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연주자 최규미(29)가 오르간 연주계 최고 권위 영국 세인트 올번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60년 역사상 아시아 출신 연주자가 우승한 것은 최규미가 처음이다.
31일 최규미의 모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최규미는 지난 8∼20일 영국 세인트 올번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지정곡 최우수 연주자에게 주는 상까지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1963년에 시작된 세인트 올번즈 콩쿠르는 오르간 연주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자경 한예종 음악원 교수는 “이 콩쿠르 역사상 아시아인이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1985년 이후 여성이 우승한 것도 처음”이라고 수상 의의를 설명했다.
최규미는 이번 1위 특전으로 유럽 투어 기회를 비롯해 미국 필립 트러켄브로트 에이전시와의 계약, 솔로 음반 발매 혜택을 받는다. 그는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해 오자경 교수, 김현정 강사를 사사했다.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오르간 연주자 최규미. 한예종 제공
1963년에 시작된 세인트 올번즈 콩쿠르는 오르간 연주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자경 한예종 음악원 교수는 “이 콩쿠르 역사상 아시아인이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1985년 이후 여성이 우승한 것도 처음”이라고 수상 의의를 설명했다.
최규미는 이번 1위 특전으로 유럽 투어 기회를 비롯해 미국 필립 트러켄브로트 에이전시와의 계약, 솔로 음반 발매 혜택을 받는다. 그는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해 오자경 교수, 김현정 강사를 사사했다.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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