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아들 학교폭력 연루”…조국 측 “가해자 아닌 피해자” 반박

입력 : ㅣ 수정 : 2019-08-26 13:07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조 후보자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히 대응”
김진태(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조국 아들이 고교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조 후보자 측은 즉시 반박자료를 내고 “조 후보자의 아들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2019.8.26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김진태(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조국 아들이 고교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조 후보자 측은 즉시 반박자료를 내고 “조 후보자의 아들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2019.8.26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6일 “조 후보자의 아들이 A외교 여학생들에게 성적 모욕, 폭행 위협 등을 가한 학교 폭력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측은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1년여 가까이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가 지난 7월 5일 여당 의원들에게 “‘아들이 고교시절 큰 문제를 일으켰는데 부모가 갑질하여 덮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텔레그램(모바일 메신저) 문자를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과거 기사를 찾아보니 “2012년 4월 27일 일간지에 A외고 학교폭력 사례가 자세히 보도됐다”며 “5명의 여학생이 성적 모욕과 폭행 위협을 당했다는 내용이며 보도된 가해자 중에 조 후보자의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증거 제시 없이 의혹만 제기하면서 “현재로서는 가해자일 가능성”이라며 “A외고에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청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조 후보자가 관련 기록을 다 갖고 있다고 하니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다른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보자 부부는 피해 기간과 정도를 확인한 후 정식으로 학폭위 절차를 의뢰했다”며 “학폭위 절차에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학폭위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해 가해자 4명을 모두 전학조치했다고 조 후보자 측은 설명했다.

조 후보자 측은 “더이상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