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대참사’
2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대 스페인의 친선경기. 스페인에 1-6으로 대패당한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과 골키퍼 김진현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2016.6.2 연합뉴스
슈틸리케호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6의 큰 점수차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A매치에서 15년만에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8월 15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한 이후 처음인 것이다.
특히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김진현이 대량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패배에 대한 비난을 떠안게 됐다. 전반 32분 장현수의 헤딩 패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첫 골을 내준 김진현은 이후에도 실수를 연발하며 계속해서 실점했다.
이번 스페인과의 경기를 지켜본 한 네티즌은 “김진현 은퇴 경기 잘 봤다”는 댓글을 통해 김진현을 비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또한 “김진현의 어리석은 실수로 한국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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