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국립현대미술관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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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사고수습을 위해 미술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창경궁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곽영진 제1차관을 중앙사고 수습본부장으로,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부본부장을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본관에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총괄반, 복구지원반, 사고처리반, 홍보지원반 등 4개 반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총괄반은 현장상황 관리와 피해조사 보고 등의 업무를, 복구지원반은 인력 및 물자지원, 사상자 및 부상자 의료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사고처리반은 보상대책과 유족 관리, 사고원인 조사 등의 업무를, 홍보지원반은 홍보·언론 보도 협조 등을 맡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으로 건설사,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상황을 조기 해결하고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과 지속적 협의로 사후 처리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 “사고현장 수습이 끝나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이 진행 중인 정밀 감식이 끝나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고 수습이 끝나고 나서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공사연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는 공사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판단은 결과가 나와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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