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현씨가 31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TV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해 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2019.1.31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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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씨는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도박중독자, 가족을 돌보지 않은 사람으로 몰아간 인터뷰를 보면서 “평소 존경하던 정규재TV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손현씨는 2017년 8월, 손 의원이 아들 명의로 목포 창성장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들도 전혀 모르는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손현씨는 손 의원이 당시 창성장 구입 자금과 증여세 납부에 쓰라며 아들 명의 통장으로 4200만원과 600여만원을 각각 송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손현씨는 “창성장을 공동 매입한 채모씨와 손 의원 보좌관 딸의 통장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며 “손 의원이 매입자금을 보내준 것이라면 손 의원의 차명 구입이 명확해질 것”이라며 공개를 요구했다.
무소속 손혜원(왼쪽) 의원이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ON’ 생방송을 통해 김성회 보좌관과 함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손 의원은 전날 자신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동생에게 속지 말고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1.30
손혜원 유튜브 화면 캡처
손혜원 유튜브 화면 캡처
손현씨는 “손 의원은 집안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자였다. 국회의원까지 되니 안하무인이었다”며 “조카들도 다 속으로는 싫어했다. 곧 마음을 바꿔 진실을 털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ON’에서 “누가 제 남동생이라고 하면 속지 말고 조심하시라”며 “동생의 말은 더이상 믿을 만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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