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 호날두는 누굴 응원할까, 메시? 음바페?

월드컵 결승전, 호날두는 누굴 응원할까, 메시? 음바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2-18 13:06
수정 2022-1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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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의 나라 대신 음바페의 佛 응원할 것 같지만
여자친구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예상과 다를 수도
과거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아르헨티나 애정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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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공격수 호날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12.10 AFP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공격수 호날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2.12.10 AFP 연합뉴스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자신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이끄는 프랑스, 19일 0시 카타르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두 팀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누구를 응원할까. 축구 팬이면 자못 궁금해 할 사항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는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가 있기 때문에 호날두가 프랑스가 이기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논리적일 것 같지만 상황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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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 EPA/Ali Haider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 EPA/Ali Haider
마르카는 과거 호날두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호날두는 “내 여자친구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반은 아르헨티나 사람이고 반은 스페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르헨티나를 사랑하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여자친구인 조지나 때문에 호날두가 아르헨티나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결승전에서 호날두가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응원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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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AP 연합뉴스
이러한 마르카의 보도는 메시와 맞서는 음바페를 섭섭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호날두에 대한 일편단심 존경심을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아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파리 생제르맹에서 3년간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었던 세네갈 대표팀의 아브두 디알로(26·라이프치히)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음바페에게 말 그대로 전부”라며 “당신이 ‘메시 대 호날두’를 이야기를 꺼내면 음바페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당신과 토론할 수도 있다. 그에게 호날두는 범접할 수 없는 대상”이라며 음바페가 호날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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