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현 사노시 호운지.
TBS 화면 캡처
TBS 화면 캡처
20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도치기현 사노경찰서는 사노시 호운지(法雲寺) 법당에서 여성 방문객에게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이 사찰 주지승 와시미 이치도(83)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시미는 지난 5월 9일 오후 1시 30분쯤 사찰을 방문해 경내를 거닐던 여성에게 접근해 법당에 데려가 참선을 시킨 뒤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라며 여성의 바지를 벗긴 뒤 경책으로 엉덩이를 3, 4회 두드리고 손으로 쓰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책은 좌선 등을 하다 졸거나 자세가 흐트러질 때 정신을 차리도록 어깨 등을 치는 데 쓰는 납작하고 긴 나무 막대기다.
피해 여성은 자신이 사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와시미는 경찰 조사에서 “3회 정도 엉덩이를 두드리기는 했지만 손으로 만지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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