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우린 공동 운명체”… 2주 안에 다시 교섭
미국의 중재로 지난 29일(현지시간) 회동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고 밝혔다.존 케리(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로 지난 29일(현지시간)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가진 치피 리브니(오른쪽) 이스라엘 대표와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에서 서로 손을 잡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워싱턴 AP 연합뉴스
케리 장관은 “회의론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회의에 빠질 시간이 없다”며 “대립을 종식할 책임을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리브니 대표는 에라카트 대표를 향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과거의 일을 두고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해법을 창출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다. 이날 유럽연합(EU), 러시아, 미국 등은 유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양국의 협상 타결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3-08-0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