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상재 선생 친필 등 600여점 공개

입력 : ㅣ 수정 : 2019-08-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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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시절 문서 등 독립기념관 기증
월남의 사회장 관련 문서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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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의 사회장 관련 문서와 사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1851∼1927년) 선생의 친필과 사진 등 유품 600여점이 독립기념관에 기증됐다.

독립기념관은 8일 도서열람실에서 자료 기증식과 함께 공개 행사를 열었다. 유품은 월남의 4대손 이상구(75)씨가 기증했다.

주로 친필 문서, 사진류로 1927년 4월 전 국민의 관심 아래 우리나라에서 처음 치러진 월남의 사회장 관련 문서와 사진 등이 포함됐다. 1957년 묘소 이장 사진, 한산 이씨 고문서, 동상 건립 관련 문서와 사진류 등은 월남 가문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887년 박정양이 초대 주미공사로 부임할 때 서기관으로 미국을 다녀오면서 일정을 정리한 초안 문서도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다수의 논설 초고, 시문 원고, 편지 등 다양한 필적이 모두 선생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독립운동을 벌인 이상재 선생의 위대한 삶을 제대로 규명하고 복원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월남은 대한제국기 개혁 관료, 개화사상가, 교육자, 청년·시민운동가, 언론인 등으로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영원한 청년’, ‘한국의 거인’으로 불린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월남의 독립에 대한 희망, 의지, 정신이 깃든 유품을 분석과 보존처리 후 청소년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9-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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