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요도종양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요도종양 ‘카룬클’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술하지 않고 간단하게 종양부위를 묶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교수는 이처럼 종양의 절곡 부위를 묶는 방법으로 카룬클 환자를 치료한 결과, 별다른 통증없이 시술 1∼2주 후 종양 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며, 종양이 떨어져 나간 부위가 정상 조직으로 채워지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술 직후 병증의 하나로 나타났던 요도출혈이 멈췄으며 종양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별도의 추가검사없이 그 조직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의 간편함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술법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미국 비뇨기과학회 공식저널 11월 호에 게재됐다.
카룬클은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외요도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혈관종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출혈과 함께 배뇨, 성교시 통증,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마취후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전기 또는 레이저 소작술을 적용해야 해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박 교수는 “카룬클은 흔한 질환이나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미뤄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새 치료법은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도 거의 없어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요도종양 ‘카룬클’을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술하지 않고 간단하게 종양부위를 묶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교수는 이처럼 종양의 절곡 부위를 묶는 방법으로 카룬클 환자를 치료한 결과, 별다른 통증없이 시술 1∼2주 후 종양 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며, 종양이 떨어져 나간 부위가 정상 조직으로 채워지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술 직후 병증의 하나로 나타났던 요도출혈이 멈췄으며 종양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별도의 추가검사없이 그 조직을 이용해 조직검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의 간편함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술법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미국 비뇨기과학회 공식저널 11월 호에 게재됐다.
카룬클은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외요도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혈관종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출혈과 함께 배뇨, 성교시 통증, 배뇨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금까지는 마취후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전기 또는 레이저 소작술을 적용해야 해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박 교수는 “카룬클은 흔한 질환이나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미뤄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새 치료법은 외래에서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작용도 거의 없어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4-1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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