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이 사라지면 결국 공멸하게 된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 정상옥 전 동방대학원대학교 총장이 휘호했다. 교수신문 제공
공명조는 ‘아미타경’(阿彌陀經) 등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새로,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졌다. 한 머리가 좋은 열매를 챙겨 먹자 다른 머리가 질투해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었고, 결국 두 머리가 모두 죽었다. 서로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자기만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는 ‘운명공동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 최종결과. 교수신문 제공.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9-12-16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