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추위…성탄전야 중부지방 눈

올겨울 최강 추위…성탄전야 중부지방 눈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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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6도…내일 아침까지 눈 1㎝ 안팎 쌓일 듯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아침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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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오전 시내버스에 탑승한 한 승객이 모자를 쓴채 잔뜩 몸을 웅크리고 좌석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오전 시내버스에 탑승한 한 승객이 모자를 쓴채 잔뜩 몸을 웅크리고 좌석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이날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3.6도를 기록해 올겨울 가장 추웠다. 체감온도는 영하 17.2도까지 떨어졌다.

대관령 영하 23.2도, 거창 영하 15.8도, 추풍령 영하 15.2도, 상주 영하 13.5도, 인천 영하 12.9도, 남원 영하 12.0도, 순천 영하 10.8도, 속초ㆍ정읍 영하 10.6도, 전주 영하 9.9도, 광주 영하 8.6도 등 상당수 지역이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영하 9.2도로 한낮에도 추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ㆍ전북 내륙 일부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8도, 춘천ㆍ청주 영하 4도, 대전 영하 3도, 전주 영하 2도 등으로 중부 대부분과 남부 내륙지방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이날 밤부터는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서울과 경기 서해안, 전북에 눈이 내리겠다.

눈은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 나머지 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으로 확대돼 성탄절 아침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서해안 1∼3㎝,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서울, 충남, 전북 내륙 1㎝ 안팎이다.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돼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8일 전국에 한차례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을 잠시 회복했다가 일요일인 30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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