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대로까지 들어찬 한강 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서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에 물이 차 있다. 2020.8.6/뉴스1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9년 만인 6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환경부가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처음이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수위는 8.38m이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쯤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적이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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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2020.8.6. 연합뉴스
고려시대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충북 진천 농다리가 6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잠겨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폭우로 파손되고 뒤집힌 배들이 떠다니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통제 중인 동작대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2020.8.6.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6일 오전 침수 피해가 난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마을에서 피해 주민이 침수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9년여만에 처음이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서울 여의도 여의교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불어난 강물에 잠겨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9년여만에 처음이다. 2020.8.6. 연합뉴스
고려시대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충북 진천 농다리가 6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잠겨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후 한강철교 옆 산책로 입구에서 시민들이 물바다가 된 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6일 서울 성동교 인근에서 한 시민이 바람에 뒤집어진 우산을 펴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바라본 철교 사이로 누런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 중인 서울 잠수교.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침수돼 출입이 통제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율곡습지공원 인근에서 자동차를 타고 마을로 향하던 한 시민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되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장맛비로 인한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의 한 정자가 집중호우에 침수되어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물에 잠겨 구조 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2020.8.6. 파주소방서 제공
6일 성동교 아래 통제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이 침수돼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새벽 충남 태안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어선이 뒤집히고 해안가 주차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강풍으로 뒤집힌 태안 가경주항 어선. 2020.8.6 독자 제공/연합뉴스
6일 성동교 아래 통제된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던 경찰차가 차오르는 물을 확인한 뒤 방향을 바꾸고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 도로가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있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의 비닐하우스가 전날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이 동네는 전날 한탄천 범람으로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2020.8.6 연합뉴스
6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의 비닐하우스 안이 어질러져 있다. 이 동네는 전날 한탄천 범람으로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2020.8.6. 연합뉴스
6일 오전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물에 잠겨 구조 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2020.8.6 파주소방서 제공
6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의 비닐 하우스가 전날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이 동네는 전날 한탄천 범람으로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2020.8.6. 연합뉴스
▲ 텅 빈 올림픽대로, 물에 잠긴 한강공원 9년 만에 한강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통제돼 텅 비어 있다. 아래는 물에 잠긴 한강공원 일대. 2020.8.6/뉴스1
▲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2020.8.6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