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보수언론, 병진노선에 악담”

北 “南 보수언론, 병진노선에 악담”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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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남한의 일부 언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에 ‘악담’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세치 혀바닥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등을 거론하며 “(보수언론들이) ‘말도발 수준을 뛰어넘는 핵무장 시도’라느니, ‘고도의 벼랑끝 전술’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병진노선의 위력을 약화시키려고 별의별 잡소리를 줴쳐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조선의 악질보수언론들이 세치 혀바닥을 함부로 놀려대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운명을 위태롭게 할 뿐”이라며 “대결을 선동하고 전쟁을 촉발시키며 불의를 조장하는 어용매문가(돈을 벌려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더 말할 것 없이 특대형 전범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진정한 여론의 선도자인 언론의 사명과 본분을 깡그리 줴버린 언론 전범자들과 그 배후 조종자들은 전민복수전의 과녁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철저히 결산될 중상모독죄’라는 제목의 글에서 “악질보수매문가들은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악의 본거지들과 함께 악선전소굴의 좌표도 우리의 정밀핵타격수단들에 입력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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