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前청와대비서관 소환

정태인 前청와대비서관 소환

김효섭 기자
입력 2005-07-30 00:00
수정 2005-07-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이번 사건에 개입한 이른바 ‘청와대 3인방’ 가운데 처음으로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정태인씨를 29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김재복(구속) 행담도개발㈜ 사장이 8300만달러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교부나 도공에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정씨는 동북아시대위원회 기조실장으로 있던 지난 2월 도로공사가 행담도개발㈜의 주식 담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자 도공 직원들을 불러 질책하고, 김세호 당시 건설교통부 차관에게 팩스를 보내 도공의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났었다.

검찰은 정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도공과 행담도개발의 분쟁을 중재하는 등 이번 사건에 관여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5-07-30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