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고른 메뉴는 5000원짜리 칼국수
식당에 온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도
尹, 식사 후 빵집 들러 직접 고르기도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2022.5.19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김성한 안보실장, 김용헌 경호처장 등과 오찬을 하고 있다. 2022.5.19 대통령실 제공
“수고하십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낮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오랜 노포에서 일반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곁에 참모진들과 ‘국수 오찬’을 가졌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의 한 국숫집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김용현 경호처장 등과 국수·김밥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식당에 도착해 인근 상가 상인들에게 고개 숙여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식당에 들어갔다.
해당 국숫집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부근의 유명 노포로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1960년대까지 전차 종점이 있던 곳으로 인근에는 신림순대 곱창볶음, 오뚜기식당, 맛나네 김밥, 숯불나라 등의 식당들이 몰려 있어 서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전해진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2022.5.19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5000원짜리 온국수를 주문했으며, 한 줄에 3000원짜리 김밥도 곁들였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함께 한 그릇을 뚝딱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는 직장인들과 군 장병 등 일반 손님들도 식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식당에서 잠시나마 주민들과 자유롭게 인사도 나눴으며 식사 후에는 인근 제과점에서 쿠키와 빵 등을 구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식사를 마친 뒤 인근 빵집에 들러 직접 빵을 사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 후 빵을 고르고 있다. 2022.5.19 대통령실 제공
앞서 윤 대통령은 현장과 국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참모진들에게 시민과 언론들을 자주 만나 얘기를 들으며 소통하라는 지시했었다.
이날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이 찾은 ‘옛집 국수집’은 주인 할머니가 40여년 전 국수를 먹고 돈이 없어 뛰어 달아나던 한 젊은이에게 “뛰지 말어! 넘어져!”라고 외쳤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알려져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2. 5. 19 박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 5. 19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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