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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CEO에 “하반기도 백신공급 협조”

文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CEO에 “하반기도 백신공급 협조”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1-06-12 19:56
업데이트 2021-06-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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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열리는 콘월서… AZ “한국서 생산, 전세계 접근성 제공”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12.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12. 연합뉴스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감사를 표한 뒤 기술 이전과 생산협력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백신의 생산·공급·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그 밖의 바이오헬스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협력을 제안하고, 모든 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정부가 세계적인 백신 부족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아스트라제네카도 한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소리오 CEO는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 위협에 공동 대응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콘월 공동취재단·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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