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 직원들, 트럼프 실패 메모” 주장 논란

입력 : ㅣ 수정 : 2019-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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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측,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
스테퍼니 그리셤 미국 백악관 대변인  EPA 연합뉴스

▲ 스테퍼니 그리셤 미국 백악관 대변인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직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를 바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고 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한 라디오쇼에서 2017년 백악관에 처음 입성했을 당시 “모든 사무실은 오바마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우리는 남겨진 메모를 봤는데 거기에는 ‘너는 실패할 거야’, ‘너는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행정부 직원들이 즉각 반발했다.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변호사로 일한 대니얼 제이콥슨도 “정반대다. 우리는 가능한 한 정권 인수를 도우려고 브리핑 책을 남겼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리셤 대변인은 “나는 홍보 담당 부서에서 벌어진 우리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다른 곳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전임자로부터 ‘사랑스러운 메모’를 발견했다고도 했다. 실제로 전임자였던 조안나 로숄름은 이날 SNS에 “과거와 현재, 백악관 직원의 작은 가족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모두 공유하는 결속은 정치를 초월한다”고 적은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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