고 장우석△중랑중 김경애△불광중 김영숙△연천중 홍영호△창북중 김영희△영등포중 정옥렬△행당중 김광하◇중등 교감 승진△신도고 문혜영 <교육지원청>△동부 백남이△서부 이규명△남부 오애영 이준용△북부 김숙희 김연식 박진석 허덕수△중부 박종근△강동 이경률 이상일 이인구 황용련△강서 강희정 기규서 박영란 서정숙△강남 권성근 이신미△동작 곽진수 김상근 김현수△성동 노영자 전찬호△성북 박의동 송선화 안정찬◇중등 교육전문직에서 교감 전직△경동고 김출배△대영고 김응길△독산고 김덕중△수락고 이경희△양재고 김승찬△자양고 김영식△자운고 박수화△청담고 문정희△성동글로벌경영고 양현숙△서부교육지원청 김종안 박치동△북부〃 전용각 정대영△강서〃 김남훈 조용훈◇중등 교감 전보△경기고 엄종훈△경기여고 홍덕표△경동고 박동근△경복고 성철△경일고 박병훈△노원고 조풍호△도봉고 민성기△둔촌고 나영자△서울고 정지선△서울국제고 정관영△신림고 오석종△영등포고 이병언△언남고 오병웅△영등포여고 이두환△오금고 신종현△원묵고 주남수△은평고 김광영△잠실고 김길윤△강서공고 이주암△덕수고 김종현△서울북공고 류현호△서울산업정보학교 임성빈△성동공고 조중기△삼각산고 이재억△선사고 유신모<교육지원청>△동부 남상옥 이명순 이선용 이태삼 임영환 황태선△서부 남정희 박용수 정진호△남부 김광집 이사인 임춘희 함정식 허익배△북부 김명석 박명길 홍광표△강동 류수범 박재수△강서 김영숙 박혜은 오건오△강남 오창석△ 동작 강성희△성동 박상근 박혜선◇중등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혜숙△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이영식△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윤호상△책임교육과장 최병갑◇중등 교육전문직(관급) 전보△교원정책과장 이옥란△동작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영조△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신원재△교육복지담당관 교육복지운영담당 장학관 김진만△학교혁신과 학교체제개선담당 최승택◇중등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석원△과학전시관장 최병수△학교혁신과장 정인순△체육건강〃 최옥수 <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서부 김환길△중부 정정옥△성북 민경란◇중등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교육과정과 장학관>△교육과정담당 이윤복△학력평가담당 송의열 <미래인재교육과 장학관>△과학·영재교육담당 류명숙△외국어교육담당 최춘옥◇중등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김영일△과학전시관 홍경희<교육지원청>△동부 이현준△서부 최근수 박미진△남부 이현수△북부 채영이△강동 전혜진△강서 고승우 윤석기△성북 김근회◇중등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관 황석길△공보담당관 황재인△정책기획과 전영식△교원정책과 강수환 이창우△학교혁신과 고종애△미래인재교육과 조경순△책임교육과 이대해△진로직업교육과 고광석△체육건강과 김낙영△교육연수원 양승욱 <교육지원청>△동부 우한정△남부 이방수△강동 김진효 정복영△강서 이말출△강남 강원희 조현준 이윤동△동작 조호규△성북 김삼현 신현숙◇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교육과학기술부 홍기춘 이선경△당곡중 선영규△책임교육과 신선호△동부교육지원청 황문주△중부〃 최선희
  • 법무부 “대체입법 신속하게 추진” 참여연대 “정부는 즉각 사과해야”

    전기통신기본법상 인터넷 등의 허위 글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지자 검찰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법무부는 헌재 결정 이후 낸 보도자료에서 “헌재 결정을 존중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을 하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공소취소’를 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법무부는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당시 인터넷 유언비어로 사회적 혼란을 겪은 상황에서 이번 결정으로 처벌규정의 공백이 발생하게 된 것은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법무부는 “입법적 공백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헌재의 결정을 반영한 법 제정 등을 통해 전쟁·테러 등 국가적·사회적 위험성이 큰 허위사실 유포 사범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적인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헌재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정부는 견해가 다르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허위라고 보고 계속 인터넷 게시글을 검열하려는 시도를 해 왔다.”면서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정부의 이런 시도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허위사실 유포라는 명분으로 시민들을 괴롭히고 사실상 검열해 온 점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경찰과 검찰은 모든 관련 형사소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온라인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인신공격하는 글들이 난무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헌재 결정으로 익명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행위가 더욱 극심해지면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박영수(33·경기 화성시)씨는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온라인상에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 같다.”면서 “위헌 판결이 났어도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어느 정도 규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현(28·여·서울 수유동)씨는 “우리나라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글을 보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제대로 판단하면 될 문제지 공권력이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위헌 판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현용·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지성·볼트가 차는 스위스 명품시계 한국 상륙

    박지성·볼트가 차는 스위스 명품시계 한국 상륙

    ‘손목 위의 작은 사치’인 시계는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성들이 옷, 가방, 액세서리, 구두 등 다양한 품목의 패션 아이템에 관심이 있다면 남성들은 과학과 기술이 집약된 시계에 집중한다. 지난 22일 국내에 처음 출시된 스위스 위블로의 ‘F1 킹파워’는 이런 남성들의 욕망을 잘 간파한 제품이다. 보통 시계는 여름에 서늘한 느낌의 금속 줄, 겨울에는 차가운 감촉이 덜한 가죽 줄을 차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블로 ‘F1 킹파워’의 시곗줄은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서들의 유니폼을 만드는 데 쓰이는 기능성 소재인 ‘노멕스’와 고무를 결합해서 만든 것. 미국 듀폰에서 개발한 노멕스는 열과 비바람, 한난 등 자연적 장해에 강할 뿐 아니라 안정성도 뛰어나 공업용 자재로 널리 쓰인다. 위블로의 시곗줄은 여름에는 땀이 차는 가죽과 겨울에는 차가운 느낌 때문에 꺼려지는 금속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셈이다. 시계 판은 자동차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다 F1 로고를 새겼다. 세계적으로 500개가 제작되어 모두 팔렸으며, ‘F1 2010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념해 한국에 들어온 3개도 모두 판매됐다. 값은 2400만원대. 위블로의 공식 수입원인 명보에스에이의 김미현 과장은 “한개는 F1 조직위 관계자에게, 두개는 일반 고객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위블로 시계는 특유의 역동적인 외양 때문에 마라도나, 박지성, 우사인 볼트 등 운동선수들이 즐겨 착용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한기증(전 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 교수)씨 별세 이강후(대한석탄공사 사장)씨 부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서형복(금융감독원 정보화전략실장)형권(르노삼성 수원사업소장)형만(사업)미자(중마고 직원)미정(발안바이오과학고 교사)씨 부친상 4일 광양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1)761-7308 ●곽현식(전 대한주택공사 본부장·칸라이팅 회장)용식(사업)숙자(전 가곡초 교사)씨 모친상 박정남(사업)박희채(〃)서경호(〃)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2 ●윤영원(전 국제로터리 3690지구 총재·전 인천항 도선사)씨 별세 준로(사업)윤자(약사)명란(전 현대고 교사)명자(이화여대 음대 교수)씨 부친상 임광수(임광수치과 원장)이강운(사업)김영주(광주광역정보센터 대표이사)정은일(전 수출보험공사 이사)조준구(세란내과 원장)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3 ●진상근(예금보험공사 부장)해근(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지점장)중근(SKC 부장)씨 부친상 조춘선(동작구청 팀장)씨 시부상 전상호(대덕버스)씨 장인상 4일 영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620-4245 ●정필영(인더스트리미디어 마케팅실장)충영(작가)원철(더블유매니지먼트 부사장)씨 부친상 김미현(성우)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2)3010-2262 ●우창균(롯데주류BG 부장)은균(연세내과 원장)씨 모친상 박찬훈(전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7 ●오금석(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병석(지현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최규연(증권선물위 상임위원)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3 ●조규태(한성대 역사문화학부장)규중(SKC-Hass연구소 부장)의자(국립중앙박물관 총무과)씨 부친상 손기삼(중앙노동위원회 조사관)조은행(연현중 행정실장)씨 장인상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860-3510 ●김학준(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오석희(봉담중 교사)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후 1시 (02)3410-6903 ●윤탁(전 영화진흥공사 사장)씨 부인상 영찬(자영업)영철(팝미디어 대표)영민(한국실리콘 부장)씨 모친상 신용복(에스앤에스항공해운 대표)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2 ●조명현(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문현(건우메탈 이사)창현(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송기원(연세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55)290-5651 ●김우진(상파울로저널 대표)우택(한림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낮 12시 (02)3410-315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