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년 만에 소년단대회 소집…청소년 충성 다지기

北, 7년 만에 소년단대회 소집…청소년 충성 다지기

입력 2013-04-30 00:00
수정 2013-04-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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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소년단대회를 개최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6월 초에 조선소년단 제7차 대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기 위한 조선소년단의 과업을 토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6년 6월 소년단 6차 대회를 열고 “소년단원들을 지덕체를 갖춘 김정일 장군의 아들딸로 준비시키기 위한 과업”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1994년 6월에 열린 소년단 5차 대회에는 김일성 주석이 직접 소년단 대표들에게 축하문을 보내고 기념촬영도 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로 김 주석을 모방해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소년단대회 참석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고 그들과 기념촬영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고 지도자에 오른 지 2개월 만인 작년 6월 전역의 소년단 대표 2만여 명을 평양에 불러 소년단 창립 66주년 경축행사를 대규모로 진행,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맹세를 유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시 소년단 창립 66주년 경축 소년단 연합단체대회에 직접 참석해 축하연설을 했으며 이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소속된 북한 소년단에는 보통 8∼14세 청소년이 의무적으로 가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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