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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서 금은방 직원 살해, 귀금속 훔친 40대 남성 검거

    경기 안양시 한 금은방 직원을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로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만안구 한 금은방에서 직원 B(54)씨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10시 30분경 보안업체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몸에서는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보안업체 직원은 금은방 영업이 끝난 시간이 지나도 무인경비 설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금은방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만안구 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훔친 귀금속 일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인출한 돈의 출처를 파악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 금은방서 50대 숨진 채 발견…용의자 은행서 검거

    안양 금은방서 50대 숨진 채 발견…용의자 은행서 검거

    경기 안양시의 금은방에서 50대 직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A씨(40대)를 12일 오후 1시4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의 한 은행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하던 중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금은방에서 직원 B씨(54)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안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보안업체 직원은 영업이 끝난 시간 이후에도 무인 경비 설정이 이뤄지지 않은 접을 이상하게 여겨 금은방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쓰러져 있었으며, 금은방 내 귀금속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경위와 피해금액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화장실에도 CCTV” 공부하는 신창원, 인권위 진정…일부 인정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3)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신창원은 지난해 인권위에 “독방생활(독거수용)과 CCTV 감시(전자영상장비계호)가 계속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진정을 냈다. 신창원은 “1997년 도주, 2011년 자살 기도를 한 사실은 있으나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이후 현재까지 징벌 없이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면담 등을 통한 조사 끝에 독방생활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광주교도소에 독방생활과 CCTV 감시를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신창원은 일반 독방생활과 다른 ‘계호상 독거수용’ 중이다. 일반적으로 독거수용은 주간에는 다른 수감자와 공동생활을 하고 휴업일과 야간에만 혼자 생활한다. 하지만 신창원은 항상 혼자 있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수감자와의 접촉도 금지된다. 또 일거수일투족이 독방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감시된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도 노출된다. 인권위는 “신창원은 1997년 탈주로 인한 징벌 외에 현재까지 어떤 징벌도 받은 적이 없고, 아버지 사망 소식을 듣고 자살 시도를 했으나 이후로는 교정사고 없이 수용 생활 중”이라며 “20년이 넘도록 독거 수용 등을 한 것은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크게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창원은 지난 1989년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와 모의해 슈퍼마켓·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범행 도중 공범이 피해자를 살해했다. 체포된 신창원은 도주했지만 다시 잡혀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 징역을 받았다. 지난 1997년에는 복역 중 4개월간에 걸쳐 실톱으로 쇠창살을 그어 낸 구멍으로 탈옥에 성공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경찰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간의 탈옥 행각을 이어갔다. 신창원은 2년 6개월간 4만여㎞를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거 당시 전북 익산의 한 카페 종업원과 동거하고 있었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신창원은 2011년 자신의 독방에서 자살 기도를 하고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신창원은 자신의 편지를 교도소 측이 발송하지 않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기도 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일반경비시설인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생활해 왔다. 현재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금거래 계좌로 1g씩 소액투자도 가능 자유 입출금 골드뱅킹·금 ETF 등 다양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도 주목국내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연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경기 둔화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불안해져 마땅한 재테크 상품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값이 뛰는 자산이 있다.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金)과 미국 달러화다. 5일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금과 달러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특히 금값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 기준 g당 5만 982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5만 6540원)에 견줘 두 달 새 3280원(5.8%) 올랐다. 2018년 12월 28일(4만 5970원) 대비로는 1년 2개월 만에 1만 3850원(30.1%) 급등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매매와 골드뱅킹(시중은행), 금 상장지수펀드(ETF), 금 실물 매매(금은방)로 나뉜다. KRX 금시장은 국가 공인 금시장이어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6㎏으로 2018년의 2.2배였다. 올 들어서도 78.5㎏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매매도 편하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금테크라고 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괴를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1g씩 거래할 수 있어 6만원가량만 있으면 된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이나 100g 단위만 가능하다. 골드뱅킹도 많이 팔리는 금테크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신한·KB국민·우리은행 3곳에서 판다. 신한은행의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가 대표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기한과 금액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통장에 돈을 넣은 만큼 금을 0.01g 단위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은 금 ETF를 판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다. 금을 사고팔 때 KRX 금시장의 경우 0.3%, 골드뱅킹은 1.0%의 거래 수수료를 뗀다. 금 ETF를 살 땐 0.68~1.0%, 팔 때는 0.03%다. 금 거래로 매매차익을 보면 골드뱅킹과 금 ETF에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많이 올랐다. 지난 4일 기준 달러당 1187.4원으로 지난해 말(1156.4원)보다 31원(2.7%), 2018년 말(1115.7원)보다 71.7원(6.4%)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달러 모어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화를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예금 기간은 3~12개월이며 최고 이자율은 2.57%다. KB국민은행의 ‘KB외화정기예금’은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11개국 통화를 입금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다시 예치할 수 있는 자동갱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외화바로예금’도 입출금이 자유롭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긁으면 외화로 결제된다. 하나은행의 ‘더 와이드 외화적금’은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원화로 외화를 사서 이 통장에 넣으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는 최대 40%, 다른 해외 통화는 2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천 금은방 터는데 40초” 20대 용의자 추적

    “인천 금은방 터는데 40초” 20대 용의자 추적

    인천의 금은방에서 출입문을 부수고 17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21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8분께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평구의 금은방 출입문과 외부 유리창을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팔찌 등 17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사설 보안업체의 경보가 울렸고, 보안업체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가 40초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은방 업주는 경찰에서 “사라진 귀금속이 1700만 원 상당”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라면서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벽돌 깨고 금은방 턴 중학생 4명 체포…1명은 촉법소년

    벽돌 깨고 금은방 턴 중학생 4명 체포…1명은 촉법소년

    청소년들이 새벽시간대 벽돌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1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A군 등 13~15세 청소년 4명을 긴급체포했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건물 유리를 벽돌로 깨고 금은방에 침입했다. 이들은 순금 목걸이 등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40여점을 훔치다가 경보를 확인하고 출동한 경찰과 사설경비업체 직원에게 범행이 발각됐다.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한 A군은 제대로 뛰질 못해 도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3명은 달아났지만 추가로 투입된 형사기동대 등 경찰에 잇따라 체포됐다. 또래인 이들은 함께 어울려 다니다가 돈이 궁해지자 금은방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3명은 집을 나온 상태였고, 일부는 다니던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틀 전인 18일 새벽에도 월계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A군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라서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생 함께한 결혼반지처럼… 그의 쇼팽은 말 없는 위로였다

    평생 함께한 결혼반지처럼… 그의 쇼팽은 말 없는 위로였다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바지와 셔츠는 그의 백발을 더욱 희고 차분하게 보이게 했다. 느린 걸음으로 무대 중앙 피아노 의자에 앉은 피아니스트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높이를 조절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의 오른손이 높은 음의 건반을 누르면서 대형 콘서트홀에 하나하나 음표가 쌓이기 시작했다.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음은 그저 단순한 ‘소리’로 퍼져 나가지 않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의 숨결과 가슴속에 녹아드는 듯했다. 170년 전 프레데리크 쇼팽이 남긴 ‘녹턴’(야상곡)은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73)를 만나 연주자와 관객 모두를 위로하는 시가 됐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피아노 연주회 ‘백건우와 야상곡’ 무대는 조금은 서글픈 의미로 특별했고, 사람들의 관심도 그의 다른 연주회보다 더욱 뜨거웠다. 내한 연주에 앞서 백건우의 45년 절친이자 아내인 배우 윤정희(75)가 알츠하이머병 악화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정의 슬픈 사연을 알린 사람은 남편 백건우와 딸 진희(42)씨였다. 백건우는 ‘배우 윤정희’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을 생각해서, 진희씨는 ‘엄마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는 걸 다시 확인해주기 위해서 10년 넘게 숨겨온 아픔을 세상에 털어놨다.이런 배경 탓이었을까. 무대에 오르는 백건우를 향한 만원 관객의 박수는 어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모두 한마음으로 말 못 할 아픔에 힘들었을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듯했다. 애초 백건우의 내한 연주회는 오는 11일 같은 공연장에서 ‘백건우와 쇼팽’을 주제로 기획됐으나, 해당 공연이 순식간에 전석 매진되자 그의 연주를 기대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추가 공연을 마련했다. 연주회는 쉬는 시간(인터미션) 없이 80분가량 이어졌다. 백건우는 쇼팽이 남긴 녹턴 21곡 중 12곡을 내리 연주했다. 서정적이고 구슬픈 선율의 1번으로 시작해 9번, 18번, 19번, 8번 등 단조곡과 장조곡을 오가며 자신의 감성에 맞게 연주 순서를 구성했다. 그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녹턴은 21곡을 차례대로 칠 필요가 없다. 어떻게 하면 소리가 더 드러나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지, 쓰인 순서대로 연주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무대에서 멀지 않은 1층 가운데 객석에서 바라본 백건우의 표정은 늘 그랬듯 담담했다. 시선을 그의 손끝으로 옮기자 건반 위를 구르는 왼손이 드문드문 반짝였다. 1976년 결혼 후 단 한 번도 빼지 않은 결혼반지였다. 백건우와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의 한 금은방에서 당시 우리 돈으로 1만 5000원을 주고 산 백금 반지가 콘서트홀의 조명을 받아 금빛을 내고 있었다. 조명을 받은 검은색 피아노 건반 뚜껑은 거울처럼 백건우의 두 손을 투영해 비쳤다. 반사된 두 손이 백건우의 두 손을 맞잡은 형상으로, 파리 근교 호숫가 마을에서 요양 중인 아내가 남편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마저 그려졌다. 연주회의 백미는 그가 마지막 곡으로 준비한 녹턴 13번 c단조였다.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음을 뽑아내던 백건우는 이 곡에 이르러서야 온몸을 들썩이며 격정적으로 몰아치기 시작했고, 곡의 마지막 건반을 누른 뒤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건반을 떠난 마지막 음표가 사라지고, 약 20초가량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모두가 숨을 죽여 그 흔한 마른기침 소리 하나 새어나오지 않았다.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구도자’ 백건우는 어떤 말도 없이 피아노만 쳤다.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는 목소리 대신 피아노로 모든 것을 표현했다. 그를 위로하거나 응원하는 마음으로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 모두 그에게 위로받고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홧김에’ 음주차 몰고 아내 금은방 돌진 40대 입건

    ‘홧김에’ 음주차 몰고 아내 금은방 돌진 40대 입건

    홧김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가 운영하는 금은방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가게를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9일 특수손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아내가 운영하는 금은방으로 돌진, 가게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금은방 영업이 끝나 가게 안에는 손님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최근 아내와의 불화로 술을 먹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은방을 들이받은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일단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오후 ‘올 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과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도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한다. 지난 4월 12일 광명에서 금은방 귀금속 절도범을 붙잡은 고등학교 축구 선수 우의기 군(성지고·17)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이후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잃을 뻔한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들(2호 김휘섭·28 / 3호 길요섭·44) 초등학생이 모는 차량을 본인의 차량으로 막아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대학생(5호 최세환·24) 등 지금까지 500명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경찰이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경찰 81명과 가족, 시민경찰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과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경찰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시청, 간담회, 시민과 경찰관들의 감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경찰 1호 우의기(17) 군은 이날 “제가 아닌 누구였더라도 당시 범인을 뒤쫓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위기에서 시민경찰 김휘섭(28), 길요섭(44)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A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그냥 갈 수도 있었는데 부상까지 입어가며 도와준 김씨와 길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와 길씨는 지난 4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이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던 A씨의 차량 문을 깨고 A씨를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양쪽 검지 인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날 우군과 김씨 그리고 올해 5월 26일 경기 광주시에서 맨발로 차도를 걷던 치매노인에게 자신이 신던 신발을 벗어주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박다영(23) 씨 등 3명을 명예경찰로 위촉했다. 또 성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여성 3명과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도운 시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택시 기사 등 5명을 시민경찰로 추가 선정하고 포상했다. 아울러 시민경찰들의 사연을 묶어 수필집을 발간하는 한편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즈음에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한국경찰연구학회장 황의갑 경기대 교수는 “공동체 치안으로 불리는 경찰의 활동이 지역사회 유대감과 자율적 치안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공동체 치안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의 힘은 시민들의 지지로부터 나온다”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치안의 파트너로 삼아 공동체 치안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쥐었던 남성이 불과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여년간 좀도둑 신세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던 중 최근 또 범행하다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 한 주점에서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400만원 짜리 귀금속 1점을 훔치는 등 부산·대구 지역 식당 16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3600만원 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CCTV(폐쇄회로)를 분석해 용의자 A씨를 밝혀내고 A씨를 태워준 택시기사에게 “과거 경남지역에 거주했고,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경남지역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범인이 실제 당첨자인 A씨인 것으로 특정했다. A씨는 갈취 죄로 이미 부산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상태다. 느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년 전인 2006년 20대 중반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며 무려 19억원을 손에 쥐었다. 당시에도 절도 행각으로 경찰에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산 로또가 당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을 제하고도 14억원가량이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들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듯했지만,얼마뒤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다. A씨는 돈이떨어지자 로또 당첨 1년 만에 대구 금은방에서 범행하다가 적발돼 1년간 복역했고,출소하자마자 금은방 18곳에서 또 범행해 2008년 검거됐다.당시 A씨 범행은 로또 1등 당첨 전력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A씨는 2014년에도 영남지역 휴대전화 할인매장,식당,의류매장 등지에서 135차례 걸쳐 1억 3000천원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게 수백만 원을 뿌리는 등 8개월여 만에 가진 돈을 모두 다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70대 여성, 남편 살해 뒤 자수…“‘화병’ 병원비 주지 않아 다퉜다”

    70대 여성, 남편 살해 뒤 자수…“‘화병’ 병원비 주지 않아 다퉜다”

    7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73·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금은방에서 남편 B(76)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은방은 A씨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특별한 지병은 없었지만 몸무게가 50㎏ 정도로 왜소한 편이어서, 비교적 체격이 큰 편인 A씨에게 저항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을 살해한 뒤 112 종합상황실과 연결된 금은방 전화기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남편은 이미 숨진 뒤였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19살에 B씨와 결혼한 A씨는 20년 전부터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왔으며,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화병’을 호소했다. 이날 A씨는 남편에게 화병을 치료할 병원 입원비를 달라고 요구하면서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주변 이웃 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평소에도 다툼이 잦았다. A씨는 범행 뒤 금은방에 “나를 그 동안 고통받게 했던 개를 죽였다”는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와 관련해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0대 여성, 남편 살해 뒤 자수…“병원비 주지 않아 다퉜다”

    70대 여성, 남편 살해 뒤 자수…“병원비 주지 않아 다퉜다”

    70대 여성이 7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73·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금은방에서 남편 B(76)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은방은 A씨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112 종합상황실과 연결된 금은방 전화기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A씨는 B씨에게 병원 입원비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주지 않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산 절도범 형사 차량 들이받고 도주하다 붙잡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 12분쯤 군산 시내 한 금은방에 승용차로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부순 뒤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차량 번호판을 부직포로 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구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경찰에 쫓기던 구씨는 13일 오후 8시 13분쯤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 앞에서 스타렉스 형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형사 2명이 다쳤다. 구씨는 훔친 귀금속 중 100만원어치를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구씨는 휴대전화를 껐다 켰다 하면서 수사를 피해왔다. 경찰은 나머지 귀금속은 압수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금 투자할 때 거래비용 KRX금시장 가장 저렴

    금 투자할 때 거래비용 KRX금시장 가장 저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232.56으로 지난해 1월 2일보다 9.96% 떨어졌지만 국제 금시세는 1g에 4만 7990원으로 같은 기간 7.46% 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거래소의 KRX금시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시중은행의 골드뱅킹, 금은방 실물 매매 등이 있다. 거래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KRX금시장이다. 가격이 국제 시세의 100.2~100.3% 수준으로 102~103%인 다른 업체들보다 싸다. 또 금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데 KRX금시장은 사실상 비과세다. 금에 투자한 뒤 실물로 바꾸면 10% 부가가치세를 내야 하는데 KRX금시장에서 금을 사서 되팔면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수수료도 금 ETF는 0.8~1.0%, 골드뱅킹은 2%인데 KRX금시장은 0.6%이다. KRX금시장에서 거래하려면 증권사 지점에서 금 거래 계좌를 만들고 전화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된다. 금은 1g 단위로 팔아서 소액 투자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목포에서 금은방 여주인 흉기 찔려 ‘사망’

    목포에서 금은방 여주인 흉기 찔려 ‘사망’

    21일 오후 5시 46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금은방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여주인 A(48)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8시 30분쯤 치료를 받다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30대로 추정되는 강도 용의자는 A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옆집 주민이 가게에 들어오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 남성은 모자와 선글라스, 장갑을 착용하고 들어와 A씨를 공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뒤를 쫓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서는 금품을 훔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40초만에 금은방 턴 도둑들 6일 만에 검거

    전남 보성의 한 금은방을 40초만에 턴 2인조 도둑이 6일 만에 붙잡혔다. 보성경찰서는 22일 특수절도 혐의로 한모(33)씨와 김모(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4시 15분쯤 보성군 보성읍 한 금은방에 침입해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 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출입문 강화유리를 부수고 진열장에 있던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 등을 40초 만에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 후 핸드폰을 끄고, 전북 김제시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다 차량을 숨기는 등 철저하게 흔적을 숨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익산시 관내 숙박업소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탐문 수사를 이어가다 이들이 청주 원룸에서 같이 생활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동선을 추적한 끝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충북 청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이날 오후 3시 22분쯤 터미널 인근에서 검거했다. 한씨 등은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팔아 도주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수사기관에 압수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낮 금은방에 도둑 들어 4000만원 상당 귀금속 훔쳐 도주

    대낮 울산 남구의 한 금은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남구 삼산동 한 금은방에 모자와 코트를 착용한 남성이 들어와 18K 금목걸이가 걸린 전시판을 들고 도주했다. 전시판에는 10돈짜리 목걸이 10개(4000만원 상당)가 걸려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키 180㎝가량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매장에 종업원이 없는 확인하고 귀금속을 들고 달아났다. 당시 매장 안쪽에 별도로 마련된 내실에 있던 주인이 범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금은방서 손님인 척 목걸이 들고 달아난 3인조 검거

    금목걸이를 사는 척 하며 착용한 후 그대로 훔쳐 달아난 10~20대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금은방에서 목걸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0)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일 낮 12시쯤 이천의 한 금은방에서 15돈짜리 금목걸이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손님으로 가장해 목걸이를 착용한 후 가게 앞에 준비해 둔 렌터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해 약 4시간 후 용인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사건경위와 추가 범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취업비자 입국,금은방서 절도행각 벌인 우즈베크스탄인 부부 검거.

    방문 취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 수백만원 어치를 훔쳐 출국하려 한 우즈베키스탄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 씨를 구속하고 아내 B(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9일 오후 4시쯤 부산진구 귀금속 상가에서 주인 몰래 진열된 160만원 상당의 18K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부산과 서울 일대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700만원대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도주 경로를 뒤쫓아 인천의 한 빌라에서 출국을 준비중이던 이들을 검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구·전주 금은방 턴 무서운 10대들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대구광역시와 전북 전주시의 금은방을 턴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19)군 등 3명과 B(18)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한 금은방에서 45돈짜리 금목걸이 3개(9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금은방에 들어선 A군은 종업원에게 “금목걸이를 사고 싶다. 상품을 보여달라”고 말을 걸었다. 금목걸이를 살피던 그는 재차 “다른 금목걸이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한눈을 판 사이 금붙이를 들고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때 금은방 앞 도로에서 대기하던 쏘나타 차량에 올라 B양 등 3명과 함께 도주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파악, 광주 시내에서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다 중퇴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 시내에서도 2차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이 범행에 이용한 쏘나타는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훔쳤다. 앞서 경북 영덕에서 훔친 모닝 차량은 도롯가에 버렸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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