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공천비리 대국민 사과해야”

김두관 “박근혜 공천비리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 있음>>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는 7일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비리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친박계가 총선에서 공천의 전권을 행사했던 만큼 박 후보도 (공천비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를 받기 위해 뇌물을 줬다는 것은 사실상 매관매직”이라며 “새누리당이 이 문제를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은 전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를 제3기 민주개혁정부로 만들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세종시에 청와대와 국회 분원을 설치해 사실상 정치ㆍ행정의 수도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제주, 울산, 충북의 경선결과가 초반 흐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을 담아내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함께할 사람”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룰지는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에 국민의 뜻을 존중해 합리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주ㆍ청원통합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시민ㆍ사회단체, 청주 성안길 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성안길,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ㆍ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