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제공
교향악축제는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후 지금까지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교향악단과 협연할 기회를, 전국 교향악단에게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17개 교향악단이 출동해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협연자와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서는 다채로운 음악을 풍성하게 들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작곡 공모는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는 이본의 창작곡 ‘Cusco? Cusco!’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하는 금난새는 “올해로 21번째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클래식 발전의 구심점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일정. 예술의전당 제공
클래식 음악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무대를 쉽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 15분 전에 곡 정보, 작곡가의 영감, 작곡 의도 등을 해설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미 매진된 공연은 합창석을 추가로 열어 보다 많은 관객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