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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심상정 ‘조국 데스노트’ 눈치만 보다 ‘눈치노트’ 만들어”

하태경 “심상정 ‘조국 데스노트’ 눈치만 보다 ‘눈치노트’ 만들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9-22 11:43
업데이트 2019-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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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정의당 대표 “조국 결정, 매우 송구스럽다” 발언에 조국 파면 투쟁 동참 강조

“눈치 사과, 행동 없는 사과” 비판
“진심이면 조국 국조, 해임건의안 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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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 가운데 두 사람이 목을 축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조국(왼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 가운데 두 사람이 목을 축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인사청문회 낙마 예고자 명단인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대해 “심 대표가 조국 장관 임명 전에도 줄기차게 눈치만 보다가 데스노트를 ‘눈치노트’로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 대표는 사과하면서도 눈치를 본다”면서 “눈치 사과, 행동 없는 사과”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 사과가 진심이라면 지금이라도 조 장관 파면을 위해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사과하면서도 정의당이 무엇을 할지 한마디도 없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정녕 조국 장관 찬성한 것에 대해 청년과 국민에게 송구하다면 조국 파면 투쟁에 동참하라”면서 “조국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조 장관을 청문과정에서 부적격으로 명시해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데 대해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2019.9.19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2019.9.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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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심 대표는 “‘데스노트’는 국민의 눈높이로 장관 자격을 평가해왔던 정의당 원칙에 대한 국민적 기대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 받은 청년들과 당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조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보다 그의 검찰개혁 의지에 더 무게를 실어줬음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조 후보자 한 사람의 장관 후보자 자격평가를 넘어서 개혁과 반개혁 대결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정의당은 최종적으로 개혁 전선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현재 조 장관의 문제는 검찰의 손에 맡겨져 있고 저희는 검찰 수사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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