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선호도 1위 이낙연 24.6%, 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접전

대권주자 선호도 1위 이낙연 24.6%, 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접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01 10:37
수정 2020-09-01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불안한 선두, 이낙연 4개월째 하락세

2위 이재명 23.3%… 3개월 연속 상승
3위 윤석열 11.1%… 2.7%p 하락

4위 안철수 5.9%, 첫 반영 김종인 1.3%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4.6%를 기록하며 불안한 1위를 이어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개월 연속 선호도가 하락한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바짝 추격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월 24∼28일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내린 24.6%로 조사됐다.

반면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월보다 3.7%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한때 25%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이번 조사에서 1.3%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객관식 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선호도 차이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0. 8. 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0. 8. 3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4월 40% 정점 후 줄곧 하락세
이재명, 광주·전라서 9.3%p 급증
이 대표 선호도는 4월 조사에서 선호도가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1.7%·5.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수도권인 경기·인천(22.5%)과 대구·경북(15.8%) 등에서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9.8%로 4.6%포인트 하락했고 30대도 26.7%로 4.3%포인트 내려갔다. 40대 선호도도 하락하며 27.3%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 지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26.3%을 얻으며 9.3%포인트나 올랐다. 대전·충청·세종(26.2%)과 서울(21.9%)도 모두 5% 이상 올랐다. 경기·인천(26.8%)에서도 선호도가 소포고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선호도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홍준표 5.0%, 오세훈 4.7%
통합 전 대표 황교안 2.9% 그쳐
선호도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린 11.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 홍준표 무소속 의원(5.0%), 오세훈 미래통합당 전 서울시장(4.7%) 순이었다.

한때 통합당의 대표를 맡았다 4·15 총선에서 이낙연 당시 후보에 졌던 황교안 전 대표는 크게 뒤처지면서 2.9%에 그쳤다.

리얼미터 조사의 선택지에 처음 포함된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선호도는 1.3%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지 확대
안철수 “의사파업, 정부 일방통행 탓”
안철수 “의사파업, 정부 일방통행 탓”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24/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