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北여권 소지 김정남 암살 용의자 체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찰관이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문을 닫는모습. 2017-02-18 사진=AP 연합뉴스
이날 오후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세팡경찰서에 40∼50대로 보이는 정장 차림의 북한 대사관 관계자 2명이 대사관 벤츠승용차를 타고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팡경찰서에는 전날 밤 셀랑고르 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서 경찰에 검거된 리정철이 구금돼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대사관은 리정철의 구체적 혐의와 수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국민에 대한 영사 접견권을 내세워 리정철 면담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면담이 성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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