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설레는 루지 대표팀 “벌써 선수촌 사진도 봤어요”

<올림픽> 설레는 루지 대표팀 “벌써 선수촌 사진도 봤어요”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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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 루지 대표팀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소치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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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루지 대표팀 조정명, 김동현(왼쪽부터)이 2일(현지시간) 오후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소치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민국 루지 대표팀 조정명, 김동현(왼쪽부터)이 2일(현지시간) 오후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소치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남자 싱글의 김동현(23·용인대), 여자 싱글의 성은령(22·용인대), 남자 2인승의 조정명(21)·박진용(22)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오전(한국시간) 슈테펜 자르토르(42·독일) 코치의 인솔 아래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에야 지금의 선수단을 꾸린 대표팀은 짧은 기간 아래 가파르게 기량을 끌어올려 이번 대회 남녀 싱글과 남자 2인승, 팀 계주 등 모든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평범한 대학생이거나 다른 종목 선수였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썰매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은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됐다는 것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인 김동현은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환승을 하려 내렸는데 ‘소치’라는 간판을 든 이들이 서 있는 것을 보니 실감이 나더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동현은 “설레는 마음이 들면서 긴장도 된다”면서 “내 몫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루지 대표팀 성은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소치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루지 대표팀 성은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소치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의 홍일점인 성은령은 “벌써 선수촌 사진도 봐 뒀다”면서 한국을 대표해 외국의 선수들과 어울릴 선수촌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대표팀 선수들은 팀 계주에서 두 차례나 월드컵 8위에 오르는 등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썰매 종목에서 월드컵 ‘톱10’에 든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소치올림픽에서 월드컵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용은 “단체전에서 8위가 최고 성적이니 이를 넘어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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