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한국·일본 일단 안도…호주는 ‘죽음의 조’

[월드컵축구] 한국·일본 일단 안도…호주는 ‘죽음의 조’

입력 2013-12-07 00:00
수정 2013-12-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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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들간에도 희비가 갈렸다.

한국은 7일 열린 추첨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돼 아시아 4개국 가운데 가장 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벨기에가 유럽예선에서 폭발적으로 선전한 강호로 부담스럽지만 유럽, 아프리카 출전국 중에 가장 만만하게 인식되는 러시아, 알제리를 만났기 때문이다.

일본도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스페인,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절대적 강자들을 피했다.

콜롬비아의 경기력이 막강한 까닭에 상대적으로 약한 유럽의 그리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디부아르는 기술과 체격이 출중한 유럽 빅리거들을 많이 보유한 아프리카의 최강국이다.

이란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남미의 최강국을 자처하는 호화군단 아르헨티나를 만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불운이다.

유럽 강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아프리카의 난적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도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다른 AFC 회원국인 호주는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에 편성됐다.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유럽의 강호다.

칠레도 압박, 기술, 스피드의 수준이 남다른 남미의 강호라서 호주는 숨구멍을 찾기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최근 월드컵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는 한국, 일본, 호주, 북한이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으나 호주와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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