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친청이 반기 든 선호투표제… 전준위 “당헌·당규 위반 아냐”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6-07-09 23:38
수정 2026-07-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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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최고위, 주말도 소집 가능성
청년 최고위원 별도 선출도 추진

김민석 “룰 시비, 집단적 자기정치”
송영길 “교체 안 하면 레드카드”
정청래 “당원, 네거티브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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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간사인 이연희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 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간사인 이연희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 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9일 친청(친정청래)계가 반발하고 있는 선호투표제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정 전 대표는 “때리면 맞겠다”고 응수했다.

전준위원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준위 회의 직후 “현재까지 전준위나 기획분과 입장은 선호투표제를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10일 최고위에서도 결론나지 않으면 주말 비상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 측이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건 당헌·당규 위반 여지가 있다고 반발하면서 민주당은 이를 재논의하고 있다.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 당무위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전준위는 또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 선출하기로 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은 청년 최고위원 몫이 되는 셈이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경남 등 전략 지역의 대의원·권리당원 표에 대해선 5%를 가중치로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남광주 일대를 돌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순천갑 당원간담회에서 “내란 세력이라고 비판만 하는 당대표가 되지 않겠다. 정당 지지율이 밀리는데 얼마나 망신이냐”며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선호투표제 재논의와 관련해선 “문제 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라고 하면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남광주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한 뒤 정 전 대표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빗대 “교체 안하면 총선에서 레드카드를 받는다”고 직격했다. 또 친청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대해선 “당권을 휘둘렀던 때를 한번 돌이켜 볼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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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 전 대표는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잠행’ 행보를 이어가며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주력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전 총리가 당 지지율 하락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저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며 “상대방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 때리면 맞겠다”고 했다. 다만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선호투표제 당헌·당규 위반 논란 재점화
  • 정청래 측 반발 속 최고위 재논의 전망
  • 김민석·송영길, 정 전 대표 향한 공세
2026-07-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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