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골로 고국 팬들에게 ‘새배’, 평점은 7.4

입력 : ㅣ 수정 : 2020-01-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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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25일(현지시간)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2강전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로이터 연합뉴스.

▲ 손흥민(토트넘)이 25일(현지시간)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2강전 전반 34분 선제골을 뽑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비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7.5이라는 준수한 평점을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도 팀에게 두 번째로 높은 7.4를 매겼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달 반 만에 골맛을 보며 오랜만에 웃었던 손흥민은 시즌 12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쳐 다음달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의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경기를 끝내고, 재경기를 치른다. 64강전에서도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에서 두 차례 연속 재경기로 힘을 빼게 됐다.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과 중앙의 루카스 모라를 앞세워 초반부터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지오바니 로셀소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꽂혔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키퍼 바로 앞에 있던 손흥민의 발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의 대니 잉스가 후반 42분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문전으로 ‘킬 패스’를 넘겼고, 쇄도하던 부팔이 시원한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국 팬들을 향해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던 그는 특히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데일리 메일은 공격의 젖줄 역할을 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안겼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에릭 라멜라가 7로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렬한 활약을 펼친 자페 탕강가에게 7.8로 가장 높은 평점을 안겼다.

한편 이강인(19)이 교체 명단에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프리메라리가 선두 팀인 FC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에게 부임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 마요르카에 1-4로 참패하며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멈췄던 발렌시아는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하고 5위(승점 34)로 올라섰다.

막시 고메스가 승리의 주역으로 빛났다. 후반 3분 고메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호르디 알바의 몸에 맞고 들어가 바르셀로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고메스는 후반 32분엔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로 낮게 띄워 추가 골을 뽑아내 사실상 두 골을 책임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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