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리더인 RM의 선공개곡 ‘컴 백 투 미’의 홍보용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선공개곡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옳은 자리, 그릇된 자)의 테마인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인디팝 장르의 노래다.
노래를 둘러싼 창작진들이 화려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3대 조합상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을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 및 제작과 극본을 맡았다. 이 외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암살’ 등에 참여한 류성희 미술감독, 영화 ‘1987’·‘만추’의 김우형 촬영감독도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파친코’ 등에서 열연한 배우 김민하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음악의 프로듀싱은 밴드 혁오의 오혁이 맡았다. 대만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가 기타·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 바밍타이거의 산얀도 곡 작업에 함께했다. RM은 작사를 담당했다. 빅히트뮤직은 “앞서 2022년 공개했던 솔로 앨범 ‘인디고’에서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초월했던 RM은 이번에도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앨범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RM은 내년 6월 제대한다.
한편 하이브는 다른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 이후 여전히 안팎으로 시끄러운 분위기다. 이런 상황과 무관하게 아티스트 홍보는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다. 얼마 전에는 한 누리꾼이 제기한 단월드와 하이브의 연관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하느라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 가운데 BTS 팬덤인 ‘아미’(ARMY)는 지난 2~3일 방탄소년단의 보호를 촉구하는 트럭시위, 신문 전면광고 등에 나선 바 있다. 하이브와 민 대표 사이 갈등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도 오는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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