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누리호 엔진… 세계 첫 77인치 QD-OLED… 달 궤도선 다누리
‘2022 과학기술대전’ 성료
정부출연硏·기업 등 57곳 참여
초격차기술관 등 3개 테마 나눠
17인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그린수소·4족 보행 로봇 등 전시
반도체의 미래 등 강연들도 호응
관람객이 자율주행차를 실제 운전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을 주는 주행감응 확장현실(XR) 콘텐츠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미세먼지 연구개발(R&D)과 관련해 발생 원인과 현상 규명 및 예측, 국민건강 보호 같은 것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산업시설 배출 저감, 생활 노출 저감 분야는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은 화력발전소 실증설비 개발로 세계 최저 수준의 배출 농도를 달성하고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70%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정부 주도 연구 성과는 민간으로 이전돼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
우주기술관에 전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전시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57개 기관이 참여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을 초격차기술관, 미래연구관, 기술확산관으로 나눠 선보였다.
초격차기술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핵융합처럼 한국이 선도하는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다. 여기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77인치 양자점 OLED(QD-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지난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돼 전 세계인의 탄성을 자아냈던 17인치 PC용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
관람객이 인공지능 작곡가 ‘이봄’(EvoM)과 함께하는 즉석 자동 작곡 및 피아노 연주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제공
기술확산관에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4족 보행 로봇 로보도그 등 탄소중립, 사회문제 해결,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기술들을 전시했다.
관람객이 가상현실(VR) 체험을 하며 즐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은 국민들의 응원 없이는 어렵다”면서 “과학기술대전은 다양한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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