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요카 이강인 엘체와 경기에 선발 출전
올 시즌 매경기 선발 출전 1골 3도움 기록
벤투 “구단에서 먼저 기회 받는 것이 중요”
이강인. 연합뉴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르티네스 발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다니 로드리게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정규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지난 두 경기 풀타임 활약한 데 이어 이날은 추가 시간을 포함해 90분 넘게 뛰며 절묘한 턴과 세 차례 키 패스 등을 남겼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엘체와 1-1로 비겼다.
벤투호 캡틴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 경기(1-0 승)를 마친 뒤 부름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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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벤투호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들었지만 코스타리카 전과 카메룬 전에서 1분도 뛰지 못 했다. 코스타리카 전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대한 질문에 “어린 선수들은 경기력, 의지를 보여줘야겠지만, 이런 점은 소속팀에서 보여줘야 한다. 대표팀에 오려면 구단에서 먼저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야 대표팀에 부를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벤투 감독의 요구에 부합할만하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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