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11월중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입력 : ㅣ 수정 : 2019-10-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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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수석부의장 美특파원 간담회
“10월 말·11월 초 실무협상 열릴 수 있어
美, ICBM 동창리 발사대 재건여부 관심”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2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14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마련한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 총장과의 긴급 대담 때 발언 모습. 서울신문 DB

▲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2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14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마련한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 총장과의 긴급 대담 때 발언 모습.
서울신문 DB

북미 스톡홀름 핵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2일(현지시간) 10월 말이나 11월 초 북미 실무협상이 다시 열릴 수 있고, 상당한 수준의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11월 중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미 협상 전망과 관련해 “2주 후는 아니지만 3∼4주 후에는 열리지 않겠는가.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미 실무협상에서) 상당한 정도의 의견 접근을 해놓는다면 북미 3차 정상회담도 11월 중에는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간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해를 넘기면 (2020년 미 대통령) 선거에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지 않느냐”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그걸 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끝장을 내되 처음부터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필요 없다, 몸이 좀 달게 하자,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웨덴의 2주 뒤 북미 재협상 제안에 대해서도 “스웨덴이 근거 없이 2주를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북한하고 어느 정도 물밑 조율을 한 결과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받으면 얕보이니까 (북한이) 조금 버티는 식으로 제스처를 쓰는 것 아닌가 짐작한다”고 해석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미국에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동창리 발사대를 완전하게 재건하느냐가 관심사항이라고 본다”면서 북한이 이런 미국의 상황을 이용해 ‘벼랑 끝 전술’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10-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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