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여학생을 받아들였다.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은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 당국이 학교 측 요청을 받아들여 150명의 신입생 중 10명을 여학생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에 여학생이 입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학생 10명 모두 북한의 영재학교인 ‘제1고등중학교’ 졸업생이다.
평양과기대는 일반 대학에 2년 이상 다닌 학생만 선발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생을 바로 입학시켰다.
김 총장은 “앞으로 여학생 수를 계속 늘리고자 기숙사 2개 층을 여학생 전용으로 바꿨으며 장기적으로 여학생 기숙사 건물 한 동을 따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 규모를 늘린다는 취지에 북한 당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다음달 학생 3명이 브라질대학 경영대학원(MBA) 코스를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 학생이 영국 캠브리지대학과 웨스트민스터대학 MBA에 유학한 전례가 있지만 브라질대학 MBA 과정 입학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과기대는 오는 9월 의과대학도 개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은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 당국이 학교 측 요청을 받아들여 150명의 신입생 중 10명을 여학생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에 여학생이 입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학생 10명 모두 북한의 영재학교인 ‘제1고등중학교’ 졸업생이다.
평양과기대는 일반 대학에 2년 이상 다닌 학생만 선발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생을 바로 입학시켰다.
김 총장은 “앞으로 여학생 수를 계속 늘리고자 기숙사 2개 층을 여학생 전용으로 바꿨으며 장기적으로 여학생 기숙사 건물 한 동을 따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 규모를 늘린다는 취지에 북한 당국도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다음달 학생 3명이 브라질대학 경영대학원(MBA) 코스를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다고 밝혔다.
평양과기대 학생이 영국 캠브리지대학과 웨스트민스터대학 MBA에 유학한 전례가 있지만 브라질대학 MBA 과정 입학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과기대는 오는 9월 의과대학도 개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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