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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6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할부원금이 3만원?

    ‘226대란’ 또 벌어지나…아이폰5S 할부원금이 3만원?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또 시작이네”, “226대란, 어디지?”, “226대란, 방통위가 어떻게 나올까” “226 대란, 얼마 전에 비싸게 샀는데 정말 분통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6대란’ 격화 조짐…아이폰5S가 3만원? 갤노트3는…

    ‘226대란’ 격화 조짐…아이폰5S가 3만원? 갤노트3는…

    지난 123대란,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후부터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여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KT로 번호이동하는 애플 아이폰5S에 한해서 할부원금이 3만원이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난 123대란과 211대란에 이어 ‘226대란’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려는 네티즌들과 이를 막으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6대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6대란? 이번엔 어디지?”, “226대란, 방통위 영업정지 처분 시행 직전에 간도 크네”, “226대란, 왜 내가 폰 사면 꼭 대란이 일어나지?” “226 대란, 70만원 주고 산 폰이 5만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깜짝 파격 세일, 영업정지 전 마지막?

    스마트폰 깜짝 파격 세일, 영업정지 전 마지막?

    26일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애플 아이폰5S의 할부원금이 3만 원임을 뜻하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파격 가격에 아이폰6 출시 임박에 대한 예측이 나오면서 아이폰6 디자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6는 현재 6월 출시설과 9월 출시설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마트폰 가격 대란, 아이폰5S 3만원까지? 충격

    26일 각종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의 최신 스마트폰 구매와 관련된 게시글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제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는 “KT 번호이동 아이폰5S 3만원, 갤럭시S4 12만원, 77 부유 가유 유유”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애플 아이폰5S의 할부원금이 3만 원임을 뜻하며 77요금제 3개월 유지에 부가서비스와 가입비, 유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파격 가격에 아이폰6 출시 임박에 대한 예측이 나오면서 아이폰6 디자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6는 현재 6월 출시설과 9월 출시설이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가 5.1인치 풀HD 화면을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 ‘삼성 기어’ 3종을 스페인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언론사와 거래처 관계자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S5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했다. 갤럭시S4의 4.99인치보다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대화면을 장착해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갤럭시 노트 첫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거나 앞서 소개한 삼성 기어 제품군과 연동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팬택과 애플에 이어 홈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문인식 기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를 하나처럼 이용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높인 아이소셀 방식의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패스트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초점 속도가 0.3초까지 빨라졌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차콜 블랙), 흰색(쉬머리 화이트), 파란색(일렉트릭 블루), 금색(코퍼 골드) 등 4가지로 나왔다. 배터리 성능도 강화했다. 28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완전 충전시 웹서핑은 10시간, 비디오 재생은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 기능만 활성화하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초전력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이어 새로운 입는 스마트 기기 ‘삼성 기어 핏’도 이날 공개했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인치 휜 슈퍼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이를 이용하면 제품이 손목에 완전히 밀착돼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줄을 검은색과 오렌지색, 커피색(모카 그레이) 등으로 갈아끼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번호이동 하루 4만건… “보조금 120만원” 마이너스폰 등장

    “지금 번호 이동하시면 최신 모델인 갤럭시S4에 24만 6000원을 얹어 드려요.” 정부 단속을 비웃듯 이동통신시장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8~9일 한때 일부 이통사 직영점에서 최대 12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단말기보다 보조금이 더 많은 ‘마이너스폰’ 거래가 이뤄졌다. 한 이통사는 직영점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출고가 95만 4000원)에 120만원의 보조금을 얹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공짜로 받고도 오히려 현금 24만 6000원까지 두둑하게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이통사가 공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자 나머지 이통사들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똑같이 출혈 경쟁에 뛰어든 것”이라며 “보조금이 120만원까지 치솟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가이드라인은 27만원이다. 방통위 단속을 피하기 위한 판매점의 ‘꼼수’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평일에 가입 신청을 받아뒀다가 단속이 어려운 주말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법은 이미 구식이다. 서류상으로는 보조금 한도액만 기재하고 차액을 개인 계좌로 송금해 주거나, 잔여할부금을 대납해 주는 행위도 포착됐다. 지난 7일 번호이동건수는 3만 9175건에 달했다. 방통위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 4000건보다 1만 5000여건이 많았다. KT가 2490건 늘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71건, 419건 줄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 ‘갤럭시S5’ 24일 베일 벗는다

    삼성 ‘갤럭시S5’ 24일 베일 벗는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 국내외 언론 및 파트너사에 ‘삼성 언팩(UNPACKED) 2014 에피소드1’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보내 오는 24일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모바일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어떤 제품인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언팩’이라는 글씨 오른쪽에 위 첨자로 5라고 표시해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5가 공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 초대장에도 ‘READY 4 THE SHOW’(래디포더쇼)라는 문구를 담아 갤럭시S4를 출시한다는 것을 알렸다. 아직까지 갤럭시S5의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초고해상도(QHD) 화질의 5.2인치 화면에 지문 인식이나 홍채 인식 등 생체 인식 기능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그해 전략 제품을 발표해 왔다. 2009년 6월 세계 최초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제품인 ‘제트’(Jet)를 시작으로 2010년 3월엔 갤럭시S, 2011년엔 갤럭시S2(2월)와 갤럭시 노트(9월) 등 신제품을 언팩 행사에서 선보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내 폰 안에 똑똑한 코치·큐레이터·비서 있다

    내 폰 안에 똑똑한 코치·큐레이터·비서 있다

    사용자의 감성이나 생활 패턴을 감지·분석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인기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셀프코치’를 무료로 선보인 가운데 LG유플러스와 KT도 지난해 12월 각각 능동형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spoon)’과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성에 맞춰 음악을 추천하는 ‘매직보이스’를 시작했다. 이통 3사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내놓은 똑똑한 서비스들을 직접 사용해 봤다. ‘스마트 셀프 코치’는 귀여운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으로 스마트폰에 방해받지 않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사용하기 좋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으면 특정 시간에 맞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의 사용을 자동 차단한다. 회사와 상관없이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나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해당 앱은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잠금 후 직접 해제 방식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 차단 방식 ▲사전에 설정한 요일, 시간대에 따른 자동 잠금 방식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다. 잠금 시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려 하면 고양이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정말 못 참겠어?”, “이렇게 약한 사람 아니잖아” 등 메시지 팝업창이 떠 재미를 더한다. 앱별로 사용횟수와 사용시간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LG U+의 비서 서비스 ‘U스푼’은 스마트폰으로 자주 이용하는 날씨, 교통, 일정, 모닝콜 등 사용자의 이용 양상을 기계가 파악해 개인의 위치와 시간에 따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전달해 준다.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과 직장 주소 등을 입력하면 가까운 교통 정보와 막차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어제보다 더운지, 추운지 알 수 있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날씨’ ▲날씨, 교통 등으로 인해 제 시간에 출근이 어려울 때 설정된 모닝콜 시간 이전에 알려주는 ‘출근 케어 모닝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평일 공휴일의 경우 알람 시간 조정을 유도하는 ‘알람 매니저’ 등도 유용했다. 아쉬운 점은 현재로서는 LGU+에서 단독 출시하는 스마트폰 Gx, G2, 옵티머스G Pro, 삼성 갤럭시S4 LTE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U스푼’은 LGU+의 앱 마켓 ‘U+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KT의 ‘매직보이스’는 KT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과 이동전화, 집전화, TV 등을 하나의 인터넷 프로토콜로 묶어 집 전화를 밖에서 휴대전화처럼 쓸 수 있는 올 아이피(All-IP) 서비스를 융합했다. 해당 단말기에 ‘기분이 울적한데 잔잔한 노래를 들려줘’라고 말하면 음악을 선곡해 주는 지니 서비스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실제 단말기에서는 곧 가수 이소라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광화문 맛집을 알려줘’라고 말하자 ‘다음’의 맛집 지도 정보가 주르륵 떴다. 또 음성통합 검색기능과 생활에 꼭 필요한 뉴스, 날씨, 증권 정보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아직은 스마트 홈폰에서만 서비스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모바일·패널 부진…위기의 삼성전자

    모바일·패널 부진…위기의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캐시카우’ 노릇을 했던 IT모바일(IM) 사업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에서 IM부문 매출액 비중은 여전히 절반이 넘는 65.8%였다. 그러나 애플과의 과도한 출혈 경쟁,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의 둔화, 중국 시장의 성장세 등 안팎에 산재한 위기 요소들로 매출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영업 이익도 줄었다. 삼성은 연초부터 쏟아지는 우려의 목소리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CNN머니는 최근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이 실패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 판매량은 2분기에 2050만대에서 3분기 1450만대, 4분기에는 1000만대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게다가 시장 선도를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기어’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만 가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IM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5조 4700억원으로 지난 3분기보다 18%(1조 2300억원) 줄었다. 매출액 역시 전분기보다 7% 감소한 33조 8900억원을 기록했다. IM 부진은 디스플레이(DP)까지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삼성 스마트폰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는 DP 부문도 실적이 꺾였다. DP부문의 4분기 매출은 6조 46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 영업이익은 1100억원으로 89%나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업계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부진에 대해 “원화 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 아래 일회성 비용인 8000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원 규모의 부정적인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혈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삼성과 특허권 분쟁을 벌여온 애플은 지난해 12월 소송비용으로 2200만 달러(약 232억 8000만원)를 청구했고, 그 밖에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에 한몫했다. 삼성의 위기 돌파 전략은 어디에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모든 상황을 떨칠 구세주는 ‘혁신성을 탑재한 갤럭시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삼성 내부에서도 차기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출시 시기나 스펙과 관련된 정보 유출을 철저히 차단, 관리하고 있는 이유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갤럭시S5’는 올 3∼4월쯤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6조 785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사상 최대치였던 2012년의 29조 493억원보다 26.6% 늘어난 수치다. 연간 매출액도 228조 6927억원으로 전년도(201조 1036억원)보다 13.7%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 3113억원으로 전분기(10조 1636억원)보다 18.2% 감소했다. 2012년 4분기(8조 8373억원)에 비해서는 5.9% 줄었다. 4분기 매출액은 59조 2766억원으로 전분기(59조 835억원)보다 0.3% 늘고, 전년 동기(56조 588억원)에 비해선 5.7% 증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구글 등이 미리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선(先)탑재앱에 삭제 기능을 부여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선탑재앱 가운데 ‘필수앱’을 제외한 ‘선택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50~80개의 앱이 미리 설치돼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사용자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는 통신사에서 25개, 제조사에서 39개, 운영체제(OS) 제공자인 구글에서 16개 등 무려 8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선탑재앱 가운데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고유 기능을 구현하거나 OS를 설치·운용하는 데 필요한 앱을 ‘필수앱’으로 분류하고, 그 외는 ‘선택앱’으로 분류해 삭제할 수 있게 했다. 통신사가 탑재한 앱에서는 고객센터, 앱 장터,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접속 등 4개의 필수앱을 제외한 12∼21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제조사 앱 중에서는 전화, 메시지, 카메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14∼18개 앱을 필수앱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13∼24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구글 앱은 현재 13∼16개의 삭제 불가능한 앱을 설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조사와 계약할 때 선탑재앱을 필수앱과 선택앱으로 구분한 뒤 선택앱을 지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갤럭시 S4는 현재 80개의 선탑재 앱 가운데 최소 40여개를 삭제할 있다. 또 사업자들은 이용률이 적은 앱을 중심으로 선탑재 앱을 축소한다. 삼성전자는 39개에서 26개, LG전자는 38개에서 28개, 팬택은 31개에서 26개로 줄인다. 선탑재앱에 대한 삭제 기능은 각 제조사의 생산공정 변경 작업 기간을 고려해 오는 4월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한다. 소비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원 이수범(30)씨는 “정책이 실행돼 내가 원하는 앱만 깔 수 있으면 화면도 보기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수창(26)씨는 “기존에 끼워팔기 식으로 메모리나 차지하고 있던 앱들이어서 자원낭비가 심했다”면서 “지울 수 있게 된다니 늦은감이 있지만 반갑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미리 설치된 앱 지울수 있다

    4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이동통신사, 제조사, 구글 등이 미리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선(先)탑재앱에 삭제 기능을 부여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선탑재앱 가운데 ‘필수앱’을 제외한 ‘선택앱’을 이용자가 삭제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50~80개의 앱이 미리 설치돼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사용자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4는 통신사에서 25개, 제조사에서 39개, 운영체제(OS) 제공자인 구글에서 16개 등 무려 80개의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이에 미래부는 선탑재앱 가운데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고유 기능을 구현하거나 OS를 설치·운용하는 데 필요한 앱을 ‘필수앱’으로 분류하고, 그 외는 ‘선택앱’으로 분류해 삭제할 수 있게 했다. 통신사가 탑재한 앱에서는 고객센터, 앱 장터, 근거리 무선통신(NFC), 와이파이 접속 등 4개의 필수앱을 제외한 12∼21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제조사 앱 중에서는 전화, 메시지, 카메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14∼18개 앱을 필수앱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13∼24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구글 앱은 현재 13∼16개의 삭제 불가능한 앱을 설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조사와 계약할 때 선탑재앱을 필수앱과 선택앱으로 구분한 뒤 선택앱을 지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갤럭시 S4는 현재 80개의 선탑재 앱 가운데 최소 40여개를 삭제할 있다. 또 사업자들은 이용률이 적은 앱을 중심으로 선탑재 앱을 축소한다. 삼성전자는 39개에서 26개, LG전자는 38개에서 28개, 팬택은 31개에서 26개로 줄인다. 선탑재앱에 대한 삭제 기능은 각 제조사의 생산공정 변경 작업 기간을 고려해 오는 4월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한다. 소비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원 이수범(30)씨는 “정책이 실행돼 내가 원하는 앱만 깔 수 있으면 화면도 보기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수창(26)씨는 “기존에 끼워팔기 식으로 메모리나 차지하고 있던 앱들이어서 자원낭비가 심했다”면서 “지울 수 있게 된다니 늦은감이 있지만 반갑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자랑스러운 삼성인’ 20명 시상

    삼성그룹은 9일 ‘자랑스러운 삼성인’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은 ‘전자 독무대’였다. 공적상 등 4개 부문 수상자 20명 중 11명이 전자에서 나왔다. 중공업은 3명, 전기·생명·화재·에버랜드는 각각 1명을 배출했다. 2명은 협력업체 소속이었다.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공적상은 메모리 그린마케팅을 통해 환경 친화적 브랜드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삼성전자 미주총괄 제임스 엘리엇 VP(Vice President·상무) 등 11명이 수상했다. 세계적인 핵심 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주는 기술상은 갤럭시S4 개발의 공로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현호 전무 등 3명이 받았다. 디자인상은 에어컨 Q9000을 디자인한 삼성전자 최민경 책임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삼성전자 협력사인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와 삼성전기 협력사인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 등 5명에게 돌아갔다. 또 17년 연속 연도상을 수상한 삼성생명 FC(보험중개인) 최초의 명예사업부장 오순자 컨설턴트와 1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도 특별상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는 1직급 특별 승격되며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천억대 과징금에도 배짱영업 여전

    천억대 과징금에도 배짱영업 여전

    “오후 2시부터 60만원을 깜짝 할인하라고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왔어요. 지금 어디 가도 이 값에 못 삽니다.” 지난 3일 오후 3시 서울 종각역 인근 한 휴대전화 판매점의 직원이 이렇게 말했다. 이 직원에게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보조금 한도(27만원)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는 “할부금 몇 개월치를 대신 갚아 주는 식으로 하면 된다”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 이날 서울신문이 서울 종각역과 명동역 일대 휴대전화 판매점 13곳을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판매점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방통위가 이동통신 3사에 1064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과징금을 내린 지 단 6일밖에 안 지났지만 판매점들의 배짱 영업은 여전했다. 오히려 연초 대목을 맞아 통신사와 제조사가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차별적인 보조금 탓에 스마트폰 시장은 더 혼탁해진 양상이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4(LTE-A)의 가격은 최저 35만 5000원에서 최대 80만 5000원으로 2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싼 곳의 경우 제조사가 밝힌 출고가(95만 5000원)와 무려 6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특히 동일 제품에 대해 45만원씩이나 차이 나는 판매점 2곳 간의 거리는 176m에 불과했다. “스마트폰값은 복불복”이라는 시쳇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경쟁사 제품들도 마찬가지였다. LG G2의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50만원(30만~80만원)에 달했고 팬택 베가 시크릿업의 가격은 16만원(최저가)~72만 4800원(최고가)으로 4.5배 차이가 났다. 출고가가 106만 7000원에 달하는 삼성 갤럭시노트3도 정도는 덜했지만 판매점별로 큰 가격 차(60만 7000원~88만 7000원)를 보였다. 보조금 단속을 피하는 방식도 지능화됐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특정 시간대에 지역 대리점에 보조금 혜택을 몰아주거나 대리점 자체적으로 할부 개월 수를 30개월까지 늘려 수개월치 할부금을 대납해 주는 등 수법은 다양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처럼 소비자를 우롱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얼마든지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27만원 한도라는 방통위 기준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맞지 않는다”면서 “특히 요즘은 통신사 외에도 제조사나 대리점 자체적으로 보조금을 주고 있어 방통위가 시장 혼란의 책임을 모두 통신사에 묻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렇게 정부와 통신사가 기존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사이 판매 원가 공개 주장에만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시민권익센터 국장은 “(방통위에서) 규제를 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보조금 경쟁이 이뤄지는 건 현행 보조금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좀 더 투명하게, 좀 더 알기 쉽게 판매가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물 속에서도 찍히네

    물 속에서도 찍히네

    오물이 묻으면 물에 씻어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에 특화된 방수·방진 스마트폰 ‘갤럭시S4 액티브’를 단독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4를 기반으로 야외 레저 활동 때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 탑재했다. 우선 방수 기능이 눈에 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수분 침투 방지 기능을 갖춰 일정 압력하에서는 물에 넣어도 작동할 수 있다. 특화 기능인 ‘아쿠아 모드’를 이용하면 수중에서 화면 터치 대신 볼륨키를 눌러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간편하게 물로 씻어 사용할 수도 있다. 방진 기능도 강화해 각종 이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준다. 또 홈, 메뉴, 돌아가기 키도 모두 터치가 아닌 버튼형으로 만들어 장갑을 낀 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2.3㎓ 쿼드코어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 32GB 메모리 등이 내장됐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스마트폰·축산물·와인 등 11개 제품 한국이 가장 비싸

    스마트폰·축산물·와인 등 11개 제품 한국이 가장 비싸

    세계 15개국 중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한국내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5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판매 중인 32개 품목 60개 제품의 물가(달러 또는 원화로 환산)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등 11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가장 비쌌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올 6월과 10월 각국의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에서 진행됐다. 한국이 가장 비싼 제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노트3, LG G2), 노트북(삼성 아티브 북4), 커피메이커(밀레 CM5100, 드롱기 ESAM6700), 축산물(국내산 등심·삼겹살), 수입과일(자몽), 크림치즈(래핑카우), 수입 꿀(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UMF20+), 와인(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등이었다. 특히 갤럭시노트3(106만 7000원)의 경우 15개국 중 가장 싼 영국(78만 6800원)의 1.4배, 미국(84만 7000원)의 1.3배였다. 삼성 갤럭시S4의 국내 가격은 15개국 중 상위 5위(89만 9800원)였으나 미국보다는 22만 9900원 비쌌다.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5S의 한국 판매가(101만원)가 전체의 아홉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판매 가격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제품은 수입 바나나(필리핀산), 올리브오일(국내산·이탈리아산), 크림치즈(미국산 필라델피아) 등 6개였다. 체리의 경우 지난해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는 100g당 1250원이었으나 올해 6월 조사에서는 100g당 1940원으로 1.6배로 뛰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은 국내 브랜드임에도 한국 소비자가 가장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와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내용은 소시모 홈페이지 www.consumerskorea.org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성 475명 임원 승진… 최대 발탁인사

    삼성 475명 임원 승진… 최대 발탁인사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에서 삼성그룹이 역대 최대의 발탁인사를 했다. 임원이 될 연차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한 이들을 전격 승진시켜 대외적으로 ‘젊은 삼성’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승진자 중 절반가량을 삼성전자에서 뽑아 성과주의 원칙을 분명히 밝혔고, 여성 임원 승진자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삼성그룹은 5일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의 승진자를 포함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규모 면에서는 예년에 못 미쳤지만, 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발탁 인사가 눈에 띄었다. 임원 승진자는 지난해 485명보다 2%가량 줄어든 반면 발탁 승진자는 85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15%나 늘었다.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자 226명을 배출해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초유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 관계자는 “전체 임원 수가 2500명을 넘은 상황에서 수뇌부가 지나치게 커져 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막고 의사결정도 빠르게 하겠다는 조치”라면서 “발탁인사가 많은 것은 성과주의가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여성 임원 15명을 승진시켜 지난해 기록(12명)을 갈아치웠다. 여성 임원 인사에서도 발탁 승진은 이어졌다. 15명 중 9명은 최근 부장으로 승진한 지 1~2년 만에 상무가 됐다. 2년 만에 상무로 발탁된 장세영 삼성전자 부장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3 배터리 수명향상 설계를 주도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삼성그룹 전체 여성 임원 수는 총 50명으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다. 그룹 내 불문율처럼 존재했던 ‘순혈주의’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경력 입사자 승진 규모는 150명으로 지난해 141명보다 6% 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한 이인재 삼성카드 상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신임 전무는 국제 정보통신(IT) 기업인 루슨트(Lucent)사 출신으로 삼성카드 IT시스템의 선진화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외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었다. 왕통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본사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 제조·기술 부문 승진자도 늘었다. R&D 부문 임원 승진자는 120명으로 지난해(105명)보다 14% 증가했다. 영업마케팅은 24명, 제조 부문은 33명으로 지난해 각각 17명과 31명보다 늘었다. 미래 먹거리와 실적에 현재 삼성의 시선이 꽂혀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아이폰5s, 예상 밖 순항

    ‘혁신이 사라졌다’는 혹평을 받은 애플 아이폰5s가 예상외로 순항 중이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9월 20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1차 출시한 ‘아이폰5s’가 9월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9개국이라는 한정된 시장에서 열흘 동안 판매한 실적만으로 세계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른 모든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제친 셈이다. 전달까지 최다 판매 제품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순위는 신형 아이폰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전작인 아이폰5는 3위, 아이폰5s와 함께 출시된 중가 모델 아이폰5c도 4위 자리를 꿰차며 애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10위권 내 포진한 제품 수는 삼성전자가 월등히 많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판매량 5∼10위 제품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4 미니, 갤럭시노트3, 갤럭시S 듀오 순으로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신형 아이폰의 대항마인 갤럭시노트3는 9월 25일 출시돼 5일 남짓 시판됐음에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20위권 내에도 삼성전자 제품이 12개 있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5s가 버티고 있어 갤럭시노트3가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렵겠지만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위권 내에는 애플과 삼성전자 이외에 중국 회웨이의 어센드P6와 노키아의 루미아520 등의 제품도 자리를 잡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밥 안먹어도 휴대전화는 못 끊어…검은 대륙, ICT 신대륙으로 부상

    밥 안먹어도 휴대전화는 못 끊어…검은 대륙, ICT 신대륙으로 부상

    TV를 켜면 이동통신사 광고가 나온다. 번화가에는 심심찮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전화 광고 전광판이 걸려 있다. 거리에서 식당에서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건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다. 누군가는 아직 ‘검은 대륙’으로만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는 아프리카 얘기다. 아프리카는 지금 ‘정보통신기술(ICT) 신대륙’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30일 찾은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ICT 신대륙으로 변화하는 아프리카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키갈리 타워 인근에 위치한 휴대전화 판매 거리. 우리나라의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닮은 이곳에는 휴대전화 제조사의 단말기 판매점,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 가게 30여곳이 편도 1차선 도로 양쪽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여기에는 르완다 이동통신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MTN, 티고, 바르티 에어텔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인 보다폰, 국내 삼성전자의 간판까지 내걸려 있다. 이곳을 방문한 김동우 KT 매니저는 “이곳 사람들은 밥은 안 먹어도 통신은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통신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며 “대부분 2세대(2G) 피처폰이지만 시내 MTN센터 등에서는 삼성 갤럭시S4 같은 최신 스마트폰도 판매한다”고 귀띔했다. 르완다에서는 키갈리 번화가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통신 대리점, 휴대전화 판매점을 찾을 수 있다. 도심 외곽으로 나가면 마을 어귀에 있는 버스정류장 옆으로 통신 대리점이 자리 잡고 있는 게 흔한 풍경이다. 후불 요금제가 익숙한 우리나라와 달리 이곳은 그때그때 요금을 충전해 쓰는 ‘선불폰’이 대중적이기 때문이다. 르완다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3.1%에 달한다.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는 인구밀도가 낮아 물리적 설비가 많이 필요한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 보급률이 훨씬 높다. 실제 르완다의 집 전화 가입률은 0.4%, 아프리카 전체는 1% 중반 수준이다. 아직 르완다의 이동통신은 2G가 대부분이다. 휴대전화로 데이터 통신을 하거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전화만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기준 르완다 이동통신 가입자 중 3G 비율은 13%로 나머지는 모두 2G다. 업계에서는 그 때문에 오히려 이 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3G가 확대되는 추세인 데다 KT의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 사업까지 완료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콘텐츠 등 르완다의 네트워크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게 된다. 이석채 KT 회장이 기자단 현지 만찬에서 “우리 지식이 총체적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의미다. 하지만 통신산업이 기간산업인 탓에 국내 이통사들의 해외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등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아프리카 사업은 이번에 KT가 르완다와 케냐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통신 사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MTN, 인도계인 바르티 에어텔 등이 꽉 잡고 있는 상태다. 떠오르는 ICT 시장으로서의 아프리카 가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논의됐다. 2011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아프리카 ICT 발전의 현재 및 미래, 신전략 시장으로서의 함의’ 보고서를 내고 “아직 개척되지 않은 마지막 시장인 아프리카의 매력 및 잠재력은 ICT 부문에서도 다르지 않으며 한국 기업과 정부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7일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 진출 방안’ 세미나를 열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재계의 관심을 보여줬다. 르완다 현지에서는 이곳의 ‘친한(親韓) 정서’가 기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르완다는 KT 진출 이전부터 안전행정부, 경북도 등의 ‘새마을 운동’ 수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원조 활동 등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김상철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르완다는 폴 카가메 정권이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 발전 계획 ‘비전 2020’이 탄력을 받으며 급속히 변해 가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점, TIA(This is Africa)라고 하는 자조적 표현에서 드러나는 후진성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갤럭시S4 LTE-A의 할부금은 68만 4800원으로 개통되며 개통 30일 이후 38만원으로 전산에서 조정됩니다.” 휴대전화 할인구매 사이트에 올라온 업체 게시물에서 ‘할부 원금 확인하러 가기’라는 동영상 링크를 클릭했더니 이같이 스마트폰 할부 원금을 안내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휴대전화 대리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든 ‘꼼수’다. 문자 검색을 이용한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보조금 액수와 지급하는 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한 것이다. 방통위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피하려는 휴대전화 판매점의 신종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우선 전산 조작으로 구매자에게 보조금 상한선 그 이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일정 시점이 지나 구매자가 할부금 일부나 전부를 낸 것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이런 편법을 ‘선납’과 ‘완납’이라고 부른다. 전산상으로는 정상적인 보조금 거래여서 방통위가 알아낼 수 없다. 일부 판매점은 아예 현금을 추가 지급하거나 고객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페이백’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한글 초성만을 따서 ‘ㅍㅇㅂ’이라고 부른다. 페이백 방식에서는 업체가 종종 약속한 현금을 구매자에게 지급하지 않기도 한다. 구매자는 약속한 금액을 받지 못해도 거래 자체가 편법인 탓에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없다. 방통위가 주말 단속에도 적극 나서면서 판매점들은 주말 짧은 시간 내에 과다 보조금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꼼수를 쓴다. 업계에서는 이를 ‘스팟’이라고 부른다. 수백건의 가입 신청서를 평일에 미리 모집해 놓고 통신사가 설정한 특정 주말 시간대에 신청서를 모두 넘기는 방식이다. 통신사는 30~60분 동안만 과다 보조금을 책정하고, 판매점은 그 시간이 지나면 판매 정책를 종료한다. 통신사가 주도하는 편법이어서 판매업체가 단속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 기업 특별판매 물량을 이용해 일반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판매업체도 있다. 한 인터넷 판매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대기업 임직원 대상의 특판 물량을 확보해 홈페이지에서 판매했다. 이 경로로 현재 70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 노트2를 27만원에 구입한 A(23·여)씨는 10일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타내는 안내 창이 떴고, 이를 채워넣자 직원용 페이지가 열렸다”면서 “판매업체 관계자가 ‘통신사나 방통위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삼성전자 직원 친구를 통해 구입했다고 대답하라’고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방통위는 인력 부족 등으로 판매점까지 단속의 손길을 뻗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조사 인력의 한계가 있어 대리점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본사 전산자료와 해당 대리점의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편법 보조금 사례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시장 점유율 35.2% 스마트폰 판매기록 또 경신

    삼성, 시장 점유율 35.2% 스마트폰 판매기록 또 경신

    삼성전자가 분기당 최대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다시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애플과 점유율 격차는 20% 포인트 이상 벌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3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3분기에 884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분기마다 최고 판매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1분기에 6940만대에 이어 2분기에 7600만대 역시 당시 최고 기록이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3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 제품인 셈이다. 닐 모스턴 SA 분석가는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갤럭시노트3와 보급형 제품 갤럭시Y가 삼성전자의 판매량 증대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3380만대를 판매해 2분기의 3120만대에서 판매량이 260만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2분기 13.6%에서 13.4%로 오히려 소폭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 포인트 감소했다. 애플이 3분기 말에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이다. 그러나 닐 모스턴은 “애플이 아이폰5s를 내세워 4분기에 재도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업체 화웨이는 판매량 1270만대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 3위 업체로 올라섰다. 1200만대를 판 4위 LG전자와 불과 70만대 차이다. 중국업체 레노버는 판매량 1080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2억 51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했다. 전체 휴대전화 10대 중 6대가 스마트폰이라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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