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선호도 리얼미터 조사
尹, ‘秋 반사 효과’… 17.2%까지 올라
“공수처 논란 등 尹 지지도 당분간 유지”
민주 이낙연·이재명 21.5%와 4%P 차이
윤석열 검찰총장
윤 총장 선호도 상승폭은 보수층에서 10.4% 포인트로 가장 컸고, 중도층(7.0% 포인트), 진보층(5.6% 포인트)에서도 오름세가 비교적 컸다. 특히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는 20.7%를 기록해 이 대표(20.5%)와 이 지사(20.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중도층은 일정 부분 이른바 ‘샤이 보수’층 응답자들”이라면서 “윤 총장의 지지가 높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3강 유지는 추 장관과 여권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총장은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 성격이 강해 만일 대척점에 있는 추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공격이 잦아들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수단체 ‘尹 지지 화환’ 철거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뜻으로 보낸 응원 화환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한편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고, 이 지사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면서 민주당 내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의원들이 뭉친 ‘민주주의4.0 연구원’(가칭)이라는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친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11-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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