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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추억의 명소 ‘충장파출소’ 폐쇄위기서 벗어나나

    광주 추억의 명소 ‘충장파출소’ 폐쇄위기서 벗어나나

    광주지역민 ‘충파 존치’ 요구에 경찰 “의견 수렴해 반영” 동구청 “직접 매입 활용 검토”…상인회 “방범 거점 활용” 광주지역 7080세대들에게 ‘추억의 만남장소’로 꼽히는 동구 충장파출소(현 치안센터) 존치 요구가 빗발치자 경찰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기존 민원 응대 업무만 하던 충장·서창·양동 치안센터와 상무출장소를 최근 폐쇄한 후 해당 공간에 대한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 부서별로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있는지 파악해 필요하다면 관리 전환을 거쳐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요청이 없는 상태여서 국유재산인 이들 치안센터와 출장소를 기획재정부에 이관 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이들 4곳의 폐쇄 공간 중 광주 동구 충장파출소를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지면적 43㎡규모의 충장파출소는 1960년대에 현 위치에서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60여 년간 명맥을 유지해 왔다. 지난 2003년부터는 치안센터로 전환돼 약 20년간 주간에 경찰관 1명이 민원응대 업무만 수행해왔다. 치안센터로 바뀌었지만, 60여년 광주 중심가인 충장로에서 제자리를 지켜 온 충장파출소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맞물려 지역 7080 세대들에게 ‘충파’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만남의 장소’라는 상징성을 지켜왔다. 지난달 폐쇄 방침 결정 이후 별다른 반발 움직임은 없었지만, 최근 인근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들의 금은방 절도 사건을 계기로 일부 충장로 상인회에서 ‘충장치안센터 재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충파’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지금은 시범운영 기간인 만큼 폐쇄를 원치 않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폐쇄가 확정된다면 충파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건물을 매입해서라도 활용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장로1~3가 상인회 측은 “충파 폐쇄로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면 상인들이 충파를 거점으로 한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며 “충파를 자율방범대의 거점 공간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충파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민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직접 의견수렴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충장파출소 철거계획은 없으며,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의 존치 여론이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헬멧쓰고 망치로 금은방 턴 10대 절도단…공범 2명 추가 입건

    헬멧쓰고 망치로 금은방 턴 10대 절도단…공범 2명 추가 입건

    새벽시간 광주 도심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10대 절도단 중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던 공범 2명이 추가 입건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는 범행을 계획하고 공모한 혐의(특수절도)로 A(19)·B(19)씨를 나란히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일 광주 동구 한 배달대행업체에서 C(16)·D(15)·E(12)군을 만나 금은방 절도 범죄를 함께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해 실제 범행에 착수한 혐의다. 이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망치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 15초 만에 범행을 마친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광주 모처로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고와 채무 등을 이유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C군이 자신의 이륜차(오토바이)를 망가뜨린 데 따라 수리비를 청구했으나 이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함께 범행을 모의했다. 이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할 도구 등을 배달대행업체에서 구해다 주며 각자 역할을 나누게 했다. 모의에 따라 C군 일당이 2일 오전 3시 30분쯤 동구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3000만원 상당을 훔쳐오자 A·B씨는 판매 목적으로 일부를 받아 챙겼다. 그러나 이내 C군 일당이 검거되고 자신들을 향한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전날 오후 동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자수 과정에서 B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귀금속 일부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회수된 귀금속이 약 700만원 상당에 불과하는 점을 토대로 A씨 등이 장물 일부를 숨기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촉법소년인 E군에 대해서는 가정법원 송치를 검토하고 있다.
  • 망치로 문 부수고 금은방 턴 초등생 낀 일당…범행 8시간 반 만에 덜미

    새벽 시간대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B(15)·C(12)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 A군과 C군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B군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15초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탄 오토바이를 추적, 범행 8시간 30분여 만인 이날 정오께 북구 한 모텔에서 A군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공범이나 교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초등생이었다”…헬멧쓰고 망치로 금은방 턴 10대 3명 체포

    “초등생이었다”…헬멧쓰고 망치로 금은방 턴 10대 3명 체포

    망치로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범행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 군 등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망치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 주범격인 A군과 초등학생인 B(12)군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중학생 C(15)군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초 만에 범행을 마친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광주 모처로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에 검거됐다. 경찰은 도난 당한 귀금속 일부를 회수하고 회수하지 못한 귀금속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또 이들이 범행 직전 오토바이를 탄 다른 무리들과 만난 사실을 포착한 경찰은 공범이나 교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새벽시간 107초 만에 금은방 턴 20대 3인조 체포

    새벽 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107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 등 20대 초반 남성 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수절도 방조 혐의로 지인 B씨 등 2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전날 오전 4시 17분쯤 광주 광산구 선암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둔기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순 후 1분 47초 만에 범행을 마쳤다. 범행 전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을 2차례 찾아가 가게 구조와 귀금속 위치를 살펴보는 등 그 수법이 대담하고 치밀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를 특정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수사 초기 A씨부터 추적한 경찰은 공범 2명의 존재를 파악했고, 이후 방조 혐의로 B씨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은 훔친 귀금속의 행방을 숨기고 있다. 검거 과정에서 전날 정오쯤 광주 북구 도심에서는 도주 차량과 경찰 순찰차 간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도주 차량에는 범행 후 A씨 일당으로부터 차를 넘겨받은 C군 등 10대 2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순찰차로 도주 차량을 들이박아 한낮 도심 추격전을 벌인 C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사건 전말을 조사해 금은방 절도를 실행했거나 가담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피해품 회수를 위해 도난당한 귀금속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
  • [여기는 베트남] 3년간 모은 푼돈으로 아빠 다친 손에 금팔찌 선물한 13살 소녀

    [여기는 베트남] 3년간 모은 푼돈으로 아빠 다친 손에 금팔찌 선물한 13살 소녀

    3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잔돈을 모두 털어 아빠에게 금 팔찌를 선물한 13살 소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롱안성 득호아현의 한 금은방 직원이 SNS에 올려 큰 화제가 된한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금은방 직원은 “효성 지극한 자녀를 가진 부모의 행복은 값으로 따질 수 없다. 이 어린아이는 꼬깃꼬깃 모은 잔돈을 한 아름 들고 와 아빠를 위해 금팔찌를 샀고, 이 장면을 목격한 우리들은 모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한 소녀가 잔돈 더미 앞에서 아빠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아빠 탄(42)씨는 “13살 딸과 8살 아들이 3년간 모은 돈으로 나에게 금 팔찌를 선물했다”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돈을 저금한 줄은 몰랐다”면서 놀라워했다. 쌀국수를 파는 탄씨는 “날마다 장사를 마치면 아이들에게 1000동~2000동(약55원~110원)을 줬는데, 아이들은 이 돈으로 간식을 사 먹지 않고 20리터짜리 빈 물통에 돈을 모았다”고 전했다. 원래 아이들은 가족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사는 게 꿈이었다. 지난 3년간 용돈을 주면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푼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하지만 최근 탄씨가 소고기 뼈를 자르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 아빠의 다친 손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딸은 동생과 함께 그동안 모은 돈으로 아빠의 손에 예쁜 금 팔찌를 끼워 주자고 약속했다. 아이들의 결심을 들은 탄씨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정성껏 모은 돈을 본인을 위해 쓰는 게 마음 쓰였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선물을 받기로 했다. 아이들이 3년간 모은 잔돈을 세는데 온 식구가 달라붙어 꼬박 이틀이 걸렸다. 베트남 화폐의 가장 작은 단위인 1000동, 2000동, 5000(약270원)동으로 분류해 묶음을 만들고 나니 총 2800만동(약 155만원)의 거금이 모였다. 모두 푼돈뿐이어서 무게는 6kg이나 나갔다. 하지만 탄씨는 이 잔돈 묶음을 들고 금은방을 찾기가 꺼려졌다. 금은방에서 잔돈을 거부하면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탄씨의 염려와 달리 금은방 직원들은 잔돈 더미를 친절히 받아 주었다. 직원은 “정갈하게 분류된 돈을 기계로 세는데 어렵지 않았고, 아이의 효심이 너무 기특했다”면서 “우리를 믿고 찾아주어 오히려 고마웠다”고 전했다. 탄씨는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또 감동스럽다”면서 들뜬 감정을 표했다. 아이들의 엄마 역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근검절약의 참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기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3살 딸은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뻐요.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날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해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할 아이가 되고 싶으니까요”라고 말했다. 
  • 금팔찌 고르는 척하다… 귀금속 2300만원 훔친 간 큰 10대들

    금팔찌 고르는 척하다… 귀금속 2300만원 훔친 간 큰 10대들

    23일 경기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팔찌와 목걸이 등을 고르는 척하다가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24일 오후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 등 3명을 체포해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2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2명이 팔찌와 목걸이를 착용해 보는척하다 갑자기 귀금속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뛰쳐 나온 후 나머지 1명이 미리 잡아 놓은 택시를 타고 함께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만 10∼14세 사이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이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금을 갖고 튀어라”… 손님 가장 10대 2명, 2300만원 상당 금팔찌 등 훔쳐 도주

    경기 구리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구경 중이던 10대 남성 2명이 고가의 귀금속을 들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4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쯤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위장한 남성 2명이 구경 중이던 금팔찌 등 귀금속 4점 시가 2300만원 상당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은 손님인 것처럼 태연하게 귀금속을 구경하다가 금은방 관계자가 대응할 새도 없이 갑자기 물건을 들고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귀금속을 훔친 2명과 도주를 도운 공범 등 10대 청소년 3명 이상이 범행에 가담한 거로 보고 신원을 특정해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이 미리 준비한 차량을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어린 아이가 호구?”… 촉법소년 내세워 거짓 증언

    “어린 아이가 호구?”… 촉법소년 내세워 거짓 증언

    촉법소년이나 처벌이 약한 10대를 범행에 동원하거나 범인으로 위장해 사법기관을 우롱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검 형사1부(부장 황우진)는 보호관찰 중에 물건을 훔쳐 엄벌이 예상되자 나이가 좀 어려 처벌이 경미한 10대를 범인으로 위장시켜 내세운 A(19)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B(20)씨와 함께 지난해 10월 23일 대전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승용차에서 시가 110만원짜리 명품 지갑을 훔치고, 같은 해 12월 12일 같은 수법으로 상품권 75만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다른 죄로 보호관찰 중이고, B씨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둘은 재범이 발각될 경우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C(18)군과 D(18)군을 꼬드겨 C·D군이 범인인 것처럼 허위로 꾸몄다. 소년법상 19세 미만은 성인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검찰은 경찰에서 이 사건을 송치 받아 대질심문 등을 통해 가짜 범인을 내세운 정황을 밝혀냈다.지난달에는 만 10세 이상~14세 미만 ‘촉법소년’을 동원한 범죄도 발생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금은방 절도단 16명을 적발해 촉법소년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E씨(20)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E씨 등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모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5500만원 상당 귀금속 67점을 훔쳤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쯤 유성구 원내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3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했다. 범행에 F(중 1년)군과 G(중 2년)군 등 촉법소년들을 동원했다. E씨 등은 가출청소년 중 촉법소년을 모집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절도한 귀금속 판매금의 10%를 주겠다” “오토바이를 사주겠다”며 촉법소년을 꼬드겨 범죄로 끌어들였다. 검거될 경우 ‘촉법소년’인 사실을 적극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등 처벌을 피하는 사전 교육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어린 소년을 이용한 매우 흉악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처벌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 “촉법소년, 니들이 훔쳐”…중학생 동원한 금은방 절도단

    “촉법소년, 니들이 훔쳐”…중학생 동원한 금은방 절도단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들을 동원해 금은방 털이에 나선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전 중부경찰서는 15일 브리핑을 열고 10~20대 금은방 절도단 16명을 적발해 이 중 A씨(20)와 B씨(20)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쯤 대전 중구 은행동 모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5500만원 상당 귀금속 67점을 훔쳤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쯤 유성구 원내동 한 금은방에 들어가 3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했다. 범행에 C(중 1년)군과 D(중 2년)군 등 촉법소년들을 동원했다. 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가출청소년 중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을 주로 모집해 조직적 범행에 나섰다. 사전에 금은방 털이 범행을 모의하면서 검거될 경우 ‘촉법소년’임을 적극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등 처벌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교육했다. 촉법소년들은 “훔친 귀금속 판매금의 10%를 주겠다” “오토바이를 사주겠다” 등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운반책도 촉법소년을 넘나드는 중학생을 모집해 주로 방범창 없는 귀금속 가게를 털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4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고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26점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을 판 돈은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했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을 받는다.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 취임 이후 촉법소년 연령을 ‘12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촉법소년’ 이용해 대전 금은방 턴 10~20대 무더기 검거

    ‘촉법소년’ 이용해 대전 금은방 턴 10~20대 무더기 검거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들을 사주해 조직적으로 금은방 털이에 나선 20대 2명 등 10~2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와 B(20)씨 등 16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 한 마트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6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67점을 종이가방에 담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께 유성구 원내동 한 상점에 침입해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주로 방범창 없이 유리로만 돼 있는 귀금속 상점을 노렸으며, 두 차례 더 관저동 등 다른 곳의 귀금속 상점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사회에서 만나 알게 된 13∼14세 4명 등 가출 청소년들에게 물건을 훔치도록 지시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다. 특히 경찰에 촉법소년임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고 하는 등 처벌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절취품을 판매한 금액의 10%를 준다거나, 오토바이를 사준다고 약속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점 근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파악해 이들이 모여있는 숙박업소에서 일부를 체포한 뒤 관련자 추적에 나섰다. 촉법소년인 줄 알고 진술을 거부하던 C(14) 군이 생일이 이미 지나 처벌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고지받고서야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회수했지만, 나머지는 팔아서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며 “촉법소년 2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피의자들에게서 압수한 귀금속.
  • 손님인 척 들어가 강도로 돌변… 금은방 턴 10대 둘 검거

    손님인 척 들어가 강도로 돌변… 금은방 턴 10대 둘 검거

    대낮에 금은방 업주를 폭행한 뒤 귀금속을 털어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낮 12시 10분쯤 울산 중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을 들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10분 전쯤 해당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내부 상황을 살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경북 영덕 지역까지 도주했으나 범행 9시간여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A군 등이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많게는 억대 자비 들여 겨우 복구“보상 못 받았는데 다시 비… 걱정”서울만 1561명 대피소 등서 생활 尹, 특별재난지역 7곳 추가 선포지난달 8~9일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된 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했다. 시간당 50~100㎜의 비가 또 내리면 막 끝낸 복구 작업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제주에는 1일 오후 남부 앞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날부터 6~7일까지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박모(63)씨는 침수 피해 25일째인 이날 처음으로 집에서 잠을 잔다면서도 태풍 소식에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박씨는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피해보상 지원도 아직 제대로 이뤄진 게 없고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동생과 함께 1층 양곡점과 지하 노래방을 운영해 온 한경수(63)씨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구비해 둔 잡곡, 씨앗, 약재가 모두 물에 젖어 버렸고 진열대는 물에 떠내려가 버렸다고 했다. 지하 노래방은 천장까지 물이 들이차면서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생 한겨울(60)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이고 건물주는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한씨는 “피해 금액만 1억 5000만원 정도”라면서 “노래방은 폐업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이재열(66)씨는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주문제작한 진열장, 반짇고리, 카드단말기 등이 이제 도착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이씨는 “재난지원금 200만원으로는 턱도 없다”면서 “최소한 피해를 복구하고 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 등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했던 강모(51)씨는 며칠 전에야 도배·장판 작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강씨는 중고로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자비로 구매했으나 도배·장판 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폭우로 옹벽이 붕괴된 동작구 극동아파트 105·107동 주민들은 전날부터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안전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일부 가구(120가구 383명)는 추석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민 권모(70)씨는 “그날 이후 빗소리가 조금만 크게 들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태풍이 온다는데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채모(27)씨는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채씨는 “회사 근처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모두 비용을 사비로 충당했는데 피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루 식비 2만 4000원, 숙박비 7만원을 보전해 주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터무니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서초구, 경기 여주·의왕·용인, 강원 홍천, 충남 보령 등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차별 없는 집행을 당부했다. 서울시 이재민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동작구 227명, 서초구 419명, 관악구 394명 등 총 1561명의 이재민이 민간숙박시설, 임시대피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 ‘메신저·몸캠피싱’ 수법 44억 5000만원 챙긴 일당 검거

    ‘메신저·몸캠피싱’ 수법 44억 5000만원 챙긴 일당 검거

    메신저와 몸캠피싱을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44억 5000만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몸캠피싱과 메신저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538명에게 44억 5000만원을 갈취하거나 편취한 3개 범죄조직 129명을 검거하고 30대 남성 한국 총책 A씨 등 35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중국 총책을 맡은 50대 남성 B씨를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음란 영상 통화를 유도해 이를 녹화한 뒤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 지인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고 정보를 빼내는 ‘메신저피싱’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이 조직은 점조직으로 활동하며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금은방을 찾아 금은방 계좌로 피해금을 바로 이체해 금으로 바꾸는 자금세탁 행위로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해 6월 다시 범행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던 A씨를 검거, 이들 일당에 대한 추적과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음란영상통화를 하거나 지인을 사칭한 문자에 응할 경우 개인정보가 탈취돼 범죄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100일간 강·절도 3만 2701명 검거…침입·무인점포 절도 등 증가

    100일간 강·절도 3만 2701명 검거…침입·무인점포 절도 등 증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4월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00일간 민생침해 범죄인 강도와 절도, 폭력성 범죄를 집중단속 결과 6만 9133명을 검거하고 그 중 196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우선 강·절도 등 사범은 3만 2701명을 검거해 1247명을 구속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이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언제든 중범죄로 돌변할 수 있는 ‘침입 강절도’ 사범이 2498명 검거(453명 구속)됐고 최근 증가한 무인점포 대상 절도 범죄 1400건에 대해 1008명이 검거(36명 구속)됐다. 피의자 나이는 60대 이상이 3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은 장물 추적 수사로 피해품 2만 8740건에 대해 390억원 상당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폭력성 범죄 사범은 3만 6432명을 검거해 715명을 구속했다. 단속 이전 같은 기간보다 검거와 구속 인원이 각각 80%, 126% 증가했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경우가 59.6%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전체 범죄자 중 술 취한 사람의 비율(16.3%)과 비교하면 3.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찰은 폭력성 범죄 피해자 보호에도 주력해 스마트워치 지급·맞춤형 순찰·보호시설 연계 등 1440건의 안전조치와 230건의 경제·심리·법률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와 금은방 등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침입 강·절도 범죄가 여전한 만큼 현관문 자동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아파트 방범창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라”면서 “유리문만 설치돼 보안이 취약한 상가는 셔터와 잠금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소년원 출소 한 달 만에 금은방 턴 10대 검거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달여 만에 전국을 돌며 금은방을 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군산시 중앙로 소재 금은방에서 침입해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를 가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수차례 내리쳐 파손 후 내부로 들어가 진열대 상판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1분만에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 50여 개소를 살펴보고 택시 통행 자료 분석 등을 진행,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고창 소재 PC방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대전과 충남의 금은방에서도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인천서 1분 만에 금은방 털고 오토바이로 도주

    인천의 한 금은방에 얼굴을 가린 괴한이 들어가 1분여 만에 귀금속을 훔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47분쯤 인천 계양구 한 금은방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반지와 목걸이 등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모자·마스크·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1분 30초 만에 유리창을 깨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행인으로부터 금은방에서 경보음이 울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화면상 얼굴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5억 금으로 세탁후 현금화…운반책 구속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 5억 금으로 세탁후 현금화…운반책 구속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금으로 세탁한 뒤 현금으로 바꿔 조직에 전달한 혐의(사기)로 운반책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운반책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작위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넷 사이트에 계좌가 도용됐으니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안전한 계좌로 돈을 보내라”며 금은방 업주의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피해자들이 보낸 돈으로 금을 구입하고 다른 곳에서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5명으로부터 5억1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다른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
  • 중국에 ‘괴도 루팡’ 등장?...1분 안에 지붕 뚫고 보석털고 도주

    중국에 ‘괴도 루팡’ 등장?...1분 안에 지붕 뚫고 보석털고 도주

    한밤중에 금은방 천장을 뚫고 침입해 수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간 큰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주인장이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 뒤, 범죄 영화 속 범죄를 모방해 금은방 천장을 뚫고 침입하는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중국 매체 광밍망은 구이저우 비제시(毕节市) 소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00만 위안(약 3억 9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뤄 모 씨가 공안에 붙잡혀 특수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뤄 씨는 미리 준비한 망치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해 가건물 형식의 금은방 가게 천장을 부순 뒤 게르마늄 팔찌와 목걸이, 황금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범행 마친 뒤 유유자적하게 현장을 빠져나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여 남짓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은 금은방 현장에 있었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용의자의 은신처에서 그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관할 공안국은 뤄 씨가 범행 직전에 관할 파출소와 사설 경비업체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최단 시간에 범행을 완료하고 도주하겠다고 계획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이션으로 시간을 재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1분 안에 턴다’는 자체 규칙을 정해놓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금은방 천장에 두 개의 커다란 구멍을 뚫고 침입하는 과감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 그는 범행 중 애플리케이션 1분 알람이 울리자 준비했던 가방에 물건을 넣은 채 은신처로 도주했다. 그가 단 1분 만에 계획했던 은밀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을 당시 사건 현장에는 용의자가 타고 오른 사다리 한 대가 증거로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금은방 주인 왕 모 씨는 “건물이 가건물 형식으로 지어져 천장과 벽면 전체가 뚫리기 쉬운 형태였으나, 번화가에 입점해 오고 가는 행인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범행 직후 3일 만이었던 지난 13일 공안에 붙잡힌 용의자 뤄 씨는 가게 안에 설치됐던 CCTV에서 자신의 범행 내역이 고스란히 발견되자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 뤄 씨는 평소 빚에 쪼들리던 중 동네 금은방 가운데 하나가 지붕이 콘크리트가 아닌 쉽게 부술 수 있는 판넬로 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범한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직후에도 그는 장물을 검은색 비닐봉지로 감싼 뒤, 자신만 알 수 있는 거주지 인근 연못에 은닉했다. 영화처럼 지붕을 뚫고 침입하는 ‘완전 범죄’를 꿈꿨던 것.  관할 공안국은 뤄 씨에 대해 특수 절토 혐의로 형사 구류하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시신에서 금목걸이 ‘슬쩍’ 파렴치한 운구차 운전원

    시신에서 금목걸이 ‘슬쩍’ 파렴치한 운구차 운전원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는 차량 운전자가 시신에서 귀금속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광주 서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숨진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면서 고인이 지니고 있는 2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다. 그는 시신 운구 중 유가족이 차량에 함께 타지 않는 점을 노려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시신을 운구하기 직전 유가족이 고인의 귀금속을 빼려하자 “부적절하다”며 만류한 뒤 자신이 귀금속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가족이 안치실에 모셔진 시신에서 귀금속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A씨를 의심했지만, A씨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의료진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압박, 자백을 받아내고 훔쳐 간 귀금속을 회수했다. 경찰은 또 여죄를 조사하면서 그가 지난 2월 8일 동구 한 주택에서 숨진 고인의 8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그는 운구차를 탄 채로 금은방을 찾아가 이 금반지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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