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21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관광농원의 곰 우리에서 사육사 임모(79)씨가 반달가슴곰 2마리에 공격당해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이들 곰 2마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총으로 사살됐다.
이들 곰 2마리는 몸길이가 1m 60㎝가량의 수컷과 1m 40㎝ 크기의 암컷 곰이다. 영상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곰의 나이가 대략 5∼6살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곰은 해당 업체가 외국에서 직접 구입, 관광객들 관람용으로 길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곰 우리는 깊이 2m에 면적 30㎡ 내에 관람용과 곰의 잠자리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업체의 다른 우리에는 새끼 곰들이 관람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숨진 임씨는 3년 전부터 이 업체에서 곰 사육을 담당해 왔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혼자 우리 안에서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던 중 곰에 공격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따지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의 관계자는 “곰과 친숙한 사육사더라도 곰을 한쪽으로 몰아 격리시키고 우리 안에는 2인 이상 들어가게 돼 있다”며 “정확한 곰의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고 발생 직후 이들 곰 2마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총으로 사살됐다.
이들 곰 2마리는 몸길이가 1m 60㎝가량의 수컷과 1m 40㎝ 크기의 암컷 곰이다. 영상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곰의 나이가 대략 5∼6살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곰은 해당 업체가 외국에서 직접 구입, 관광객들 관람용으로 길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곰 우리는 깊이 2m에 면적 30㎡ 내에 관람용과 곰의 잠자리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업체의 다른 우리에는 새끼 곰들이 관람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숨진 임씨는 3년 전부터 이 업체에서 곰 사육을 담당해 왔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혼자 우리 안에서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던 중 곰에 공격당해 숨진 것으로 보고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따지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의 관계자는 “곰과 친숙한 사육사더라도 곰을 한쪽으로 몰아 격리시키고 우리 안에는 2인 이상 들어가게 돼 있다”며 “정확한 곰의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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