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박근혜정부 타격’ 선전전 확대 지시”

“김정은, ‘박근혜정부 타격’ 선전전 확대 지시”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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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0월 초 대남 공작부서에 ‘박근혜 정부 타격’ 선전전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초 대남공작부서를 관장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남측 정부를 타격할 수 있는 선전전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이와 관련,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의 대남 공격형태와 최근의 북한 보도 동향으로 볼 때 이는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더 확인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부쩍 대남기구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유신독재 부활’ 등을 언급하면서 대남 비방 선전전을 강화해 왔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정부가 최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것을 정치 모략사건이라며 비난하는 등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왔다.

정보 당국에서는 이 같은 북한의 보도 행태가 김정은의 지시 이후에 더욱 빈번해지고 강도가 세졌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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