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상 외면 南집권세력 남조선에서 심판대상”
북한은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기본 장애물인 미제 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공동사설은 “내외 호전광들의 전쟁책동을 저지 파탄시키는 것은 현 정세의 절박한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언론매체 등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는 했지만,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또 공동사설에서 “민족의 대국상을 외면하고 조의 표시를 각방으로 방해해 나선 남조선 역적 패당의 반인륜적, 반민족적 행위는 분노와 규탄을 불러일으켰다”며 “남조선에서 집권세력은 인민들의 준엄한 심판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통일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 애국의지로부터 출발해 남조선 당국에 폭넓은 대화와 협상을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시종일관 노력했다”며 “남조선 보수집권세력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북침전쟁책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